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일일투어가 필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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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일일투어가 필수일까요...?

류씨 8 2233
처음 방콕 자유여행 계획했을땐 3~4일이면 충분할줄 알았는데
일정을 짜면 짤수록 택도 없네요ㅠㅠ 무조건 재방문 확정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유적지를 좋아하는지라 아유타야+방파인 일일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짧은 일정이라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보니 하루를 아유타야에 쏟으면 
짐톰슨이라던지 위만멕, 라차담넌(무에타이),랑두언로드 스타벅스 등등 몇몇곳을 놓치게 되더라구요

앙코르 유적을 다녀온지라, 거기 다녀오신분들은 아유타야 갈 필요 없다고 하시고
또 어떤분들은 방파인까지 껴서 필수라고도 하시니 결정하기가 참 힘듭니다.

아유타야 다녀오신 선배님들,(앙코르도 다녀오셨으면 더 좋구요)
일일투어로 '꼭!' 다녀올만한가요?

참고로 짜뚜짝, 수상시장도 안...아니 못갑니다. 
8 Comments
본자언니 2014.09.18 03:02  
ㅎㅎㅎ 재방문 확정이시라면서 뭘그리 걱정 하세요...
아유타야가 더 땡기는지, 아님...짐톰슨, 위만멕, 라차담넌(무에타이),랑두언로드 스타벅스, 짜뚜작, 수상시장이 더 땡기시는지...더 땡기는걸 이번 여행에서 경험 하시고 다음 여행때 못해본걸 여행 하시면 되죠..

근데 몇일 일정 이시길래 짜뚜짝, 수상시장을 못가신다는 거죠?? 보통 3박5일 여행도 좀 빡시지만 다녀올수있는데요... 깐자나부리나 파탸야 같은 곳을 가시나요??

전 유적지, 건물같은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태국을 매년 가지만 처음 방문할때 빼고는 유적지 같은 곳은 안가지네요...하지만 님은 유적지를 좋아하신다고 하니 가보시는게 좋지 안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류씨 2014.09.18 03:19  
야심한 시각에 답글 감사합니다
재방문이...아마 올해는 안될듯 하여ㅜㅜ
쉬엄쉬엄 다니려고 하다 보니 짜뚜짝이랑 수상시장을 빼버렸네요 ^^;;
베트남에서 스탑오버 후 넘어오는 4일 일정이라

첫날 13시부터 사원+카오산 한바퀴
2일차 아유타야+카오산에서 펍
3일차 왓포+왕궁+왓프라까우+위만멕
4일차 체크아웃 후 시암에서 쇼핑->공항
이렇게 짰거든요...3일차가 너무 널널한가요?

1일차에 3일차 일정 업어서
왓차나쏭크람부터 왕궁까지 2km정도 쭉 보면서 걸어다녀도 시간이 될까요?
앙코르유적처럼 사원 하나가 어마어마하게 크면...시간이 모자랄것같아서요
본자언니 2014.09.18 04:18  
카오산서 왕궁까지 걸어가본 결과..덥고 힘이들었습니다..나름 광장을 지나가긴 하지만
요즘은 뜸한 비둘기 모이 사기꾼이 출몰하는 곳이죠...개인적으로는 수상버스타고 가세요...카오산서 왕궁까지 가면서 그닥 볼게 없는것 같습니다...힘만 빠져요..

마지막으로 재방문은...올해 꼭 안하셔도 다음에 오셔서 구경 하시면 됩니다..태국이란곳은 맘음먹기에 따라 일주일이면 다볼수도 있고 석달이 지나도 다 못볼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번 언제든지 방문할때 남은 관광지를 보실수 있으니 쿨하게 포기하시고 우선 보고 싶은거, 경험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를 일정에 넣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앙큼오시 2014.09.18 11:24  
광장쪽으로 가지말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지나서 시장쪽가면 볼것도 있고 그늘도 있고~~ ㅌㅌㅌㅌㅌ
류씨 2014.09.18 16:59  
포기할건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에 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왕소금 2014.09.18 09:11  
베트남 관련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문 중에 베트남을 짧은 일정으로 관광하고 싶은데 하노이가 좋으냐 호치민이 좋으냐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느 분이 하노이는 볼게 하나도 없으니까 호치민으로 가라고 하는 답변을 올린 것을 읽고 속으로 과연 그런가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두 곳을 모두 가본 사람으로서 제 개인적으로는 하노이가 훨씬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극명한 차이가 생기냐 하면 여행의 목적과 개인적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문화와 자연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하노이가 더 좋은 관광지이고 유흥과 쇼핑, 휴양이 목적인 분에게는 호치민이 더 좋은 관광지라고 말하는게 보다 정확한 답변일 것입니다.

비단 베트남 뿐만 아니라 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에서도 여행의 목적과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 다른 답변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과 취향을 고려한 판단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아유타야와 앙꼬르왓 두 곳을 모두 다녀온 사람으로서 유적지 관광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유타야는 당연히 추천입니다. 태국 내의 여러 도시를 다녀봤지만 유적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유타야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도시 중의 한 곳이니까요.

일정이 짧고 유적지 관광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방콕에서는 왕궁과 두싯궁전(위만벡맨션과 아난타 사마콤궁전이 있는 곳으로 왕궁 입장권으로 무료 입장), 왓포와 왓아룬(왓포에서 강 맞은 편에 있음) 정도는 필수라고 봅니다. 왕궁과 왓포, 왓아룬은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므로 짜오프라야 유람선 타고 같은 날 관광하고, 두싯궁전은 라차담넌 대로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다른 날 택시타고 가는게 편리할 겁니다. 유적지에 관심이 많으시면 이때 오전에 두싯궁전 구경하고 오후에는 근처에서 가까운 왓벤차마보핏(Wat Benchamabophit)과 푸카오텅(골든마운트)를 함께 구경하는 일정을 짜는게 좋을 것 같군요. 우리에게 왕궁에 비해서 덜 알려져있지만 이 두 곳은 태국의 동전에 도안으로 나올만큼 태국인들에게는 의미깊은 사찰들이므로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람차담넌 대로변에는 태국 총리 집무실과 유엔빌딩과 태국의 중요 관공서가 밀집되어 있고 무에타이 경기장도 있으니까 좀 걸으면서 구경해 봐도 좋고요.

그리고 일정이 짧으므로 저라면 수상시장이나 짜뚜짝시장은 생략하겠습니다. 남들이 다 가는 곳이라고 내게도 좋은 관광지는 아닐 뿐만 아니라, 수상시장 관광하려면 투어로 하루 추가로 잡아야 하며, 짜뚜짝시장은 주말시장이기 때문에 일정 맟추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콕과 같은 거대 도시를 단 며칠 동안의 여행으로 다 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인사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경복궁 정도를 둘러보고 서울 구경 다했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다 남이섬(동남아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대단한 관광지로 알려져있음) 정도 추가하고 한국을 다 구경했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보면 맞을 겁니다.

어차피 한번의 짧은 일정으로 방콕과 태국의 모든 것을 다 볼수는 없으니까 관심과 취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리고 효율적인 동선을 짜서 짧은 기간 내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미진한 것은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류씨 2014.09.18 17:02  
너무나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아유타야를 포기하고 이번에는 방콕 내의 사원과 궁전들 위주로 봐야겠네요
사실 짜뚜짝이나 수상시장도 처음 경험하는 사람에겐 필수지만
타국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에겐 필수코스까진 아니라는 말을 들은지라 포기하려고 했었거든요.
어짜피 쇼핑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과감히 생략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리참새 2014.09.19 13:39  
아유타야 반일투어 (8시~오후1시30분)도 있더라구요
시간은 부족하지만 꼭 가고 싶다면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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