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발권 전 마지막 질문 하나 급히 드립니다. (여행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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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발권 전 마지막 질문 하나 급히 드립니다. (여행 경비)

약속을지키러 20 659

오늘 두번의 글을 작성하여 귀한 답변들을 받아,

5월 23일 - 6월 5일 14일 여정으로 발권 예정입니다.

답변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퇴근하자 마자 발권할 것인데,

이전에 경비 관련하여 확실히 여쭤보고자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올해 두번의 수술로 자금 사정이 너무 열악해서

3월 초 처음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을 때

'약 200만원으로 이주일을 보낼 수 있느냐'의 주제로 이곳에 여쭤봤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현금 150 만원 + 현지 애인이 50만원 부담해 총 200만원으로 이주일을 생각했습니다.

즉 총 200만원으로 비행기 가격을 제외한 일정을 2주동안 소화해보려 했는데,

저는 이게 불가능할 거라 생각하여 당시 질문 글을 올렸고,

많은 분들께 답변을 받아 일단 추가적으로 카드를 가져가면 어떻게는 되겠지 하는 생각에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한달 사이에 태국 애인이 송크란 즈음 돈이 급하다 해서 50만원을 송금해줬습니다.

 

그럼 저 100만원 / 현지 애인 100만원이니 200만원이 되겠다 싶기도 하지만,

이 친구가 경제 관념이 좀 맹해서 재차 네가 가지고 있는 100만원이 여전히 가용 가능한지 확인은 받았지만 슬슬 불안해지고 있거든요.

 

일단 일정의 대부분은 방콕에서 지낼 예정이고, '가능하다면' 푸켓이나 파타야를 2-3일 정도

둘러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만약 푸켓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이는 경비가 아닌 별도로 계산할 예정이구요,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방콕에만 있어도 무관합니다.

 

아예 이 친구의 50만원은 안받는거라 생각하고, 이미 가지고 있다는 50만원도 썼나 싶어

오늘 발권 전 확인차

"100 ~ 150만원이라고 치자. 2주동안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제 질문에

현지인인 자신이 충분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믿지 못하냐,

그냥 잘 수만 있는 호텔이면 되고, 비싸지 않은 로컬 식당에서 끼니 해결할 것이고,

친구들 부를일도 없다.

상황 안좋은거 알면서도 무리하게 부른거니까 같이 오래있는걸 목적으로 아끼면 된다면서

걱정하지 마라는데..

 

원래 내년 초에 제대로, 여유있게 방문을 하겠다고 하는걸

이 친구가 부득부득 우겨서 휴가도 겨우 내고 가는 상황인데,

일단 저가 항공을 발권하고 14일을 이 친구 말만 믿고 100 ~ 150만원 정도로

어찌어찌 버틸 수 있을지..가 걱정됩니다.

해외 여행 자체가 처음이고, 태국 물가 등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 더더욱 갈피가 안잡히네요.

 

오늘 다른 글에 답변을 주신 '아이폰갤럭시'님께서 3월에 주신 덧글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하루를 5,500바트로 잡으란 덧글을 당시 달아주셨습니다.

그럼 극단적으로 100만원으로 잡는다 쳐도 3만 바트 남짓인데 6일이 한계치일것 같고..

150만원이라도 4만 5천바트면 9일인데

 

대체 얘가 뭘 믿고 이런 소리를 하는지?

얼마나 안좋은 곳들만 골라다니면서 첫 태국 여행을 돈에 쪼들린 기억으로만 남게 하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또한 '모기당'님께서도 당시 장문의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하루 5만원 (숙박비 2만원 + 기타 3만원)을 기준으로 잡으면 된다 하셨는데, 이렇게 하더라도

만약 이게 1인 기준이라면 10-15일을 겨우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정 안되면 카드를 사용하거나, 추가적으로 현금을 마련할 수도 있겠지만

예정에 없던 경비를 끌어쓰면서까지 해야되는,

애당초부터 불가능한 일정이라면 차라리 방문 기간을 조절하는게 맞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하루 종일 들어서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요약하면 -

약 14일 일정을, 비행기 가격을 제외하고, 100-150만원 선에서 현지 애인과 방콕 11일 + 파타야 or 푸켓 3일 (또는 방콕 14일)을 '최소한의 구색은 갖춘' 여행이 가능한지.. 입니다.

 

다시 한번

지금까지 답글과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 Comments
빅야드 2018.05.02 19:43  
2명에 숙소비 포함 2주 100은  커플 여행으로 지내기엔 택도 없구요..
사생활과 청결 보장 되는 저렴이 호텔 1,000밧내외로 하더라도
호텔비용만 50은 소요 될겁니다.. 나머지 50으로 2명이 보름이라...
150 이라면 예산 잘짜고 아껴쓰고 좋은것,하고 싶은것,
사고 싶은것, 누리고 싶은것,먹고 싶은것 참으면 가능은 합니다만...
그럴 필요까지 있을련지??....태국 가더라도  푸켓은 담에 가시구요..
약속을지키러 2018.05.02 20:08  
빅야드님 고견 감사합니다.
기왕 처음 해외 여행이자 첫 같이 여행가는건데 오래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소위 구질구질하게 지내다보면 오히려 추억이 안좋은 쪽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
걱정되어 글을 쓴건데, 오늘 저녁에 다시 한번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친구가 에어 아시아 방콕 -> 푸켓 666바트 티켓 보여주면서 물가 싸다고 걱정마라고 할때도,
뭔 비행기가 망고 오일로 날아다니는것도 아닌데 뭔 소린가 했었는데
가서 현지인이니까 하고 돈 관리 맡기면 며칠 안가 다 써버릴 확률도 있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빅야드 2018.05.02 20:32  
푸켓은 숙박, 교통등 기본 비용이 가장 비싼곳입니다. 항공으로 가는것이 문제가 아니고...
커플여행, 여행으로서의 기본 구색이라는
글올린 약속님의 최소한의 요구조건에 의해 숙소를 1000밧 잡았습니다.
물론 게하도 있고 호스텔도 잇고,낡고 교통 불편한 호텔도 있지만
두분은 커플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하는곳이구요..
뭔말인지 이해 하셨으리라 생각하고..
관광다니고, 맛사지 받고, 분위기 좋은곳에서 식사나 맥주한잔할려면..
즐거움 보다 걱정이 앞설수 있다는
즉,,, 어쩜 약속님 말씀대로 구질구질한 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약속을지키러 2018.05.02 20:45  
예, 무슨 말씀인지 알것 같습니다 빅야드님.
본글 마지막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정 안되면 추가적인 비용은 더 마련할 수야 있습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불안한 마음도 있고, 이 친구에게 날마다 사용할 현금을 맡기긴 할거지만 지출계획에 안넣을 충분한 비상금은 가져갈 생각이거든요.

하지만 14일 동안 별다른 추억 하나 만들만한 장소 하나 못가보고 싼 호텔 - 근처 식당만 전전하다가 마지못해 돈을 추가로 꺼내드는 것과,
차라리 7일 정도로 일정을 반으로 줄여서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지내다가
서로가 떨어지기 싫네 - 싶을때 비행기 귀국편 바꾸고 며칠 버티는건 엄연히 다르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이 친구가 평소 엄청 짠순이 + 갑자기 팍 쓰는 스타일이라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도 감이 안잡히는데,  제가 이 돈으로 충분히 가능하냐고 물어볼 때 마다 자신있게 대답하는거에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나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뽀뽀송 2018.05.02 19:56  
약속님 여친은 50만원 이미 다 쓰고 없어요. 기대치 말구요.
150만원으로 태국서 2주 지내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제일 크게 돈 드는 곳이 숙박입니다.
딱히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면,
숙소 가성비가 제일 좋은 도시에서
저렴한 방 구해서 2주간 도시 안에서 여기저기 설렁설렁 다니는 겁니다.
태국서 가장 숙소가 저렴한 곳은 파타야랑 치앙마이에요.
에어컨 달린 하루에 400~500바트 내외 숙소 정하고
하루에 1,000바트로 먹고 지내면
2주 버티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태국사람들은 1만 바트로 온가족이 한 달 생활도 하는데요.
저 같으면, 이동 거리가 있긴 해도 치앙마이가 생활 물가가 싸니까
타패 게이트 근처 400~500바트 숙소에 짐 풀고,
오토바이 하루 150~200바트 렌트해서(기름값 50바트)
두 사람 하루 식대 1000 바트 정도로 하면,
대충 하루에 1600~1700 바트 사용할 수 있으니까
2주 체류비가 100만원 정도 될 듯 합니다.
50만원은 장거리 이동비 등의 예비 지출비로 생각하면,
150만원 정도면 그리 크게 쪼들리지 않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
약속을지키러 2018.05.02 20:15  
뽀뽀송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딱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든 태국인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전형적인 저축없이, 생각없이 일단 돈 있으면 쓰고 보는
성격이 있는것 같습니다.

푸켓보다는 파타야가 저렴하다는 것은 저도 요즘 계속 검색하면서 느꼈는데,
'만약에' 정말 이 친구의 말처럼 한국인들이 모르는 무언가의 현지인들만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지 않는 한 2주 150만원은 무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우리나라 돈 100만원 정도 담긴 자기 계좌 스크린샷을 방금 보내주긴 했는데,
이게 전재산이라는데 이걸 또 쓰자니 그것대로 마음이 불편하고..

최소한 5일정도는 줄이는게 낫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클래식s 2018.05.02 21:02  
그냥 여친분 믿으시고 푸켓만 빼면 어떻게든 알아서 가진 금액안에서 쓰고 다닐수 있을겁니다.
한국인도 200만원으로 아껴쓰면 3달 지낼수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기준으로 쓰고 오겠다는 생각때문에 불안하신거지 태국인 기준으로야 충분할수도 있죠. 가성비 좋은 숙소와 맛집 찾아다닐 능력 있을테니 믿어보세요.

 저는 태국인 아줌마가 롯뚜 타는곳에서 초등학교 6학년은 되보이는 아들 무료로 태우는걸 보고 외국인들에 비해 저렴하게 다닌다 싶었습니다.
약속을지키러 2018.05.02 21:33  
클래식s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일단 애인이 아직 일이 안끝나서 대화를 제대로 못했는데
대체 하루 일정에 드는 비용을 얼마로 잡고, 비상금은 얼마나 운용할 것이며,
어떤 호텔을 이용할 것이기에 푸켓까지 생각을 하는건지 들어본 뒤,

단순한 '그냥 되겠지 뭐' 이런 생각으로 말한거면 일정을 반으로 줄이던지 해야겠습니다.
여사모 2018.05.02 22:21  
자세한 답글을 다신분들이 많으니까 저는 간단히...
행복하실려고 즐길실려고 가시는건데
이렇게 복잡하고(물론 계획이 중요하긴하지만) 아슬아슬한 여행을 가시는건 좀 그렇습니다
제 스타일이나 제 생각으론 여친께서 부담한다는,부담할것 같다는
100만원은 여친께는 표시내지말고 그냥 잊고 경비에 넣지 않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따로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꼬불쳐 놓으시구요
만약 여친이 덜컥 100을 내노면 더 좋을게 없구요
만약 비용 문제가 정리가 안되신다면 일정을 좀 줄이시는게
행복함에 좀더 가까워 지리라 생각 합니다
여행가시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은거지만
무리해서 갖다오셔서 카드대금이나 개인 자금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라고생각합니다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약속을지키러 2018.05.02 23:23  
여사모님 고견 감사합니다,
저도 빌려준건  없는셈 칠까 합니다..
방금 대화를 마쳤는데 일단 일정은 14일에서 7일로 줄였습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Fellise 2018.05.02 23:01  
우와...성지게시글 되겠네요.
현지인과 사업도 해보고 꽤 오랜기간(20년이상) 왕래했던 저도 몇가지 글 남겨봐요.
1. 여친문제 - 대다수의 일반적인 태국인들은 자국민 끼리도 어지간히 친하지 않으면 쉽게 돈 얘기 서로 못합니다. 더군다나 현지에서도 두어달치 월급을 아끼고 모아야 할 큰돈 수준의 큰돈을 빌려주셨다니 (물론 개인사정이 있으시겠지만...)
2. 고속도로 휴게소같은 간이 휴게음식점이나 아침식사영업을 하는 카페(아메리칸브랙페스트 종류) 또는 일명 "급식소"라고 통칭되는 터미널21같은 대형 복합쇼핑몰 안에는 반드시 푸르코트가 있습니다. 매우 저렴합니다 1인당 100바트 정도면 식사와 디저트 후식음료까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한끼정도고 한끼정도는 훌륭하게 만족할만하게 먹고 싶지 않을... 까요? 식대를 1인기준 1일 350바트 정도 예상하시길...
3. 숙박 - 아침에 조식을 제대로 주는 숙박이라면 1박에 4만이상 잡으셔야 할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2만원 3만원 정도는 되야 크게 불편하지 않을거구요. 물은 녹물 좀 나와도 상관없으시면 좋겠네요. 특급호텔도 흔하게 녹물나와요. 침구류와 수영장같은 기타 부대시설이 좋은곳도 싼 숙소가 많아요. 그리고 숙소예약은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할때 더 싸요. 우리나라도 내국인에게 더 비싼 호텔이 많듯이요.(정부지원금영향일듯)
4. 교통 - 단거리는 오토바이택시->지하철->택시 순서로 이용하시는게 좋아요. 장거리는 버스가 편한데 방콕에서 푸켓은 시간대비 비용을 따진다면 비행기가 싸요. 편도 2만~6만 사이면 이용가능하니까요. 식료품 구입은 대형 마트보다는 야시장이나 지역 시장이 훨신 싸죠. 그리고 단거리 이동을 많이 하는 날은 오토바이 탈줄 아시면 오토바이 렌트가 더 싸게 먹혀요. 지하철도 둘이서 서너번 타면 하루 렌트비보다 비싸거든요.면허시험장 가셔서 국제면허 1년짜리 발급받아가시는게 좋아요. (물론 오토바이면허가 없으면 안되긴 하지만 저나 주위의 경험자들 역시 보여주면 무사통과 였다는...아예 없는거 보다는 낫겠죠?)
5. 현금사용 - 현금은 굳이 가져가지 마시고 1만바트씩 현금서비스를 받으세요. 카시콘은 아멕스카드로 인출하시면 50밧 수수료거나 무료입니다.(이벤트가 계속 바뀌니 비자,아멕스,등 다양하게 준비하세요) 환전보다 편리하고 바로 선결제하면서 이자도 아끼세요.
6. 태국인과의 교제 - 약속을 지키러...님의 닉네임이 갖는 의미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교제할때 매우 힘든점이 있습니다. 어느싯점에는 반드시 그분의 친구,가족들에게 소개하는 쇼업시간이 되거든요. 참 난감하죠. 꽤 많은 비용부담이 있는데다 내 마음은 아직 그정도는 아니라...에니웨이....이번여행에서는 친구나 가족을 부르겠다하면 거절하세요. 여행에 매우 큰 일정변화를 맞이하시게 됩니다.
약속을지키러 2018.05.02 23:47  
안녕하세요 Fellise님,
인터넷에 글도 거의 안쓰는데 어쩌다 보니 제 글이 이렇게 됬네요 ^^;
제가 궁금했던 내용들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년이상 왕래하셨다는데 역시 제 글 일부만 봐도 바로 속사정까지 간파하시는군요.
약속을 지키러..는 내년 여유있을 때가 아닌 올해 가기로 약속한 직후 이곳에 가입하게 된터라 만든 이름이고, 역시나 애인에게 가족을 보여주고 싶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돈도..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네요. 저도 살면서 한번도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본 적이 없어서,
문화의 차이려거니 하고 줬는데, 하필 제가 금전적인 문제가 있을때 여행과 겹쳐서 이리 된게 아쉬울 뿐입니다.

애인과 대화를 했는데..
이 친구는 하루 맥시멈 1,500바트 생각하고 있고, 호텔도 800바트짜리를 보여주더군요.
'난 짧고 굵게, 루프탑에 데려가 와인도 마시고, 쇼핑몰 가서 좋은 옷도 골라주고, 네게 추억을 주고 싶다'라고 일정을 조정하자고 말했더니
'난 그런 사치를 바라는 여자가 아니다'고 오히려 화를 내내요..

한국에 있을때 제가 하루 15-20만원씩 써가며 잘 해준거 기억하고 있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최대한 버틸수 있을때까지 같이 있고 싶다는데,

계속 어찌어찌 말하다보니 일단 일정은 14일에서 7일로 반으로 줄였습니다.
이정도면 어차피 푸켓을 간다면 비행기 비용은 따로 뺴는걸 예산으로 생각해뒀으니
푸켓만은 미련을 보이길래 가능하다면 이틀이라도 데려갈 생각입니다.
하는 생각이 기특해서라도 이부분은 무리를 할까 싶네요.

뭐.. 이러다가도 뒤통수 맞고 하는게 세상이겠지만 일단 그건 다녀오고 나서 생각해보구요.

평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여사모 2018.05.03 22:07  
여친께서 푸켓 원하시죠?
왜그런지 아세요?
외국인들은 모릅니다
일반 태국인들이 푸켓 못 가본사람 많습니다
물론 비용의 문제죠
버스 타고 가도 되지만
일정이 길어지니까 일을 못하게 되고
비행기로 가자니 돈 많이 들고...
그래서 못 가보셨을겁니다
앨리즈맘 2018.05.02 23:42  
백만윈으로 팔일 충분히 가능하니 아예 백으로 못박고 시작하세요

여친 문제는 그여자네 집부터 가보시길
약속을지키러 2018.05.02 23:48  
앨리즈맘님,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집을 방문하는건 서로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서.. 일단 이번 여행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평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여사모 2018.05.03 22:08  
그러새요
집 가보시면 새로운 부담이나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앨리즈맘 2018.05.04 16:26  
서로 정들기 전에  현실직시는 반드시  하실수  있으시길 간곡히  ㅜㅜ
약속을지키러 2018.05.04 19:30  
두분 말씀이 뭘 의미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우려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 준비는 별도로 계속 하고 여행 자체만 즐기려고 합니다
물에깃든달 2018.05.04 16:10  
저 작년에 혼자 치앙마이 2주가서 비행기값 호텔비 쇼핑비 등 모든 비용 포함 180쓰고왔습니다... 치앙마이가 가성비 좋아요=ㅅ=b 딱히 아끼지 않았고(매일저녁 사람들과 거하게 술마셨음...ㅠㅋㅋ), 쇼핑 조금하지도 않았어요!! 제 치앙마이 여행 후기 보셔도 될듯! 아... 호텔이 3성급이었는데 1인실이어서 1박에 2만원이 좀 안했던것 같아요``
약속을지키러 2018.05.04 19:32  
감사합니다, 후기 검색해서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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