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arasi-Ganga, Baranas Hindu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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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arasi-Ganga, Baranas Hindu University

수난곰 4 799

델리에서 러크나우까지는 비행기로 갔는데, 6시간이나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학회에서 듣고싶었던 노벨수상자의 강연을 놓쳐버리고,
러크나우에서 바라나시까지는 학회에서 제공한 버스로 함께 갔는데 250키로 정도 거리를
10시간 걸려서 갑디다. 다들 한마디 합니다 Amazing India! 남자들은 돌아서면 거기가 화장실이고...... 일행 중 누가 소변보고 싶다고 변소가 어딧느냐고 묻고 있으니 같이 가던 외국인 여교수 왈
Roadside! ㅋㅋㅋ

오후3시에 출발한 버스가 새1시가 되서야 바라나시에 도착하더만요.
하여간 인도는 가야 가는거고 와야 오는 곳. 그래도 모두가 no problem......

Varanasi는 인류문명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존재한 곳으로 소개되는 고도 중 고도.
영국식민지를 거치면서 지명표기도 여럿 바뀌어 Banaras, Banares Varanas, Varanasi 등.
학회를 주선한 Banaras Hindu University는 1916년에 설립된 거대한 학교. 없는 과가 없고,
세상에 그곳만 있는 학과도 더럿 되고요. 얼마나 큰지 Vanarasi 도시의 반은 학교 같습니다.
설립자가 참 대단하신 분 같습디다.

인도는 상류층은 엄청 예의와 격식을 차리는 사회라 학회시작 날 인사말 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류층은 결혼식을 1-2주일씩 한답니다. 손님들 다 호텔에 묵게하고.

하여간,
바라나시는 겐지스강이 흐르는 곳으로 인도사람들은 평생 한번은 그곳의 물로 목욕을 해야 된다고 믿는 곳이라네요. 오염이 되어 드럽더만. 그 물을 받아서 식수로 만들고 있으니 아무리 정수를 한들 배탈 안 날리 없지요. 물은 사 먹는데도 배탈나는 사람 세 사람 봤습니다.

숙소가 어디 좋은 데 있는 지 모르겠지만, 대학교 guesthouse를 이용하면 좋겠지요.
델리의 빠하라간지에 있는 호텔들 보니까 볼만하더만요. 기숭토 않지요. 거기에 비하면 대학교의 손님방은 참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러크나우에서 5성짜리 호텔에 있었는데도 여기 코롱호텔보다 못하고 전기는 심심하면 나가고.......
첨부하는 사진에서 둥그리한 건물이 바라나스대학 내 숙소입니다. 제가 있을 때도 한국인 명상족들이 16명이나 다녀갔다고 합니다.

Ganga 구경은 해뜨기 전에 보트를 타고 나가 해뜨는 모습을 봐야 된다고 해서 6시에 가자고 약속했는데 이넘의 운전사가 7시가 넘어서 왔네요. 해는 중천을 향해 솟아오르고 있는데.....
골든탬플은 지붕을 180키로의 순금으로 덮어놓았는데, 들어가는 길이 비좁고 하늘 밖에 안 보이게 양쪽으로 가계건물이 나열하고, 소매치기가 득실거린다 하고, 경비는 얼마나 심한지 총들고 써 있는 건 기본이고 볼팬도 못가져 들어가게 하고. 아고,,,,, 소는 지 맘데로 다니며 실례를 해놔서 눈은 항상 바닥을 경계하며 다녀야 하고...... Amazing Varanasi!


4 Comments
수난곰 2010.12.12 10:08  
참, 우리는 6명 정도는 탈 수 잇는 보트 하나 빌리는데 450루피 줬는데, 전 날 다녀온 사람들은 일인당 400루피를 줬다고...... 모르면 덮어쓰는 곳이 이곳이네요. 러크나우에서 릭샤를 타는데 꽤 먼 거리를 갔는데도 2대에 30루피 줍디다. 같이 간 인도인이.
남나라 2010.12.12 15:21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바라나시...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몇 배씩 바가시 씌우는 곳이여도 인도가면 이곳을
꼭 가시드라고여....^^
kSunny 2010.12.13 12:18  
시간 약속 안 지키고, 무질서한 혼돈의 세계에서 2010년 마지막을 보내면서 anger management  좀 하셨겠어요, ㅋㅋ.
시퍼런 2010.12.16 17:50  
글...엄청 좋은데여,.....곰님...짱인듯...^^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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