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외국어 익히기 - 유카리씨 경주 방문
k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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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01:25
최근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포항 영풍서점에서 아주 좋은 책을 찾았어요, '국가대표 인도네시아어 완전 첫걸음'.
기본 문법과 어휘를 재미있게 설명, 정리를 잘 해놨네요. 지금까지 제가 배운 외국어 중에서 제일 쉬운 언어에 속합니다. 인도네시아는 300여 종족이 700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다 보니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아 영어 알파벳을 이용해 인공적인 공용어를 만든 듯합니다(필리핀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따갈로그도 인니어처럼 쉬울 겁니다). a아, b베, c쩨, d데 ~~ 등으로 발음됩니다.이틀 안에 독파(사실 너무 쉽게 써진 책이라 잘 넘어갑니다)하고, 신이 나서 두 인니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과거시제와 현재진행형도 익혀서 써 봤어요.
winano(위나노, 친구 이름) selamat malam(좋은 밤이에요) kamu sudah makan sore(저녁 먹었어요?) sedang apa(뭐 하는 중이에요?) aku belajar bahasa indonesia(나는 인도네시아어 공부해요)
간절히 더 쓰고 싶었지만, 상대방이 MMS를 받을 수 없어 요기까지 보냈습니다.
답장은...
selamat malam(좋은 밤이에요) juga(?). saya sudah makan(밥 먹었어요). sekarang sedang menonton televisi(지금은 tv를 보고 있는 중이에요). nuna
음, 평범한 내용이지만 이 친구랑 한국어로 얘기할 때와는 다른 기분이 드네요. 제가 자신들을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해 줄까요?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아님 동물이든 communication - understanding - deep understanding 이 어떤 관계에서든 추구할 인간적인 목표가 아닌가 하고 요즘 많이 생각합니다.
그래도 태국어, 아랍어, 중국어 등이 더 필요할 듯한데 의욕이 도통 안생기네요, ㅋㅋ. 누가 잘 공부하셔서 도움말 좀 주세요.
참고로 책 하나 소개합니다.
'외국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리나라 우리문화 영어로 소개하기' 민창기 저. 넥서스 출판사.
제목처럼 외국인에게 우리문화를 영어로 설명하는데 도움되는 내용과 더불어 영어공부 자체에도 도움이 되는 문장들이 많은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 유카리씨가 지난 일요일에 경주 다녀갔어요. 시간이 너무 없어 경주만 조금 둘러보고 가서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엔 여유있게 꼭 다시 온답니다. 그때는 포사모분들과 함께 만나서 얘기 나누면 좋겠어요. 역시나 한국어를 아주 잘 하시고, 학구적이셨어요. 도솔마을에서 모든 반찬을 맛보고(고추장아찌까지!), 동동주도 잘 드시더군요. 오늘은 벌써 장문의 감사 메일까지 받았어요. 2박3일로 부산과 경주를 둘러보는 급박한 여행이었어요.
얼마전 포항 영풍서점에서 아주 좋은 책을 찾았어요, '국가대표 인도네시아어 완전 첫걸음'.
기본 문법과 어휘를 재미있게 설명, 정리를 잘 해놨네요. 지금까지 제가 배운 외국어 중에서 제일 쉬운 언어에 속합니다. 인도네시아는 300여 종족이 700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다 보니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아 영어 알파벳을 이용해 인공적인 공용어를 만든 듯합니다(필리핀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따갈로그도 인니어처럼 쉬울 겁니다). a아, b베, c쩨, d데 ~~ 등으로 발음됩니다.이틀 안에 독파(사실 너무 쉽게 써진 책이라 잘 넘어갑니다)하고, 신이 나서 두 인니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과거시제와 현재진행형도 익혀서 써 봤어요.
winano(위나노, 친구 이름) selamat malam(좋은 밤이에요) kamu sudah makan sore(저녁 먹었어요?) sedang apa(뭐 하는 중이에요?) aku belajar bahasa indonesia(나는 인도네시아어 공부해요)
간절히 더 쓰고 싶었지만, 상대방이 MMS를 받을 수 없어 요기까지 보냈습니다.
답장은...
selamat malam(좋은 밤이에요) juga(?). saya sudah makan(밥 먹었어요). sekarang sedang menonton televisi(지금은 tv를 보고 있는 중이에요). nuna
음, 평범한 내용이지만 이 친구랑 한국어로 얘기할 때와는 다른 기분이 드네요. 제가 자신들을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해 줄까요?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아님 동물이든 communication - understanding - deep understanding 이 어떤 관계에서든 추구할 인간적인 목표가 아닌가 하고 요즘 많이 생각합니다.
그래도 태국어, 아랍어, 중국어 등이 더 필요할 듯한데 의욕이 도통 안생기네요, ㅋㅋ. 누가 잘 공부하셔서 도움말 좀 주세요.
참고로 책 하나 소개합니다.
'외국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리나라 우리문화 영어로 소개하기' 민창기 저. 넥서스 출판사.
제목처럼 외국인에게 우리문화를 영어로 설명하는데 도움되는 내용과 더불어 영어공부 자체에도 도움이 되는 문장들이 많은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 유카리씨가 지난 일요일에 경주 다녀갔어요. 시간이 너무 없어 경주만 조금 둘러보고 가서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엔 여유있게 꼭 다시 온답니다. 그때는 포사모분들과 함께 만나서 얘기 나누면 좋겠어요. 역시나 한국어를 아주 잘 하시고, 학구적이셨어요. 도솔마을에서 모든 반찬을 맛보고(고추장아찌까지!), 동동주도 잘 드시더군요. 오늘은 벌써 장문의 감사 메일까지 받았어요. 2박3일로 부산과 경주를 둘러보는 급박한 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