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혼자 여행하니
두달 정도 동남아 배낭여행을 생각하고 혼자 온지 벌써 열흘이 되었어요. 지금은 태국 카오산로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요 오늘은 아무 계획 없이 빈둥빈둥거리고 있네여.. 수험생활부터 가장 바래왔던 순간을 지내고 있는데 참 지치고 외롭고 힘들고 그러네요ㅋㅋㅋ 하루빨리 집에 가고 싶고 한국 사람이랑 한국말하면서 한국음식도 먹고싶고, 내일 뭐할지 어떻게 이동해야 할지 돈을 어떻게 아낄지 고민하는 것도 지치고 다들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노는데 혼자 외롭고,, 직접 겪고 보니까 여행이 나랑 안 맞는건가 싶고 그렇다고 지금 한국으로 가자니 나중에 후회할 것 같고 복잡하네여ㅠㅅㅠ 다른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견뎌내시나요 흐ㅎ어ㅓㅇ어어엉 부모님한테도 잘 지내고 있다고만 말하고 있고 마땅히 풀 곳이 없어서 넋두리 좀 해보았습니다ㅋ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