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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사멧? 꼬창? 의견 부탁 드립니다.

푸라면 14 889

안녕하세요.

 

여름휴가로 재작년에 방콕&끄라비 9일, 작년에 방콕&깐짜나부리&푸켓 10일로 갔었고,

올해 여름휴가로 10일(9박11일)간 방콕과 묶어서 꼬사멧을 갈 지, 꼬창을 갈 지

고민중입니다. (치앙마이 등 북부는 집사람이 싫다고 하네요... ㅜㅜ)

 

저희가족은 저와 집사람 8살 아들. 이렇게 3명입니다. 끄라비, 푸켓은 항공편을 이용해

서 비교적 수월하게 이동했지만 꼬사멧, 꼬창은 각각 4시간 6시간을 육상으로 이동해야 하고 또 배편을 30분 정도 이용해야 해서 이동하는 게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또 왕복 이동에 거의 이틀을 사용해야 하고요.

 

꼬사멧이나 꼬창 가보신 분들... 이 정도 감수하고 가볼만한 곳인가요?

또 간다면 며칠 정도 머무르는 게 적당할까요? 보통 휴양지 가면 숙소에만 있지 않고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는 편입니다.

 

이리저리 고민해도 확신이 서질 않아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 드립니다.

14 Comments
nmkkb 2017.06.22 16:58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끄라비 푸켓은 멀지만 비행기 값도ㅜ얼마 안하는데 꼬창 꼬사멧은 주로 육로로 이동하다보니 시간 많이 잡아먹으니 비효율적인거 같기도 하고... 막상 갔는데 위에 두곳보다 별로면...ㅋㅋ
민베드로 2017.06.22 17:00  
꼬사멧이나 꼬창이
끄라비나 푸켓에 비해
바닷가 풍경이 단조롭거나
풍광이 좋지는 못할겁니다.

그에비해 물가도 저렴한 편이고
개발도 덜되어
조용히 쉬기 좋은 곳들입니다.

가볼만한 가치야 당연히
있지만 꼭 가셔야 한다 추천해 드리긴
힘들거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방콕~뜨랏행 항공편도 있으니
알아보시구요.

8세 아이가 5시간 버스를
잘 탈수 있을지가 걱정이겠네요.

단독차량을 이용하면
쉬어갈수도 있고 시간도
절약되니 참고하시구요^~^
태양을만나다 2017.06.22 17:04  
저도 아이랑 꼬창 가려고 하는데
육로 이동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항공편 예약했어요.
비싸지만 아이가 버스에서 시달릴까봐 걱정돼서
그냥 질렀네요.
더치블랙 2017.06.22 17:32  
꼬사멧은 가격대비 숙소가 시설이 좋지 않은편이구요 섬이작아서 그냥 간단한 액티비티하고 숙소에쉬고 바닷가좀 걷고 그런정도구요 차타고 배타고이동 체감은 꼬창에비해 별거 아니었어요. 꼬창은 버스이동 힘들지만 그냥 저냥 시간긴거 감당되심 사멧보단 좋아요. 섬도크고 투어종류도 더많고 숙소 선택폭도 넓구요. 가볼만한지는 다른분들 후기 사진으로 본인이 판단하셔야겠죠~ 7,8,9월은 두섬다 비가 많이온다는점 참고하시구요
콩알뽀미 2017.06.23 00:38  
꼬사멧은 안가봤고 꼬창은 다녀왔는데 제일 기억에 남아요ㅋㅋ 가는게 힘들었는데 그힘든게 꼬창도착하니 싹잊어버리게됐어요ㅋㅋ 휴양이하고파서 저는 5박머물렀어용
곽통 2017.06.23 13:35  
클래식 님 등 여기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 주 꼬창을 다녀 왔습니다. 초보 주제에 약간의 육로(버스)경험담을 드린다면...
우선 방콕에서 꼬창 이동은 방콕 동부터미널(에까마이)에서 밤 11시 30분 버스를 탔는 데, 8시 30분쯤
에까마이 도착해서 편리하가 싶은 자리를 선점하고 육교건너에 있는 헬쓰랜드에서 두시간짜리 타이마사지를 받고 11시경 토미널 도착해서 보스 탔습니다. 캐리어 등 짐이 있으면 표 끊어주는 아주머니가 무료로 맡아 주시더군요... 인상 후덕하신 분이랍니다.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6.23 13:39  
아이는 어떻게 어떻게 가긴 갑니다
솔직히 가는동안 그 아이때문에 부모가 더 힘듭니다
아이와 이동은 가급적 길지 않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근데 우기의 꼬창 괜찮나요?
곽통 2017.06.23 13:40  
뜨랏에서 다섯시경 도착하고 센터포인트 선착장에 여섯시 반경 도착... 여하튼 꼬창가는 첫배인 오전 7시 배에 승선 완료... 물론 피곤함은 상당하구요... 저는 씨뷰리조트를 이틀 예약했는데... 씨뷰리조트에는 8시 조금넘어 도착했고 비수기여서인지 오전 9시에 얼리 첵인 받았습니다. 와이프는 입실하자 곧바로 퍼졌지요. 도착 당일은 그냥 씨뷰리조트 돌아보고리조트 무료 셔틀타고 나가서 안마 다시 받고 호텔 내부 식당에서 식사하고 그랬습니다. 리조트 자체가 케이블카 이동 등 경치가 예쁘고 전용 비치가 있어 좋았습니다.
곽통 2017.06.23 13:45  
답변 간단하게... 2박 3일의 꽉찬 꼬창 일정중 비 한번 내리지 않았습니다. 화이트샌드비치의 노을은 무척 오래동안 기억에 남겠습니다. 2일차는 오전 8시 30분 우리아나라분이 운영하는 아일랜드여행사를 이용하여 스노클링 나갔는데... 제공되는 선상 점심도 괜찮고, 과일 간식도 좋고, 꼬치 간식도 맛나고, 특히 스태프들이 무척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물을 두려워하는 40대말의 제 와이프를 종일 바다에서 에스코트 해 주어서 제가 요구하지도 않는 팀을 주기도 하였지요. 호텔 픽업 및 픽아웃(?) 당연 제공됩니다.
곽통 2017.06.23 14:04  
저녁에는 화이트샌드비치에 있는 이태리 식당(언덕위 Paul 아저씨 집?) 갔는데... 굿 뷰 및 굿  테이스트 였습니다. 인터넷에 자주 회자되는 넝부아 씨푸드는 그닥이더군요. 차라리 바로 옆 부기 치킨의 회전구이 통닭과 팟타이가 낫습니다. 제 취향으로는... 마지막날은 와이프가 감기에 걸려 혼자 일출 등 마지막 정경을 감상하고 오전 9시 30분에 리조트를 출발해서 올 때 역순으로 방콕을 향하였는데...
곽통 2017.06.23 14:08  
센터포인트에서 꼬창들어올때 매표원 아줌마의 권유를 믿고 리턴 버스표를 구매한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방콕 돌아오실때는 미니밴 버스를 이용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버스타고 방콕 돌아오는 데 11시간 걸렸습니다. 완전 하루를 버스 안에서 불편하게 보낸 것이고... 에까마이 도착하니 짜증 밖에는... 꼬창에서 400바트 정도하는 미니 밴 버스를 이용하면 비수기라 넉넉할 뿐더러 오는 길 여러 정거장에 서지도 않고 곧장 올테니 5시간 정도면 도착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하튼 돌아오는 길의 버스는 절대 비추입니다.
곽통 2017.06.23 14:12  
그렇지만... 꼬창의 제법 한적함, 아름다운 석양, 꺠끗한 바다, 스노클링 등의 그 자체는 오래동안 새록새록 할 듯 합니다. 꼬창에서 만난 태국 현지인 변호사 부부와 또 다른 현지인 관광객은 수린섬을 반드시 가 보라 강추하더군요. 태국에서 돌아온지 일주일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인터넷을 뒤적입니다. 여기 여러분들처럼 태국에서 경험이 일천합니다만... 그래도 지난 주 꼬창을 다녀 온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해서 주절주절 적어 보았습니다. 건강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20000!
곽통 2017.06.23 14:14  
여기 여러분들 처럼 을 여기 여러분들과는 달리 로 급수정합니다. 쏴리!
푸라면 2017.06.23 16:27  
곽통님 비롯해서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동이 힘들어도 그만큼 남는 게 있을 것 같아서 가는 쪽으로 집사람 설득해봐야겠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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