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한국 사기꾼/오토바이 도난범 발생 **최종 정리**
ㅡ태국 북부태국 북부 한국 사기꾼 사진 ㅡ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시피 "오토바이 피해"로 계속 리뉴얼 되던 일에 대해 제 3자로서(동일범에게 천바트를 사기 맞은) 글을 올립니다.
ㅡ긴장한 호석군과 함께 해준 한국 여행자형ㅡ
만 20세의 "오호석"군은 8일 전 떠나는 버스표를 본의 아니게 찢고 현재까지 아직 빠이에 남아 혹시 모를 태국경찰의 검거 소식과 다음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범인이 사라진지 이미 9일 지난 시점, 검거가 희박 하다는게 다수의 의견 임)
ㅡ관광 경찰과 경찰서 동행 후 접수 과정ㅡ
첫날 부터 경찰 신고, 아야서비스 협상과정을 지속적으로 도와 준 Pai Sky bike rental shop 태국인 쿨가이 사장 "조"와 그의 친구이자 술을 너무 사랑하고 자신의 16살 딸을 아끼는 "팩"(범행인지 첫째날 9월 16일 폭우가 쏟아지던 빗속을 오토바이로 관광경찰서와 중앙경찰서를 오가다가 조는 독감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후 아픈 '조' 대신 '팩'이 전담하게 됩니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ㅡ도와준 팩과 함께ㅡ
조는 여권을 돌려 받는 마지막날 까지 환자 상태라 평소의 시크한 모습이 사라져 사진을 사양하였습니다.
사진은 호석군에게 감사의 술값 200바트를 받고 업된 팩(밥을 함께 하자 했더니 팩이 술값 100바트를 주면 혼밥 하고 술도 먹는다 했는데, 뜬금 두배를 받았으니 ㅎ) 과 여권을 드뎌 돌려 받은 당일의 호석군입니다.
ㅡ아야서비스의 매니저와 경찰동행 후 협상 중인 모습ㅡ(왼쪽 순으로 팩,매니저,경찰,호석군)
이틀간 같이 빠이에서 머물던 한국인 다섯분이 바이크를 타고 빠이 북부쪽 5km 반경 안 마을 전부를 들려 로컬식당과 소매점, 현지 주민들에게 범인 사진을 보여주며 "쿤~ 하 차우 까올리~"를 말하고 다녔지만 없다는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빠이 메인 시티는 수시 수색) 로컬 작은 마을에서 식당 아주머니의 거주 일본인 착각 제보가 있어 '깜놀'했던 에피소드 외엔 별 수확이 없었습니다.
ㅡ경찰서 사진과 북부 매홍손 방향 로컬 마을 수색 영상 첨부ㅡ
태국 현지 친구 '팩'(자칭:셜록홈즈)의 짐작은 범인이 매홍손에 오토바이를 버린 후 미얀마로 넘어 갔다는 것입니다. 또한, 잡기가 쉽지 않을거란 것도... 제가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대담함과 상상초월이 일반 잡범은 아닌듯 합니다.
오토바이는 찾았으나 매홍손으로 부터 운송비, 바이크 키 값과 수리비, 렌트비 명목으로 아야서비스는 알차게 돈을 제하였습니다. 정확한건 좋은거 기도 하죠.
함께 각 천 바트씩(전 정확히 1,040바트 입니다. 불쌍하다고 밥도 사줬거든요.ㅠ,.ㅠ) 사기 당하고 범인과 함께 방까지 쓰기도 한 36세 이모씨 동생(호석군 포함 저희 3명은 '피'보다 진한 '피'해자 형제로...쿨럭)은 어제 라오스 루앙으로 드디어 떠났습니다.
ㅡ경찰서, 아야서비스 . 진행과정 동영상ㅡ
알바로 학비를 충당하고, 제대 후 매일 인력사무소 새벽 승합차에 몸을 싣고 여행경비를 마련한 호석군은 사범계열 역사학과 학생이더군요. 그의 인생의 역사에서 이번일이 어떻게 기록될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의 선생님으로 교단에 서게 될지도...
떠난 이모(숙모,이모 아님) 동생은 이번일을 어떻게 추억할지도 궁금하군요.
누구나 뜻하지 않은 상황에 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그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들만의 선택이 다를 뿐...
작년 이후 전 빠이가 두번째 입니다. 빠이 스러움에 취해서 인지, 원래 천성이 빠이 같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한 사람들이 좀 더 많은 듯 하여 이곳이 계속 떠 오르는 듯 합니다.
ㅡ수색 동참 해준 이ㅇ희,박ㅇ진,김ㅇ중,정ㅇ창, 차차 안정을 찾고 있는 호석ㅡ(사진에는 없는 도ㅇ환)
이번 사건처럼 나쁜애들도 오겠지요. 이곳은 여행자들의 천국이니...하지만, 우리 진수(범인 김진수-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하는짓이 유딩보다 못한)처럼 몹쓸 애들도 누구나 올 수는 있지만 오래 머물지만 않는다면 , 그런 나쁜애들도 용서할 수 있는 빠이만의 여유, 빠이 스러움은 있는 듯 합니다.
호석군은 태사랑 회원님들이 지원 해 주신 기부금으로 바이크 운송비 및 수리비, 렌탈비 명목으로 4,350바트를 지불 했고, 2천바트를 사기 당한 피해자 동지 두명에게 각 천바트씩 나누어 주고 떠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진수야 형이야! 니가 눈에 너무 선해! 너무 보고 싶다야. 너와 나는 꼭 다시 만날거야! 진짜!"
from 51살 진수를 애타게 그리는 38살(만 나이이니 딴지 말고) 형으로 부터...
직접적으로 호석군에게 도움주신...
배세욱님, 김정섭님, umomfabi님, 이상훈님, 이소영님, 나라루이님, 강경민님, 칼이쓰마님, 다율쌤님, 김은희님, 한다운님, 김용욱님, 강은정님,그 외 응원에 말과 함께 이름도 없이 송금 해 주신 4분...
클래식s님, 라면매니아님, 역류님 께 감사 드립니다.
"태사랑은 사랑입니다.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동영상이 용량 초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