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독서모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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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모

경주독서모임 소개합니다

수난곰 4 1228
저희 모임에 제가 참여한 기간은 아마도 7-8년 된 것 같습니다.
그 모임 아직 하나? 하는 말을 하는 걸 보면 한참 더 전에 시작하였겠지요.

뭐 격식을 갖춘 그런 모임은 아니구요. 그냥 아무나 와서 편안하게 얘기하고 한잔하고 하는 모임입니다. 규칙이라고 한다면 매월 지정한 책 한 권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자신의 삶에 반향된 그런 느낌들을. 그러다보니 전업주부, 교사, 교수, 의사, 약사, 화가, 목사, 스님, 여러 종류의 회사, 총각, 처녀 등등, 지역적으로는 물론 경주가 주되지만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현재도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프라인 얘기고, 온라인에는 전국 다양한 곳에서 70명의 회원이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서울 강남시문학회원님들을 모셔서 낭만적인 분위기도 만들어보고요. 날좋은 봄날에요. 반월성을 배경으로 유채꽃밭에 들어 사진도 찍고, 달빛에 의지하여 환하게 빛을 발하는 연꽃을 배경으로 같이 걷기도 하고요.

정기모임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7시, 장소는 그때그때 달라지는 데 이번 달부터는 찻집을 정해서 만나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독후감을 얘기하고 보통은 더 이어집니다. 물론 번개도 자주 치고요.

2010년 2월의 책은 손미나의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입니다. 제가 추천한 책인데 자칭 여행가들의 책을 몇 권 읽어봤는데 대부분 실망스럽지만 이 책은 추천할 만 하여 같이 읽자고 했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시는 여러분들이 참석하셔서 현장감 넘치는 얘기를 들려주시면 참 좋을 책이내요.
저도 태평양을 건너면서 보통 책 한 권 읽다가 잠들곤 하는데 여행을 하시는 분이면 배낭에 책 한 두 권 정도는 넣고 다시실터니 저희 독서모임에 들러보시면 그간의 읽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 참고가 될 것 같내요.

뭐 공식적으로 모임과 모임 사이에 초대를 하면 부담스러우니 편안하게 참여하고싶은 분이 계시면 개인적으로 오셔서 얘기를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http://cafe.daum.net/kj-reading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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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 열정 용기 사랑을 채우고 돌아온 손미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저자 친필 사인본(한정수량), 당신을 위한 겨울 여행 이벤트 대상 도서

손미나 글,사진 | 삼성출판사

4 Comments
kSunny 2010.02.06 21:34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결같은(?) 모임이라더군요.
문학 평론을 하는 모임은 아니고, 음, 개성있는 분들이 많으셔서 웃음이 실실 나는 재미있는 모임입니다.
firefly 2010.02.09 00:50  
안그래도 저의 고향친구가 독서모임 회장으로 있던데
오라고 하긴 했었는데요... 절대로 안간다고 손싸래를 쳤습니다..
읽고 발표한다는게 쫌...글을 잘 쓸줄 몰라서요..
왠지 스트레스가 쌓일것 같다는...
수난곰 2010.02.09 03:37  
그냥 책을 핑계로 모여서 식사하고, 번개하고, 소주한잔하는 모임입니다. 이번 달 책은 여행기라 태사랑님들이면 해주실 얘기도 많을 것 같은데요. 요즘은 모임에 나오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 가급적 얘기를 적게 하시는 분이 더 반갑습니다. 안 하시면 더 좋고요 ㅎㅎㅎ
시퍼런 2010.02.10 07:06  
책은 몰라도....소주는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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