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윈난성 방영
배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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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0 03:19
여행매니아들이 칭찬하는 윈난성이 ebs 방영되니 참고하세요.
출처 : 항공마일리지 적립부터 활용까지 카페(http://cafe.daum.net/airmile)
우리나라와 가까우면서 다양한 여행매력을 가진 윈난성이 방송되네요.
EBS교육방송 세계테마기행-5.20월~23목 2013
바람과 구름의 땅, 윈난 (5월 20일~23일 방송)
EBS <세계테마기행>
바람과 구름의 땅, 윈난
■ 기획 : 김현주 PD
■ 방송일시 : 5월 20일 (월) - 5월 23일 (목)
■ 연출 : 허백규 (아요디아)
■ 글/구성 : 김민정
■ 큐레이터 : 변훈석 (여행 칼럼니스트)
중국의 서남부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윈난(雲南)성.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곳은
남한면적의 4배에 달하는 광활한 땅이다.
중국내 55개 소수민족 중 25개 소수민족이 모여 살고 있는 윈난 성.
그런 지 ‘중국스러운’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 이 땅은
중국인들조차도 윈난은 ‘다른 세상’으로 여기는데!
중국 내륙 깊숙한 곳,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중국의 오지, ‘윈난’!
여행 칼럼리스트 변훈석 씨와 함께 그 땅으로 떠나본다.
*방송일시: 2013년 5월 20일(월)~2013년 5월 23일(목) 저녁 8시 50분~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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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대지의 예술 (5월 20일 저녁 8시 50분)
윈난성의 성도 쿤밍에서 북동쪽으로 19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둥촨의 홍토지. 이곳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대지의 예술’이라 극찬하는 곳이다. 2600m 고지대에 위치한 둥촨의 토지는 오랜 세월 흙 속의 철분이 산화되어 붉은 빛을 띠는 것. 이 붉은 땅은 시시각각, 사시사철, 사방팔방 다른 색으로 빛나는데. 밭에 심어진 작물에 따라 이 붉은 땅엔 초록, 하양, 노랑 등의 색이 입혀진다. 대자연과 인간의 노력으로 일군 이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하고, 5월, 한창 보리 수확철을 맞이한 현지인들의 삶을 함께 한다.
둥촨의 홍토지를 떠나 향한 곳은 바로 윈난의 3대 숲이라 불리는 ‘토림’과 ‘석림’. 운귀고원(雲貴高原)이 수천년 동안 비와 바람에 깎이며 형성된 독특한 지형인 ‘토림’과, 세계 자연 유산인 ‘석림’의 그 웅장고 기이한 자연의 풍경을 감상한다.
2부. 누장(怒江)의 사람들 (5월 21일 저녁 8시 50분)
세계의 지붕 티베트 탕구라 고원에서 발원해 중국 윈난과 미얀마를 거처 안다만해로 흘러들어가는 누장(怒江)! 이 노강을 따라 다양한 소수민족이 터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곳의 험한 지형과 가파른 물살은 오랜 세월 외부 세계와 단절시켜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소수민족들의 전통을 보존시켜 왔다.
누강 여행의 관문도시인 ‘리우쿠’. 이곳에서 강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중간중간 강 사이를 연결한 긴 쇠줄이 눈에 띈다. 이것이 ‘뤄숴(도르래를 끼워 강을 건너는 긴 쇠줄)’라는 것. 과거 강 사이에 다리를 설치하지 않았던 시절, 거센 물살 때문에 배도 띄울 수 없던 이곳의 소수민족들은 이 긴 쇠줄을 이용해 강과 강 사이를 이동했는데. 그런데 최근 이 뤄숴가 누강의 인기 관광상품라 한다. 누강을 상징하는 이 뤄숴를 타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또한 이곳의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리수족을 따라 그들의 전통 결혼식을 참석하게 되는데!
리수족 마을을 떠나, 또 다시 이어진 길. 누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 곳에서 또 하나의 절경이 펼쳐진다. 바로 ‘누강대협곡’. 거대한 산 사이를 흐르는 누강이 깊은 협곡을 이루며 웅장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강 최상류에서 만난 누강의 차마고도!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이 오갔던 이 오래된 길엔 현재 사람들의 삶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에서 만난 마방과 함께 도착한 ‘우리촌’. 시간이 멈춘 그곳에서 맛본 차맛은 어떨까?
3부. 마지막 원시부족 ‘두롱족’ (5월 22일 저녁 8시 50분)
얼굴에 문신을 하는 원시부족인 두롱족을 만나러 가는 길은 공산에 시작한다. 공산에서 두롱강이 흐르는 ‘공당’으로 가는 길은 차로만 8시간. 하지만 윈난 서북부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두롱족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길도 나지 않은 산길을 더 들어 가야하야 한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험한 비포장 길엔 곳곳에 눈까지 쌓여 있어 이동조차 힘든 상황!
외부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중국 윈난의 숨겨진 땅에 살고 있는 두롱족. 이들이 바깥세상에 알려진 것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라는데. 그동안 세상과 철저히 차단돼 살았던 이들은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인구가 10.000명밖에 안 된다. 대부분이 윈난의 두롱강 주변에선 살아가고 있는데. 하지만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들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얼굴의 문신은 이제 더 이상 젊은이들에게 행해지지 않고, 이들의 삶터 또한 올해 말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정착지를 옮겨야한다는데. 깊은 숲속에서 전기도 수도 시설도 없이 물고기를 잡고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두롱족 사람들... 이들은 과연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4부. 보석의 길, 텅총 (5월 23일 저녁 8시 50분)
차마고도의 주요 거점지였던 다리(大理). 이곳의 가장 큰 축제인 ‘삼월가’가 되면 전국각지에서 지역 특산물을 팔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그중에선 미얀마에서 옥을 가져와 파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윈난에서 차와 함께 유명한 것이 바로 '옥'이다. 예부터 옥을 귀한 보석으로 여겼던 중국인들은 미얀마와 인도에서 좋은 옥을 구해왔는데. 그 무역로가 바로 ‘보석길’이다. 중국의 거대 화산 지대인 텅총은 과거 보석의 길이 있었던 곳. 이곳을 통해 중국의 비단이나 차가 미얀마와 인도로 수출되었고 그 대신 옥과 비취, 사향, 자개 등이 수입되었다고. 특히 이곳은 그렇게 수입된 옥으로 만드는 공예는‘ 중국 제일’이라는데.
텅충현 서남쪽에 위치한 화순 마을에는 이곳에서 ‘비취대왕’이라는 불렸던 ‘춘준푸’의 생가가 있다. 그는 텅총의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과거 미얀마에서 옥과 비취를 수입해 큰 부를 축적한 그는 쑨원의 유력한 재정 후원자였으며, 중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화순 도서관’을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남자들이 외지로 나가는 유별난 전통이 있어 화교의 고향이라 불리는 화순. 이곳에서 보석의 길을 개척한 화순 사람들의 역사와, 외국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는 이곳 사람들의 마음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