방콕 반나절 투어
드디어 방콕에 입성했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가까운 BS PRIMIER Airport Hotel에 묵고 있는데, 일단 내일 아침 캄보디아로 가기 위해서는 위치가 매우 좋습니다, 공항에서 호텔 셔틀 타고 숙소에 바로 도착할 수 있고, 내일 아침에도 공항가는 셔틀을 타고 공항에 내려서 출국장 4층 5번 게이트 앞에서 무료 셔틀을 타고 10분쯤 가면 버스터미널이라고 합니다.
아란으로 가는 버스는 7시 10분, 9시 10분, 11시 10분,,,, 마지막이 5시 10분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호텔에 수영장이 있는데 한 낮에도 그늘이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는 정말 좋네요.
그리고 호텔 바로 앞에 시장이 있어서 길거리 음식 많이 있습니다. 소고기 꼬치라는데 달콤하니 애들 입맛에 딱입니다. 가격은 한 꼬치 당 7바크.
그런데, 불편한 점은 호텔 직원들이 불만이 많은지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아란가는 버스 시간을 물었는데, 직접 공항에 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셔틀도 서비스 2번으로 끄나니까 한 번에 100바트씩 내라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치앙마이를 거쳐 20일쯤 뒤에 다시 너희 호텔에 머물건데, 짐 하나만 남기겠다니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내일 아침 공항에 있는 짐 보관소에 (4층 P글씨 있는 부근) 하루에 한 상자당 하루에 100바트 주고 맡기려고 합니다.
호텔에는 뭘 물어도 안된다고 하니,,, 참 당황스럽네요. 제가 그동안 너무 친절했던 숙소들만 다녔나 봅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제 질문은 공항에 가서 1월 9일 치앙마이에서 밤기차로 방콕에 오는데 일행이 10명(12세 아동들 8명포함) 이라 역에서 시작해서 공항에서 끝나는 투어를 알아봤는데 7000바트 라고 합니다. 5시간, 근데 문제는 역이 너무 혼잡하니까 우리 10명이 택시를 타고 자기네 회사로 와야 한다고 합니다. 전화도 없고 이메일도 없고 오직 현금으로 공항에서 바로 결제해야만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하길래. 그냥 왔습니다. 짐들고 아이들 데리고 10명이 택시타기 힘들어서 신청하려고 했는데,,, 좀 황당합니다.
생각보다 방콕은 되는 게 없네요.
근데 음식은 맛있네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주세요.
참, 날씨 졸아요. 너무 덥지 않고 바람도 한줄기씩 불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