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나라,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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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나라, 미얀마

배한성 2 1277

EBS <세계테마기행>

황금의 나라, 미얀마



기획 : 류재호

방송 일시 : 2015년 1월 26일 (월) ~ 1월 29일 (목)

연출 : 곽은영 (예홍)

/구성 : 안주연

촬영감독 : 박천진

큐레이터 : 정범래 (여행 작가)




방글라데시, 인도, 중국, 라오스, 태국과 접경한

인도차이나 반도의 최대 국가, 미얀마

 

비옥한 땅과 황금으로 치장한 고대 불교 유적 때문에

황금의 땅이라고 불린다

 

135개의 종족이 공존하며

미얀마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만든다

 

2,200여 개의 사원이 있는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바간에서

얼굴에 문신을 새긴 채 살아가는 므락우의 친 족

높이 약 97m의 아찔한 곡테익 철교

외국인의 출입이 제한된 비밀스러운 도시, 파안

고대 라카인 왕국의 후예들이 살아가는 벵골 만의 어촌, 시트웨까지!

 

황금빛 태양이 떠오르는 미얀마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만나러 떠난다.

      

 


*방송일시: 2015126()~2015129() 저녁 850~930분 방송





1부. 천 년 불심의 땅, 바간   1월 26일 (월) 저녁 8시 50분 방송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드르 사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하나인 바간(Bagan). 2,200여 개의 불교 사원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과 그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띄운 열기구는 장관을 이룬다.

   도보, 오토바이, 자전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간을 둘러볼 수 있지만, 마차로 둘러보는 바간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경쾌한 말발굽 소리를 들으며 마차에 흔들리는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바간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는 아난다 사원(Ananda Pahto)에 도착한다. 아난다 사원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서 있는 높이 9m의 거대한 황금 불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남쪽과 북쪽에 있는 불상의 얼굴은 보는 위치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다는데. 신비한 표정 변화에 얽힌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밍카바(Myinkaba)10여 가구가 대대로 칠기를 만드는 전통 칠기 마을로 유명하다. 가족들이 분업해서 칠기를 만드는 데 정교한 손기술로 화려한 모양을 새기고, 색을 입히는 과정은 마술을 보는 듯 신기하기만 한다.

   미얀마식 사탕인 탕예(Htan Ye)는 공작 야자 수액으로 만드는 데, 달콤한 수액을 얻으려고 15m가 넘는 야자수를 맨몸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아찔하다. 그렇게 얻은 수액으로 한 시간 반 정도 졸여서 만든 탕예는 세상 그 무엇보다 달콤하다.

   바간에는 수많은 사원이 있지만, 일부 유명 사원 외에는 대부분 방치돼있다. 버림받고 척박한 그곳에서 참깨를 수확하는 삼부자를 만나 가난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연을 들어본다.

 

 

 

2부. 소수민족을 찾아서   1월 27일 (화) 저녁 8시 50분 방송

 

  354년간 라카인의 수도였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던 므락우(Mrauk-U)엔 바간의 사원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싯타웅 사원(Shitthaung Paya)이 있다. 싯타웅 사원은 ‘8만 부처의 사원이라는 뜻. 벽돌을 쌓아 만든 미얀마의 여느 사원과 달리 사암을 깎아 만든 남성적이고 웅장한 불탑이 특징이다. 건물 안팎에서 부처와 조우할 수 있도록 만든 양면 부처와 삼라만상을 담은 정교한 채색 부조는 남성적인 외관과는 상반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므락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종족이 바로 친 족이다. 친 족을 만나기 위해선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마을로 가다 들른 강변의 시장엔 우리나라의 옛 시골 장 같은 정겨운 풍경이 가득하다. 이 재래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미얀마 사람들의 대표적인 기호 식품, 꽁야(Kun ya). 꽁야는 꽁웨라는 잎사귀에 석회 가루, 건조한 열매, 감초 등을 싸서 씹는 음식.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친 족에게는 여성들의 얼굴에 문신을 그리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과거 외부의 침략으로 여자들을 빼앗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된 이 전통은 현대로 오면서 점차 없어지는 추세다. 전통은 없어지고 있지만, 얼굴에 새겨진 문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친 족 사람들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본다.

   미얀마 북부 산악지대의 핀우린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이 있는데, 바로 닷 토 자익 폭포(Dat Taw Gyaik Waterfall). 높이만 무려 약 320m. 건기에도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는 닷 토 자익 폭포의 위용! 웅장한 폭포 앞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본다.

   므락우에 친 족이 있다면, 북부 산악지대 시뽀엔 샨 족마을이 있다. 낯선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동생을 업어 기르는 아홉 살 꼬마와 동네 개울에서 빨래하고 목욕하는 아낙들의 모습은 수십 년 전 우리네 고향의 모습과 묘하게 닮았다. 어른과 대화할 때 아이가 팔짱을 끼는 것은 미얀마의 독특한 문화라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100년 가까이 된 샨 족의 전통 가옥을 지키며 살아가는 가족을 만나 전통과 현실 사이의 고민을 들어보고, 그럼에도 여전히 종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샨 족의 생활상을 들여다본다.

 

 

 

3부. 비밀의 땅, 파안   1월 28일 (수) 저녁 8시 50분 방송

 

  고속도로와 철도 등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미얀마에는 유명한 열차가 있다. 바로 만달레이에서 라시오까지 하루 한 번 운행되는 곡테익 열차다. 1901년 건설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곡테익 철교는 높이가 약 97m. 지어진 지 오래된 철교다 보니 열차가 움직일 때마다 기이한 소리를 내고 놀이기구를 타듯 심하게 덜컹거린다. 곡테익 열차를 타고 온 가족이 장사할 물품들을 싣고 가는 모습은 정겹기만 한다.

   태국과 접경지역인 카인 주는 최근까지도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비밀의 땅이다. 주도인 파안(Hpa-an)은 유일하게 여행객의 출입이 허락된 곳. 석회암 산악 지대로 수많은 석회동굴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호수 한가운데 기암절벽 위에 지어진 불교 사원 짜욱깔랍(Kyauk Kalap)’은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신기한 곳이다. 가파른 절벽을 따라 사원에 오르는 길은 힘겹지만 정상에서 본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는 쌓인 피로를 한순간에 잊게 한다.

   독특한 사원으로 유명한 파안. 천연 석회 동굴 사원인 '사다'는 짜욱깔랍과 함께 파안을 대표하는 불교 사원이다. 동굴의 끝에서 만난 아름다운 호수, 쪽배를 타고 동굴과 호수를 오가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강과 호수가 많은 파안에서 쪽배는 없어서는 안 되는 교통수단이다. 강에서 만난 꼬마 뱃사공을 따라 집으로 가는 길. 아이가 사는 작은 섬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그곳엔 바나나, 사과와 복숭아가 섞인 떠비다, 사탕수수 등 먹을 것이 지천이다. 이렇게 풍부한 먹거리를 가질 수 있게 된 이 섬의 비밀을 알아본다.

 

      

 

4부. 라카인의 바다, 시트웨   1월 29일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칼라단 강(Kala-dan River)과 커다란 벵골 만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시트웨에는 미얀마의 전통 의상 론지(스커트 형태의 하의)를 짜는 와보 마을이 있다. 라카인 족은 옷감에 정교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새겨 넣는 것으로 유명해 다른 지역 사람도 라카인 론지를 즐겨 찾는다고 한다. 유쾌한 마을 사람들의 삶을 들어보고 론지를 짜는 과정을 체험해본다.

   시트웨에서 만난 또 다

2 Comments
남나라 2015.01.28 20:27  
요즘한동안양곤의호텔값이넘올라못갔는데방송보고
옛날생각이만이났습니다.
배한성 2015.02.02 06:41  
역시 초기에 구경이 좋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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