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뭘 할까?
주말이 되어가면 항상 '뭘 할까'라고 고민합니다.
주말 행사 없거나,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모임 후 토요일 휴식하지 않으면 주로 영화를 보러갑니다.
그런데 요즘은 영화관에 가는 것도 좀 어색해지려고 합니다.
보통 젊은 연인들, 친구들이 모이는 영화관에, 40대 중년의 부부가
가면 좀 멋적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통신사의 활인카드가
은근히 발길을 재촉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이...
무슨 영화를 보는데 이것저것 따지느냐고 할 분들도 있지만 활인이
안되는 영화관람이 괜히 손해보는 것 같고, 조금 들어가는 나이가 점점 영화
보러가는 발길을 막고 있습니다.
PMP에 영화다운 받아 쬐그마한 화면보며 만족할까?
날씨도 좋은데 이전처럼 공치거나 낚시나 갈까?
왠지 열정을 가지고 한 취미생활을 다시 그렇게 할 자신이 없어 망설입니다.
그래서 주말은 역시 영화 한 편이 좋습니다.
오늘, 주말에 뭐할까?
약간 든 나이지만 부부가 팔짱끼고...
포항시네마 매표소에 도착해 " 더블타켓 따블(2장) 주세요"라고 오늘도 말할렵니다.
포사모 회원님들!
오늘 주말 나드리는 화사한 봄날같이 차려입고 영화 한 편 보러 가지 않으실래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