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태사랑 묻고 답하기 게시판의 환전 관련 질/답을 눈팅하며 제가 이해한대로 작성했기에 매우 허술합니다.
틀린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일단,상식 하나.
태국내 환전시엔 고액권 화폐가 가치가 더 높습니다. 
1달러 지폐보다 100달러 지폐가
1천원 지폐보다 5만원 지폐가 단 몇 바트라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환전소에선 1만원 권과 5만원 권을 동일시 하기도 합니다) 

환전을 할 때 선택지는 네 개가 있습니다.
1번. 한국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 후 태국에 가서 다시 달러를 바트로 환전한다.
2번. 한국에서 원화를 바트로 환전한다.
3번. 태국에서 원화를 바트로 환전한다.
4번. 현금인출 카드를 가져간다.
@로 한국에서 소액의 바트화만 준비해 가거나(경비의 대부분을 현지 환전 혹은 카드 인출할 목적으로) 비상용 달러나 원화를 가져갈 수 있겠죠.

현재 1,2,3 번의 경우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거의 차이가 없다로 감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습니다.

다음은 며칠 전 서울역 환전센터 환율과 방콕의 유명한 환전소의 환율입니다

국내
1바트당 32.30 원
1달러당 1036.25 원
태국내
1천원당  31.3바트(환율 31.95)
1달러당  32.2바트
100만원을 환전한다는 기준으로
선택지 1번. 한국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 후 태국에 가서 다시 달러를 바트로 환전할 경우.
100만원을 달러당 1036.25원의 환율로 환전하면 965달러
965달러를 태국에서 달러당 32.2 바트의 환율로 환전하면 31,073 바트

선택지 2번. 한국에서 원화를 바트로 환전
100만원을 바트당 32.30 원의 환율로 환전하면 30,958 바트

선택지 3번. 태국에서 원화를 31.95원의 환율로 환전하면 31,300바트

세가지 방법으로 환전했을 때
태국에서 원화 바트로 바꾸는 게 가장 좋네요.
(태국내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보다 달러로 환전해야 더 이익인 날도 있습니다)
100만원 환전에 최대 342바트의 차이가 발생, 한화로 환산하면 11,000원 정도.

차이가 분명 있지만 "달러를 가져가세요","원화를 가져가세요" 보다 그냥 한국에서 바트 준비해가세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건
환율이 좋은 환전소(아무데서나 하면 한국에서 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어요)를 찾아가면서 드는 수고로움(아~덥당)과 비용(차비와 시간)이 11,000원 쯤은 넉근히 잡아먹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폭이 크진 않아도 수시로 변하는 태국 내 환율로 11,000원 이란 차이가 줄어들 수도 있고 , 바트화 대비 환율이 달러가 좋은 날도 있고 원화가 좋은 날도 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윳돈 혹은 비상금으로 챙겨가는 돈은 현재 시점에선 원화가 좋습니다.
방콕 내에선 환율도 원화가 달러에 꿀리지 않고 달러로 환전하는 수고와 여행이 끝난 후 지갑에 달러나 바트가 남아있는 게 나을까, 원화가 남아있는 게 나을까 생각해보면 답이 명확하죠?

결론은 100만원 이하면 그냥 한국에서 바트로 환전하세요!
입니다.

방콕과 치앙마이의 유명한 환전소가 아니면 한화를 달러만큼 대우해 주지 않는 곳이 많으며 한화를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방콕,치앙마이 이외의 지역으로 가실 분들은 바트와 달러 혹은 카드의 조합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