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홀로 태국 여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식겁한 적....
이번에 태국 방콕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중 택시는 전혀 이용하지않고 오직 전철과 배, 버스만을 이용하며 느꼈던 한가지 주의할 점을 알게 되었고, 혹시나 모르시는 분에게 알려드리기위해 글을 남깁니다.
근데 다른 분들 혹은 태사랑을 자주 이용하셨던 분들과 정보를 접했던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고 계실지도 모르고....저만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본인이 남자든 여자든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자 여자에게 길을 묻지않는게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아시는 분이시면 그냥 여기서부터 안 읽으셔도 됩니다
정 길을 혹은 뭔가 다른 묻고 싶은게 있다면 경찰이나 편의점 직원, 백화점 직원에게 묻는게 나을 듯해요.
제가 이런 조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길거리 창녀?에게 식겁을 했습니다.
내용은
제가 아속역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카오산 로드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하니 아속역에서 2번 버스가 가는 겁니다. 그런데 확신이 서질않아 버스 정거장에 ㄱㅖ시던 아주머니께 여쭈었더니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괜찮았습니다. 이 아주머니가 잘 가르쳐주셔서 오히려 긴장이 풀린 것일수도 있겠네요..이때 전 "역시 아주머니들이 정말 친절하군" 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ㅋㅋ(여행에 빠지고 긴장이 풀리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이때가 조금 위험?한거같습니다 ㅋㅋ)
문제는 올때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카오산로드에 도착해서 놀다가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갈려고 늦게 2번 버스를 탔더니 사람이 거의 없는 겁니다. 거기다 버스비를 받지않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그냥 타고 내리더라구요.
그래도 전 버스비를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누구에게 물어볼까 싶었는데 앞에 여자분이랑 눈이 마주쳐서 물어봤죠.
그런데 그 분이 공짜라더라구요. 왜 공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공짜라는데 제가 초짜인걸 알았는지 가까이 자리를 옮기더니 혼자 왔냐 친구는 어디있냐 자꾸 묻더군요..
그냥 여행객에게 관심이 있는 일반인인줄 알았더니 자꾸 친구를 찾길래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호텔에 같이 가자고 영업을 하는겁니다. 길거리 창녀였던거죠...완전 40대를 넘어선 액면가는 인도 파키스탄 느낌이 나는 검은 피부의 50대 아주머니...위알프렌드 이러면서 같이 호텔을 가자고 하는데 당시 버스는 사람도 거의 없고(총 4명?) 목적지까지는 멀었고 관심없다해도 계속 귀찮게 하더라구요.
제가 남자여서 그렇지 혹시 여성분이었다면 위험했을거 같습니다. 특히 버스는요....
경비를 아낄려고 버스를 탓더니 낭패?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방콕이 정말 좋고, 뭔가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어 긴장이 풀린게? 원인이었던 것같고, 제가 오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긴장이 풀려서 겁없이 이사람 저사람 만나며 말걸고 설치다가 잘못하면 큰일 당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아무튼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맞춤법, 띄어쓰기 개판에 급 마무리라ㅋㅋㅋ 읽기가 힘드셨을거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