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 여행지 고민..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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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 여행지 고민..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hotelmarilyn 5 1619
안녕하세요.
 
12/21 ~ 1/1 까지 태국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하고 싶은 것은 예쁘고 깨끗한 해변에서 스노쿨링하고 맛있는 음식 먹기! 가 전부예요.
 
생각해 둔 곳은
 
1.리뻬
- 수년전부터 가고 싶던 곳이예요. 그동안은 겨울에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꿈만 꿨는데요
그래서 당연히 리뻬섬에 가려고 했는데..태사랑에서 리뻬 글 찾아 읽어보니 산호고 뭐고 다 죽어 없어서
바닷 속에 아무것도 없다는 글 보고 실망했어요.
 
2.시밀란
- 여기 가려면 푸켓공항서 카오락으로 이동해서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푸켓에 비해 카오락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서 선뜻 결심이 안 서요.
푸켓은 2006년에 한 번 가봤는데 빠통,카론에서 묵었구요..근데 별로였어요. 양인섬.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섬에서의 숙박이 어떨지요. 제가 불편한 건 참아도 더러운 건 정말 싫어해서...
 
3.크라비
- 푸켓에 비해 크라비가 좀 더 시골스럽고 한가하다 해서 생각하고 있는데요
라이레이 비치가 예쁘고 물 맑다고 해서 그 곳에서 묵으면 어떨까...요?
 
꼬 따오에서 다이빙 라이센스 딴 친구의 바닷 속이 환상이란 말을 듣고
작년에 따오에서 라이센스를 땄는데요..
따오 바다는 그냥 사막이었어요.ㅠ 아무것도 없는 죽는 산호와 모래 뿐.
 
롬복 길리에서두요 3길리 바닷속 예쁘다길래 갔는데 거기도 죽은 산호 뿐.
그래서 길리낭구.라고 개인섬이 있는데 리조트하나 달랑 있고 들어갈 때 입장료 받아요..암튼
그곳은 바닷속이 정말 환상이었어요. 조금만 걸어나가도 물고기 가득. 알록달록 산호도 있고.
근데 낭구는 섬이 워낙 작아 오래 놀기에는 지루할거 같아요.
 
제가 원하는 섬이 낭구처럼 해변에서 걸어나가도 스노쿨링 실컷 할 수 있는 그런 섬인데요
섬의 이 해변 저 해변 돌아다니면서 스노쿨링 줄창 할 수 있는 섬이 어디 있을까요?
가는날 하루 오는날 하루 빼면 딱 열흘이예요.
 
태국 고수님들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겨울 여행이거든요.
정말 금쪽같은..ㅠ
 
+ 꼭 태국 아니어도 되요. 주변 국가라도 추천 부탁드려요.
 
5 Comments
seastar 2013.07.24 11:50  
스노클링이 주목적이시라면 리뻬의 선라이즈비치 북쪽 앞 작은바위섬 근방도 해변에서 헤엄쳐 즐길수있는 곳으로 산호초가 두텁게 형성되어있고 근방엔 블랙팁 상어들도 가끔 볼수있습니다.

스노클링을 위해선 시밀란보단 위쪽 쑤린이 방콕서도 가깝고 더 나으실겁니다.

끄라비 라일레이 비치는 물밖이 아름다운 곳으로 스노클링을 즐길만한 곳은 아닌거같습니다.

한곳에서 조용히 쉬며 스노클링을 하시려면 꼬창 아래 꼬 와이도 괜찮습니다.
도로나 바가 없는 섬이라 조용하며 '굿필링' 리조트의 해변 방갈로도 저렴하고 옛멋이 있습니다. 방갈로 바로앞바다에는 다른곳보다 화려하다할순 없지만 제법 볼만한 산호초가 약 2km에 걸쳐 있습니다. 해변이 북향이라 방갈로에 하루 대부분 그늘이 지는것도 장점입니다.

꼬란타밑 꼬 응아이에 머물며 카약으로 인근 해변과 꼬 츠억등 바위섬에 스노클링가는것도 좋고, 정말 물이 맑은 꼬록 투어도 좋습니다.

말레이지아 북동쪽 퍼렌티안(쁘렌티안이라 부르는) 섬도 상어와 거북과 매일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에선 생선 바비큐등 해산물을 태국보다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수있기도 합니다.
hotelmarilyn 2013.07.24 11:55  
답글 감사드려요. 쁘렌띠안은 여름에만 열리는 섬이라 올 여름 그곳에 가려고 했는데 여름 휴가는 내년에도 있고 해서 겨울에 갈 수 있는 섬을 이번 기회에 가려고 해요.
응아이는 섬 주민은 없고 몽땅 리조트 뿐이라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들었는데요..첨 계획이 리뻬+응아이..였거든요. 근데 리뻬 어떤 분 후기 보니 산호 없다 하던데 선라이즈비지 북쪽 말씀하신 그곳은 괜찮을까요? 그렇담 두 번 고민 안하고 그동안 가보고 싶던 리뻬 가려구요.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seastar 2013.07.24 12:12  
퍼렌티안의 샤릴라 리조트등 몇몇 큰 곳은 일년내 열고, 비수기에도 날씨는 항상 나쁜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렴하게 조용히 지낼수있는 장점이되기도 합니다.

산호가 없다 하신분이 섬 주위 모든곳을 다녀보신건 아니실겁니다.
유명해져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은 산호가 많이 파괴되지만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은곳들, 제가 말쓰드린 썬라이즈 비치의 안다만 리조트 앞바다 같은곳은 바위섬을 경계로 산호가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배를 타지않고 아무때나가서 즐길수 있는것이 장점이지만, 광고책자에서 처럼 조명연출된 화려한 색상의 산호초를 기대하시기 보단 주변환경과 어울린 다양한 열대 생물들을 일정시간 관찰하시는것도 스노클링의 또다른 즐거움이 될겁니다.

응아이는 지역정보에 제가 지난봄에 올린 글을 보시면 되실거고, 열흘정도라면 그리 덥지않은 시기라 선풍기방에 묵으며 지내시면 그다지 크게 비용이 들지는 않을겁니다.
hotelmarilyn 2013.07.29 13:00  
답글 감사드려요. :)
bonvivant 2013.07.24 14:33  
무꼬 쑤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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