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2. 나짱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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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2. 나짱편1

시퍼런 11 949

부산에서 베트남항공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 도착...
152번 에어컨버스(200원.한국돈) 타고 데탐에 도착. 리멤버투어에 찾아갔습니다. 택시타면 7,000원 정도 나오는데 무엇보다도  택시 기사랑 흥정 및 사기인지 가짜택시가 아닌지 신경이 쓰이기에 버스가 젤 났습니다...
나짱가는 슬리핑버스는 한국에서 미리 리멤버 투어에 예약을 했었습니다.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조금 늦게 온 사람은 예약이 다 차서 그냥 투어버스를 예약하던데, 나짱까지 버스시간으로 휴게소에서 자주 쉬지만 약 11시간갑니다. 넘 피곤하니 가능하면 슬리핑 버스나 기차가 더 좋습니다. 11달러.

리멤버 투어에 짐을 맞기고, 우선 포콴에서 쌀국수 한 그릇 하고 환전도 하고 쉬엄쉬엄 데탐거리를 구경하다가 리멤버 투어 추천으로 137 맛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맛사지 수준은 최상입니다...팁 포함 10달러..왠만하면 팁 따로 주시질 않는게 다음 여행자를 위한 조그만 배려가 아닐지..원래 팁포함 가격인데...

저녁으로 껌빈잔에 가서 돼지갈비 덥밥에 큰 새우반찬, 맥주 포함 한국돈 3,500원정도로 저녁을 해결하고 나짱가는 슬리핑 버스를 탑니다...
리멤버에서 뒹굴뒹굴 시간 때우며 놀기 좋습니다...
중간에 휴게소 4곳 정도 들리는데 안 쉬고 가면 더 좋을텐데 넘 자주 쉽니다.

아침 6시 30분 경에 나짱에 도착. 숙소는 예전에 왔을 때 묵었던 나이스 호텔로 잡았습니다. 2년전 왔을땐 여행중 만났던 다른사람들이 있고 또, 3일을 묵고 방도 3개잡는 조건으로 더블룸을 8불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깍아서 10불에 예약하고 쭉린 3에 있는 노점에 밥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 넘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스테끼라고 하는 계란 노른자와 돼지갈비 스테이크랑 반미 빵, 
약간의 채소 해서 한국돈 약 1400원 정도인데...아직도 맛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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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숙소에 왔더니 씨엡리웁 글로벌의 리처드 권 사장님과 트래블게릴라의 편집위원 유선생이 거기 있더군요...괜시리 예전에 뵙던 아는 얼굴 만나니까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었지만 반갑더군요...그 분들은 오늘 체크 아웃 하는데...그러면서 자신들이 묵었던 방을 추천 하더군요...10층에 방 1개만 있는데...다른층은 3~4개정도...전망이 넘 좋다고 거품을 물더군요....
가보니까 정말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좋은 전망에 배낭여행객에게는 거의 펜트하우스 수준 이더군요...가격은 13불....전망에 3불을 더 주고 1박 예약...
담날 다른 한국인에게 같은 방 인계 했는데..그 사람들은 2박 조건으로 12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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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사진이 셀카랑 동영상 밖에 없어서 큰 얼굴 드리밀어 죄송하지만....

옆에 보이는 탁자랑 의자에서 밤에 혼자 술도 한 잔하고...담에 많은 분들과 밤에 뒤풀이 해도 좋을만큼....10층을 혼자 지내니까 파티해도 될거 같습니다. 밖에서는 음악도 나오고 분위기 넘 좋습니다...혼자인게 아쉬웠습니다. 

나짱에 좋은 숙소도 넘 많고 싼 숙소도 많습니다...나이스 호텔 인터넷도 무료이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위치가 넘 좋습니다. 약간 골목에 있다는거 빼고는 여러모로 나짱에선가격대비 제일 낫지 않나 하는생각이...한국인 숙박객이 넘 많은게 좀 아쉽지만....무튼 방으로 짐을 옮기고 우선 간단히 샤워하고 나짱의 일정을 정하려 나옵니다.

마마한 투어랑 스노클링 투어 중 고민하다가 그냥 체험 다이빙으로 정했습니다. 가격은 35불로 비싸지만 마마한 투어는 해봤었고, 또 한국인 강사가 있어서 좋을거 같고, 무엇보다도 자연산 전복을 먹을 수 있다는 강점(?) 땜에 체험 다이빙을 신청하고 시간을 보니 당일 힘들거 같아서 내일 한다 얘기하고 오늘은 걍 탑바 온천이나 가자 생각하고 나이스에 탑바 예약 후 숙소에서 컴을 좀하다 탑바로 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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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 후 나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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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우리 아들과 놀 수영장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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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모든것 할 수있는 자유 입장료 어른 100,000동 어린이 50,000동..
탑바 온천은 온천도 괜찬지만 진흙 머드팩이 더 유명합니다. 오전 내내 머드랑 온천, 자꾸지, 수영 등등 뒹굴뒹굴 놀다가  1시 30분 쯤 나옵니다..
쭉린 1에서 맥주랑 밥먹고, 숙소에서 자다가 오후에 바닷가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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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실제보다(?) 넘 크게 나와 올릴까 말까 고민한 사진....

뒤에 보이는 야자잎같은것으로 만든 우산 하나에 선베드 2개 하루 대여료가 30,000동 한국돈 2,200원 정도니까 바다에서 책 한권들고 나와도 시간 잘 갈거 같습니다...실제 유러피안들은 그러고 있더군요....
빈둥빈둥 하다가 길에서 랍스터랑 맥주 좀 먹다가 숙소에서 혼자 밖의 음악들으며 혼자 술 좀 먹다가 담날 체험 다이빙 하기위해 취침..... 


 

11 Comments
쿤카 2009.09.07 15:39  
일단 ㅋㅋ 하고 나서 (실제보다 큰 ..) 무식한 질문. 나짱은 어느나라지요? 한국돈으로 말슴해 주시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ㅇ요. 다음편 기대..
시퍼런 2009.09.07 17:18  
베트남 최고의 휴양지이자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휴양지입니다...한국의 해운대 분위기...긴 백사장과 해변, 베트남에서 적당한 물가...하노이, 호치민처럼 심한 삐끼,바가지 가격이 없는...하지만 관광객 물가...현지 물가는 예전 달랏...정말 착하던데...14300동이 한국돈 1,000원 정도 입니다.
뢰글란 2009.09.07 15:49  
처음엔 낯설음에 그냥 좋았는데 걸음이 반복되면서 아는이가 생기고 그들이 그리워 가고 싶은곳!
보이는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것으로의 껑~충! 껑~충!
그렇게 마음의 화살은 뜻하지 않은곳에서 깊이 박히더군요.
그냥 훌쩍 떠나고픈 충동이 들땐 그려 봅니다 . 그 선명한 기억들을....
시퍼런 2009.09.07 17:28  
빠른 시일내에 다시 기억들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지름신이 지를땐...가만히 그 말에 귀 기울이는 것도....^^;;;
남나라 2009.09.07 15:55  
여행기 실감나게 남겼네요.
숙소, 음식, 놀거리 등 좋은 정보입니다.
담에 단체로 물가 착한 발리나 세부, 나짱으로 가여~~
시퍼런 2009.09.07 17:25  
관광객 물가를 감안해도 나짱은 좋아요....근데...다른 도시 호치민이나 므이네, 하노이, 특히 훼 등등은 삐끼랑 바가지땜에 극성입니다. 달랏과 하노이에서 사파를 갔을때 거긴 아직 괜찬았고...
제일 좋은 방법은 저의 경우처럼 호치민에서 베트남 항공 비행기로 에드온해서 바로 날아 가던가 아님 밤 슬리핑버스나 기차로 바로 나짱으로 가는 방법이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아직 베트남은 여행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고 상대방이 '노'라고 해도 억지로 자기 주장을 피고 절대 사과를 할 줄 모르는 민족이라서...그것만 이해하고 조심하면 여행하기 재밌는 곳입니다...
pepe 2009.09.07 20:44  
맞아요! 나짱 정말 짱이었어요..저도 호치민에서하노이까지...
정말 버스 타고 가도가도 끝이없더군요.... 새삼 그때가 많이 그립네요..
메콩강 또한 아침일찍 출발하여 배안에있던 맥주를 다 마시고도 해지도록 삼각주의
끝을 못봤죠..정말 베트남은 길어요..
시퍼런 2009.09.08 14:57  
베트남 길긴 넘 길죠..남한의 4배, 한반도의 2배 길이니...
예전 거의 한 달을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 흝었는데...나짱이 놀기는 제일 좋더군요...
그래서 이 번에 나짱만 한 번 더 간다 생각했고...
마음은 달랏이 제일 편했고...
음식은 훼가 맛있었던거 같고...
제일 싫었던 곳은 므이네...
남나라 2009.09.08 14:41  
시퍼런님~ 티셔츠가 금호타이어?  멋있네요.^^
시퍼런 2009.09.08 14:55  
한국 사람들은 금호타이어만 보고 외국인들은 맨체스터만 봅니다..
올드드래프트에서 파는 정품입니다...동생이 선물로 사옴...
예전 , 지금도 금호타이어가 맨체스터 서포터즈입니다...
한국인들은 거의가 카센터 증정용으로 아는 슬픔...^^;;
이번 2009.09.08 16:37  
좋은정보 보고 갑니다. 맨체스터에 AIG를 제외하고는 두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회사라고 들었는데... 요즘은 금호가 형제의난 이후로 많이어려움을 겪는듯...
맨체스터에 광고하면 효과가 적은가 봐요 AIG도 금호도 많이 힘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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