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내년 2월 설 지나고 부모님(50대 후반)과 12일 정도 여행을 계획 중인데요. 일정에 대해 문의를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7년전에 방콕(4일정도) 씨엠립(6일정도)해서 10일간 여행을 다녀왔었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태국 북쪽 치앙마이,빠이 라오스 루앙프라방이 가고 싶지만, 부모님과 가는 거니 제가 가본 곳을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치앙마이-루앙프라방 간의 교통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아 다시 방콕, 씨엠립을 갈까합니다. 부모님과는 우선 작년 여름에 베트남을 11일간 갔었는데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덥기는 했지만 택시 타고 다녀서 별 문제 없었고, 음식도 일본보다 더 잘 맞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중요한 점은 

1)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을 보지 않고 쉬엄 쉬엄 구경하는 것, 

2) 너무 복잡한 곳보다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 

지금 제가 생각해 논 일정은 방콕 인 아웃이구요. 

대략적인 계획은 

1일(도착날 밤), 2일, 3일 : 방콕 (방콕 공기가 안 좋아서 짧게 잡았습니다.)

4일, 5일, 6일 : 방콕 근처 바닷가 or 칸차나부리

7일, 8일, 9일, 10일 : 시엠립

11일, 12일(아마 오전 또는 이른 오후 비행기) : 방콕

비행기 금액에 따라서 11일 정도로 줄어들 수도 있어요. 이 러프한 일정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혹시 방콕 근처 바닷가 중 어디가 가장 좋으셨나요? 비행기나 긴 기차 여행이 아닌, 버스로 반나절 안에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생각중입니다. 파타야를 보긴 했는데 물이 더럽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 

칸차나부리도 봤는데 저는 여기도 좋아보여요. 무리해서 당일치기로도 가는 것 같지만.. 저희는 좀 더 여유롭게 다니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