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본인 판단이죠.
여기 질문 게시판에 태국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시는분이라면, 거의다
"그래도 어떻게든 가고는 싶다"라는 의지가 더 강하신 분들이잖아요.. 금쪽같은 휴가 시간, 예약한 비행기, 호텔, 관광상품. 태국을 여행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여행가기 전 그 들떴던 마음 저도 겪었는데, 다 이해합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아도 밤에 어딜 돌아다니면 부모님이시라면 걱정되시죠? 부모님이 아니라도 여자분들은 밤중에 어디 돌아다니면 위험하잖아요?
태국도 여러번 갔지만, 관광지역은 뭐 불야성이니 위험하지 않다라고 하실테지만, 우리나라 아닌곳이고, 그래도 위험하죠.
근데, 거기에 더불어 쿠데타라는 객관적으로 누가 들어도, 아니 상식적으로 쿠데타 났으면 위험이 더 증가했다고 봐야 되겠죠. 길가다가 사람 붙잡고 쿠데타 난곳 여행가도 괜찮을까요? 물어보면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만약 부모님이라면 쿠데타 난곳에 자녀를 보낼까요?
태국은 다르다. 쿠데타가 밥먹듯이 일어난다. 난 괜찮다. 지금 괜찮다. 다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객관적인 사실은 쿠데타가 일어난거고, 시시각각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거죠.
태국 평온해요라는 글이 올라오면 거기에 의존하고픈 마음 당연히 이해합니다. 지금은 그런 글에 마음이 쏠리는것은 당연합니다. 누구라도 가지 말라고 할 하등의 권리도 없습니다.
객관적인 사실만 이해하시고, 올라오는 글 보시고, 개인이 판단하에 그냥 가고 싶으신분은 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기전까지 꼭 꼭 태국 상황 및 위급시에 어떻게 할지 대책은 마련하시고 놀러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