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방콕 가서 남친때문에 혼자만 클럽 안가면 여행이 많이 힘들어지겠죠?
여자 넷이서 방콕을 갑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가 정말 보수적이라서 클럽을 갈 거면 헤어질 각오 하고 가라고 할 정도입니다.
다른 남자랑 컨텍이 있는것도 싫어하고요...
저도 어렸을 때는 클럽 좋아하고 재밌게 노는 것 좋아했어요
근데 남자친구 만난이후로 가지 않았네요 꼭 클럽가야만 즐거운 것도 아니고 별로 신경도 안쓰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친구들이 방콕에서 클럽을 꼭 가고 싶어해요.
방콕까지 가서 클럽도 안가고 돌아오기가 싫은가봐요..
저 말고도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다들 그날하루만 속이든지 허락을 받든지 할 것 같아요.
물론 속이고 가면 안되냐고 하겠죠...
그런데 저는 속이는것이 너무나 싫고 두렵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싶은 상대도 아니고요..
신뢰를 잃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어짜피 제가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다 티가나는 사람이며
남자친구는 제가 무슨 걱정거리가 있거나 하면 귀신같이 다 알아내는 사람이에요.
3년넘게 사귀고 있고 아직도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런 일로 헤어지게 된다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요.
저는 방콕을 클럽즐기로 가겟다고 한 것이 아니고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그냥 그곳의 문화를 즐기고, 맛있는거 먹고, 쉬다오고 싶어서 가기로정한건데
이런 일로 골치가 아프니 죽겠어요.
친구들에게 클럽갈떄는 친구들끼리 놀고 저는 호텔에 남아있겠다고 이야기 하면
여행 분위기를 많이 흐리겠지요..
신경쓰지말고 놀라고 해도 친구들은 저신경이 많이 쓰이겠지요ㅠ
친구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개인적으로 행동해야 할지.
남자친구를 설득해야 할지 정해야 할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쪽으로 마음이 굳혀지고 있기는 하는데..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방콕에서 클럽도 안즐기고 가는 건 안된다고 끝까지 가자고 할 것 같아요.....
제입장은 저도 가면 재미있기는 하겠죠.
하지만 남친이 그렇게 싫어하는데 가고싶지도 않아요
또 진짜 친구들이랑만 놀수 있다면 모르겠는데
가면 무조건 다른 남자들이랑 컨텍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그건 저도 싫어요.
남친이 많이 보수적이라서 외국으로 여행 보내준것자체만해도 남친에게 고마울정도에요
저도 보수적이라서 반대로 생각하면 남친이 클럽에서 논다고 하면.. 너무 싫고요....
결혼도 안했는데 왜 그러시냐고 하겠지만
친구들입장에서 제가 많이 눈엣가시겠죠??
어떡해야 이 여행을 잘 다녀올 수 있는지 걱정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누구를 설득해야 할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