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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찾았습니다.

이글로우 12 687
우여곡절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찾은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어제 영업시간끝나고 콜센터에서
전화가왔습니다.

어디 로드에있는 은행에 카드가있으니
여권을 들고 가서 찾으랍니다.

오우쉣 베이베 지자스 땡큐베리 막막
저스트어미밋 아이원투테이크메모

외친후에
로드이름을 메모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지금까지 한숨도 못잤습니다.
제가 아빠닮아서 근심걱정 많기로는
둘째가면 서러운데
찾는다는 기쁨과 설렘과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는 자책과
(그걸 지켜보는 너?)

여하튼 아직 한숨도못자고 글올립니다.

통화끝나고 구글맵으로
어디에붙은 은행인지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아침 8시20분에 한숨도못자고
바로 은행으로 갔습니다.

어제 봤던 직원이 아직 자리에없어서
영업시간인 30분까지 몇분더 기다린것같습니다.

그직원 나보더니 무슨일이냐는듯이
상큼하게 처다봅니다.
"어제 콜센터직원이 내카드 보관하고있다그래서 왔다"
그랫더니 '콜센터직원이?라며
몇시에그랬는데' 라며 마치 난 아무것도모르는 듯한
묘한 알수없는?상황이 됬죠.

'어제 콜센터직원이 영업시간끝나고 나에게 전화가와서 어느길에있는 은행에서 830부터 330까지 영업시간에 찾아가라고했다'
라고 말하는데 순간 아차싶었던게.

어제 그콜센터가 말한 로드의 은행이
여기가 아닐수도있겠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가더군요.기쁜마음에 정확히 확인을 안한거죠.

그러면서 직원은 한바퀴 돌다오더니

다른직원도 카드 받은게없다는데 오후에
와야되는거 아니야라며 묻습니다.

그래서 전 아니라고 내일 바로가서 받으라고 했다니까 갸우뚱합니다.

그래서 내가 내 방에 매모가있는데 가서 가지고올까니깐 갸우뚱하더니 콜센터로 다시 걸어보면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콜센터 연결하는데 여기 콜센터 연결 진짜 한 10분 기다려야 통화됩니다. 그거 일일이 다 기다리고 통화 연결되니 그 직원이 바로 나를 줍니다. 왜나를 주지라며 생각하면서 콜센터랑 영어를 하니까 그 직원이 아차싶었던지 다시 자기기받아서 쏼랏쏼라 사와디캅 합니다.

그러면서 여권을 달라그러고 이름을 묻더니
케이스넘버를 알려달랍니다.
케이스넘버가 뭐지 여권껍데기에 적힌 번호도있나
카드에 적힌 카드번호물어보는건가 싶은찰나에
아 사건번호 접수번호. 케이스의 2번째 뜻에
뇌신경이 도달하여 해석에 성공합니다.

물론 그래도 아이돈노. 그런건 안알려줬어요 어제 직원이.

카드나 기타문제로 콜센터 연결하시는분들은 꼭
사건번호 기억하시기바랍니다. 저처럼 카드있다는 말에 이미 카드 찾은듯이 설레발치면 문제생겼을때 담당직원혹은 사건의 진행을 찾기가힘들어요.

그랬더니 그럼 직원넘버가뭐냐고 묻는데 그것도 제가 당연히 모릅니다.

그래서 결국 어제한것처럼 콜센터에 다시 접수를 해서야 끝이나고 통화를 마치고 직원과 이야기를했습니다. (어제 접수된 제 사건을 찾아서 알아보는데 1시간쯤걸린다며 제 태국번호를 물었습니다.)

직원에게 폰보여주면서 아 구글맵 보시면 여기지점이있는데 혹시 어제직원이 여기말한것같은데 여기 갔다올까요? 걸어가면 20분쯤 걸리려나요. 그랬더니 Atm에서 제일 가까운게 여기지점이지만 운동삼아걸어가면 30분정도 걸릴듯하답니다.운동삼아라니 엑서사이즈

결국 전 혹시나하는 마음을 지울수가없어서 거기로갔죠.
한20분걸어갔는데 확실히 지점자체가 조금 더 큽니다. 경비가 여기선 모자도 벗으라고하는 정도로 삼엄한? 경비를 했습니다.

일단 카드 잃어버려서왔다니까 뭔가 뒤적거립니다.
그래 이 느낌이지 하면서 보고있는데. 자기서랍 뒤져보더니 없는지 옆직원 보면서 쏼랐쏼라카?하더니 옆직원도 자기서랍늘 뒤적뒤적하더니 쓰윽하면서
저 멀리서 제 파란색 카드가 보이는겁니다.

크. 며칠만에 상봉인지 드디어만났습니다.

오랜만에보니 왠지 카드글자에 입혀졌던 금박도 조금더 벗겨진것같고 나떠나서 어디서 고생한건지 여행올때 만든 카드가 언제 이렇게 허름해진건지 한참보고있으니 앞에 직원이 절보면서 쏼라솰라카? 하는데 알수는없지만 이해는가면서 예스 아임해피막막 워리어바웃댓막막하면서 땡큐 막막 하면서 나왔습니다.

나오는면서 돌아오는길에 카드 잃어버렸던 그 711옆atm에서 다시 6000밧 뽑고 페로로로쉐 5개들이 하나사서 고맙다고 인사하려고 그 자신의 핸드폰을 오랜시간 띨띨하게 외국와서 기계에 카드를 놓고가는바람에 카드를 잃어버린 모지리를 위해서 기꺼이 콜센터와 오랜 통화를 하게해준 직원에게 갔습니다.

가면서 고맙다고 팁으로 500밧정도는 줘야지하면서갔는데 막상가니 노인분이랑 통장들고 씨름하고있는데 내가 가서 손님도있는데 팁이랍시고 500밧주는게 맞는건가 싶어서 그냥 페로로로쉐만 줬습니다.

무슨일이냐길래 내 카드 저 지점에서 찾았다고 고맙다면서 디스이스 스몰 키프트 탱큐막막하면서 선물주고 같이 사진찍자그랬습니다. 말하고나서보니 아직도 노인이랑 통장들고 씨름하길래 끝나고해도괜찮다고하고 옆에서 좀더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호텔와서 글쓰는데. 급피곤해지네요. 오후에 약속있는데 일어날지 모르겠네요.곧 호텔 체크아웃도해야되는데

여차저차해서 여행중에 처음으로 카드를 잃어봤고

다행히도 찾을수 있었네요.

태사랑분들도 아무리 돈이급해도 카드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바보같이 돈빼서 6장맞나 보고 영수증 빼서 수수료없는거 맞나 보고 정작 카드를 그냥두고왔으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깜빡하실 분들을 위해 중요내용만 다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Atm이 카드를 먹거나 저처럼 놔놓고가서 킵상태로 되버린경우. 깨닫는 즉시 Atm에  적힌 콜센터에 전화하세요. 제 경우는 쎄븐직원에게 말했더니 본인이 전화기들고 전화하는것같긴했는데 콜센터 평소 대기시간이 무지막지한것으로보아 아마 통화까지는 안한듯합니다. 그렇지않으면 보안상 이유로 부지런한 은행 직원중 한명이 발견즉시 바로 분쇄시킬지도 모릅니다.

혹 며칠후에 깨닫더라도 여행일정이 시간만 된다면 포기하지말고 전화해보세요.직접 통화가 어려우면 영업시간 가까운 해당 은행에가서 영어 그나마하는직원과 콜센터직원과 통화시도해보세요. 경험상 콜센터 직원이 영어를 잘하는편이나 수화기 음질로는 제가 태국식영어발음을 알아듣긴 좀 힘들었습니다. 영어가힘드신분들은 숙박하시는 호텔. 대사관. 한국어가능한 은행본점 등? 제가 경험하지못한부분을 한번 시도해보셔도될듯하구요.

콜센터에서는 제 영어이름스펠링. 카드 외형. 비자인지  마스터 인지 종류. 카드은행 영어스펠링이름
.태국 현지 전화번호를 물었습니다.

전 국산폰을 안쓰는데 국산폰은 아마 듀얼유심을 막아놔서 업무때매 로밍하시는분들은 태국유심사용이 힘든걸로아는데 이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제경우는 듀얼유심으로 로밍과 현지번호 두개다 사용가능했습니다. 태국번호확인은 핸드폰 설정들어가서 유심정보보기에서 했습니다. 전호가없으면 아마 은행직원의전화번호알려주고 다음날가서 확인해보는식으로 가능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은행이름은 Sinhan으로 잘못불러줬는데 큰 지장없었습니다. Shinhan이맞는듯하네요.

콜센터에서 전화오면 사건번호 케이스넘버나 직원번호를 알려주지않더라도 물어보세요. 저같은경우는 말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뭐라 쏼라쏼라 많이하긴했지만 당신이 이름스펠링 누구누구 맞냐 질문 이전것은 알아들을수 없었기때문에...
그걸알아야 혹시 다시 일처리시에 신속하게가능합니다. 이건 만약모르시더라도 저처럼 발로뛰거나 다시 콜센터에 접수하는 참사를 겪으시면되긴합니다.

찾으러갈때 여권챙기세요. 콜센터직원도 여권챙기라는 안내를 해주긴합니다. 여권과 카드를 복사하고 제 싸인을 받고나서 카드를 돌려줬습니다. 당연한 행정처리겠죠.

모지란놈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고후 카드찾기까지 26시간정도
분실후 최초신고까지 98시간정도
분실후 카드찾기까지 122시간정도 걸렸네요

은행직원도 저에게 굿럭을 연신 말해주더군요.

여러분 모두의 여행에 행운을 기원하며 글 마칩니다.

굿럭 막막
12 Comments
호떡먹은동태 2018.08.28 13:33  
다행입니다 ㅠ 결국 찾으셨네요. 훈훈한 사람만나서 ㅎㅎ 축하드려요!
빅야드 2018.08.28 13:44  
하하하..고생 하셨고 좋은 정보입니다
자연의 2018.08.28 13:52  
여행에서 좋은추억 만드섯네요
찾아서 다행이고 좋은것 많이 보고
건강히 귀국하세요
세인트신 2018.08.28 14:48  
축하드립니다^^ 좋은경험 하셨네요...통상적으로 한국에 전화 걸어 정지 시키고 마는데, 의지의 결실이네요!!!
앙큼오시 2018.08.28 17:22  
고생하셨습니다.
물에깃든달 2018.08.28 18:00  
고생하셨네용 ㅎㅎㅎ
非泊 2018.08.28 19:19  
그 동안 맘 고생 하셨습니다.  찾겠다는 의지로 끝가지 도전하여 좋은 결과를 보게 된것을 축하합니다. 이제까지  ATM기계에서 카드 꿀꺽 했을때 대처 방법하고는 또 다른 대처방법 입니다.~~감사합니다.
여사모 2018.08.28 21:17  
555  축하 합니다
제일 처럼 기쁩니다
아이폰갤럭시 2018.08.28 22:08  
그 찾기어렵다는 카드찾기에 성공하셨네요
보통 태국 직원들이 귀찮아 안찾아주는경우도 많은것 같은데 말이죠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가끔은 기대해도 되네요
축하드립니다
웜업 2018.08.28 22:26  
저도 님 카드 궁금해서 오늘 한국 귀국후 피곤한데 태사랑 일부러 들어왔네요...ㅋ...결국 찾으셨네요...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태국이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사실, 님께서 열심히 찾으려고 노력도 했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는 거의 찾는게 힘들것이라 생각되네요...

태국인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좋아서리 저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지요...

혹시라도 다른 동남아 국가(특히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기대하지 마세요...다른나라에서는 한국에 분실신고후 어떤분 말씀데로 깨끗히 잊어버리고 여행을 즐기세요...^^
카드걱정 털어버렸으니 남은기간 여행 즐감하세요...저도 파타야에서 3주동안 즐겁게 놀다 오늘 귀국했습니다...^^
웜업 2018.08.28 23:04  
아, 그리고 정보 하나 드리자면 해외직불카드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한계좌 인출용으로 여러장 발급받을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3장 발급받아 2장은 호텔에 여권과 함께 금고에 보관하고 1장만 가지고 다니면서 꺼내쓰고 다닙니다...

저도 태국에서 ATM에서 현금만 챙기고 카드챙기는것을 잊어버린적 있었는데 다음날 한국에 분실신고하고 다른것으로 바로 사용했습니다...

다음에 만약 또 잊어버리면 귀찮아서리 한국에 분실신고도 안할생각입니다...요즘 문자로 인출내역이 다 들어오기 때문에 만약 남이 도용하면 바로 알수 있어서요...^^
허니멜론 2018.08.28 22:55  
와! 좋은소식이네요~
긴 후기만큼 복잡하셨을 마음이 느껴집니다!
남은 여행 좋은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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