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지낼 여행지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여행지역에 대한 고민 아닌 고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주지역에 살고 있는 30대 후반 남성이고요, 4주정도 여행하며 지낼 수 있는 곳을 물색중인데요.
제가 찾는 여행지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이 형성이 되면 됩니다.
- 대략 밤시간부터 새벽까지는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여야 합니다 (미국과 화상회의가 가능할 정도)
- 유적지 관광은 즐기지 않습니다. 한곳에 일이주 정도 있으며 로컬처럼 생활(잠만 호텔서 자는 로컬)하고 주변 지역을 알아가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 어느정도 가벼운 밤문화가 형성이 되어 있는곳을 원합니다. 클럽이나 고고바는 별로 선호하지 않고, 보통 오픈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Bar girl들과 가볍게 노는것을 즐기는 스타일 입니다. 파타야에서는 영어가 거의 안되던데... 영어로 간단한 대화가 되는 Bar Girl들이 있는 지역이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 너무 넓지 않고 이왕이면 호텔 중심으로.... 걷거나 자전거 등을 통해 먹고, 놀고, 맛사지 받고 하는게 해결이 되는 지역이면 좋을거 같고요.
- 4주의 기간동안 한곳에 죽 있거나 아니면 한번 옮겨서 있거나 할거 같습니다.
- 여행경비는 숙박과 식사 및 가벼운 유흥활동 등 해서 하루 십만원 정도 보고, 4주 동안 한 삼백만원 정도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조금 유연성은 있습니다.
여행 경험은 태국 방콕은 두번, 파타야는 여러번 다녀온 경험이 있고요. 사실 파타야 같은 곳을 좋아하는데요, 거기는 좀 인위적이고 overwhelming 한 느낌이 있고, 누구를 만나서 대화가 잘 안되어서 장기간 있기는 적합한거 같지않고 해서요, 지금 생각에는 그래도 경험이 있는 태국으로 가서 안가본 치앙마이를 한번 가볼까 했는데요, 그쪽은 영어 대화가 좀 수월하다고 하고, 덜 북적댄다고 해서요... 근데 좀 지루할 수 있다는 글들도 좀 보이고... 아니면 아예 다른 동남아 국가로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베트남이나 필리핀 캄보디아 뭐 이런 곳이요...
저와 같은 고민이시라면 어느나라 어느지역을 여행하시겠는지요? 이번에 좀 큰맘 먹고 회사에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하고 좀 길게 다녀오려고 하는 거라 알찬 여행이 되었으면 싶어서요. 경험자 분들의 추천을 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들 받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