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방콕 3박 5일 자유여행 일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9월 중순 방콕으로 3박 5일 여행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몇 가지 피드백을 주고 받고 싶은 점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먼저 곧 있을 여행은 20대 남자 둘이 떠나는 여행입니다.
전체적인 여행 컨셉은 '관광 반, 휴식 반'이고요.
더불어 철저한 자유여행입니다.
저희가 묵을 숙소는 아속역 인근에 위치한 호텔인데요.
호텔은 도보로 지하철역까지 이동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각설하고, 현재까지 계획한 여행 일정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떠나는 태국 여행인지라 다소 미흡할 수 있으니 이해 부탁드려요.
Day1(목): 인천국제공항(20시 25분 탑승)-방콕수완나품공항(현지시각 00시 12분 도착)-아속역 숙소로 이동 및 체크인
Day2(금): 나이쏘이(갈비국수)-왕궁 및 사찰 관광-시암역으로 이동 및 쇼핑-팁싸마이(팟타이)-카오산로드-람부뜨리로드
Day3(토):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아속역 숙소로 복귀 및 인근에서 마사지 받기-루프탑 바-딸랏롯빠이 야시장
Day4-5(일-월): 체크아웃 및 호텔에 짐 맡기기-짜뚜짝시장 관광-아속역 숙소로 복귀 및 인근 쇼핑몰에서 식사(푸팟퐁커리)-방콕수완나품공항(현지시각 01시 20분 탑승)-인천국제공항(08시 20분 도착)
*괄호 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현지 상황에 맞추어 방문 여부를 유동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미방문 시 대체할 만한 관광지를 다시 알아본 뒤 추가해야겠네요.
*여행지 간 이동은 주로 택시나 툭툭(체험 목적), BTS, BRT 등 대중교통을 다양하게 이용할 생각이고요.
*적어둔 식당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주로 시장 및 즉흥적으로 선택한 식당에서 식사할 예정입니다.
전반적인 여행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아직 출국까지 몇 주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약간씩 변경될 여지는 있습니다만,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위의 여행 일정에서 몇 가지 궁금한 사항 적어봤는데요.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질문1: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관한 질문입니다. 알아보니, 관광객으로서 방문 가능한 방법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것이 여행사를 통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사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은 대체로 반일, 하루 코스가 많더라고요. 사실 저희가 원하는 바는 단지 교통편 하나인데 시간 및 비용 부담이 클 것 같아 되도록 그 방법은 지양하려 합니다. 택시 또한 방콕 시내부터 왕복하는 데 비용 부담이 꽤 큰 편(왕복 한화 60,000원 정도로 알아봤습니다.)이라 마찬가지고요. 그 외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동선이 다소 복잡해지는 것으로 압니다만, 여러 방법 가운데 혹시 저희에게 적당한 이동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짧은 여행 일정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 애써 방문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질문2: 함께하는 친구가 야경을 무척 좋아합니다. 여러 후기를 보며 공부한 결과, 야경을 즐길 목적으로 방콕 관광객 가운데 대부분이 루프탑 바를 선호하더라고요. 그런데 <배틀트립>에서 배우 김민교 씨가 루프탑 바에 방문한 것을 보고 약간의 출입 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저희는 루프탑 바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식사를 마친 후 가볍게 음료만 마시며 짧게 야경 감상할 목적으로 방문하길 원합니다. 혹시 이에 적합한 루프탑 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출입 규정이 조금은 캐주얼하다면 금상첨화고요. 더불어 아속역 숙소-딸랏롯빠이 야시장 일정 간에 방문할 예정이라 해당 동선 내 추천해주실 만한 루프탑 바가 있을지요.
질문3: 여쭙는 입장에서도 조금은 황당한 질문인데요. 단순히 감을 잡기 위한 질문이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경비에 관한 질문입니다. 저희가 정한 여행 컨셉이 길거리 음식이며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식당이며 발 닿는 곳마다 파는 음식을 '조금씩 많이 먹기'입니다. 고급 식당과는 거리가 있지만, '꼭 먹어봐야 할 메뉴가 있는 곳이라면 한두 번쯤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도고요. 쇼핑은 첫날 현지 스포츠 팀 유니폼(한화 약 30,000원) 정도만 기념품으로 구매할 계획인데요. 그 외 쇼핑은 이번 여행 컨셉과는 거리가 좀 멀기 때문에 거의 하지 않을 예정이고요. 경비라는 것이 쓰기 나름이란 걸 잘 알지만, 되도록 현지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픈 저희에게 적당한 현지 여행 경비는 어느 정도일까요. 여러 후기 통해서 종합해본 결과, 대부분 30~40만 원 정도 환전해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한 일정으로 방콕을 여행한 분이 계신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참 많이도 썼는데요.
아직 정보가 허술한 부분이 많아 출국 전까지 계속 붙들고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