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회원님들의 찬조로 거금을 모아 제 4회 해외모임에 대한
논의를 했다. 발리로 결정을 했지만 2월 중순에 떠나는 시점에
모두 바쁘다. 일단 발리에 도착한 회원께 400불의 여행 지원금은
공탁(?)한다. 구정 때 미얀마 여행 후 2박의 포항 휴식 후 정보도
예약도 없이 여행책 두권을 들고 발리로 향한다.

포항-->인천, 이른 새벽에 공항행 리무진을 타고 간다.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회원 잘락쿤카님을 만나다.
바쁘신 사정으로 3박5일의 일정이였다.
5시간 여의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을 한다.
아휴,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김포공항 가는 것이 태국가는 것보다 더 힘들다.

첵인 시 첫 번 째 줄을 달라고 하니 아이가 있어 안된다고 한다.
그러면 비상구석을 달라고 한다. 그런데 영어 할 줄 아냐고 한다.
처음 듣는 멍청한 질문이다. 한국 아가씨가 우습다. 승객을 영어시험 볼 거냐???
자기는 영어를 잘 하느냐??? 하여간 비상구석을 확보한다.

가루다(GA 871편)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대해 물어보지만
인도네시아에 가서 가능하며 현지에 거주할 때 가능하나고 한다.
ㅠㅠ 시간이 있었으면 챙기는 것인데...

김포공항 지하로 내려가 아침을 먹는다. 계산 때 30%인가 d/c가 된다.
고마운 카드...담에도 이 곳에서 식사를 할 것이다.

식사 후 입국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서 몇 가지 면세품을 산다.
화장품을 샀다. 이전에 10% d/c였는데..이번에는 5%만 된다.
다음에는 인터넷에서 미리 주문해야 겠다.

얼마 안 되는 식비는 많이, 비싼 화장품은 조금 디시...ㅎㅎ

보딩 후 옆에 앉은(비상석에) 인도네시아 아주머니는 경기도 모처에서 몇 년간 일하고
마음이 들떠 귀향한다고 한다. 한국어 못 함, 영어 전혀 못 함. ㅎㅎ

아침 비행기는 햇살을 가로 질러 남쪽 나라로 향한다.
한 시간에 한 번씩 기내를 다니며 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