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2. 나짱편1
부산에서 베트남항공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 도착...
152번 에어컨버스(200원.한국돈) 타고 데탐에 도착. 리멤버투어에 찾아갔습니다. 택시타면 7,000원 정도 나오는데 무엇보다도 택시 기사랑 흥정 및 사기인지 가짜택시가 아닌지 신경이 쓰이기에 버스가 젤 났습니다...
나짱가는 슬리핑버스는 한국에서 미리 리멤버 투어에 예약을 했었습니다.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조금 늦게 온 사람은 예약이 다 차서 그냥 투어버스를 예약하던데, 나짱까지 버스시간으로 휴게소에서 자주 쉬지만 약 11시간갑니다. 넘 피곤하니 가능하면 슬리핑 버스나 기차가 더 좋습니다. 11달러.
리멤버 투어에 짐을 맞기고, 우선 포콴에서 쌀국수 한 그릇 하고 환전도 하고 쉬엄쉬엄 데탐거리를 구경하다가 리멤버 투어 추천으로 137 맛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맛사지 수준은 최상입니다...팁 포함 10달러..왠만하면 팁 따로 주시질 않는게 다음 여행자를 위한 조그만 배려가 아닐지..원래 팁포함 가격인데...
저녁으로 껌빈잔에 가서 돼지갈비 덥밥에 큰 새우반찬, 맥주 포함 한국돈 3,500원정도로 저녁을 해결하고 나짱가는 슬리핑 버스를 탑니다...
리멤버에서 뒹굴뒹굴 시간 때우며 놀기 좋습니다...
중간에 휴게소 4곳 정도 들리는데 안 쉬고 가면 더 좋을텐데 넘 자주 쉽니다.
아침 6시 30분 경에 나짱에 도착. 숙소는 예전에 왔을 때 묵었던 나이스 호텔로 잡았습니다. 2년전 왔을땐 여행중 만났던 다른사람들이 있고 또, 3일을 묵고 방도 3개잡는 조건으로 더블룸을 8불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깍아서 10불에 예약하고 쭉린 3에 있는 노점에 밥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 넘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스테끼라고 하는 계란 노른자와 돼지갈비 스테이크랑 반미 빵,
약간의 채소 해서 한국돈 약 1400원 정도인데...아직도 맛이 좋더군요..
밥먹고 숙소에 왔더니 씨엡리웁 글로벌의 리처드 권 사장님과 트래블게릴라의 편집위원 유선생이 거기 있더군요...괜시리 예전에 뵙던 아는 얼굴 만나니까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었지만 반갑더군요...그 분들은 오늘 체크 아웃 하는데...그러면서 자신들이 묵었던 방을 추천 하더군요...10층에 방 1개만 있는데...다른층은 3~4개정도...전망이 넘 좋다고 거품을 물더군요....
가보니까 정말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좋은 전망에 배낭여행객에게는 거의 펜트하우스 수준 이더군요...가격은 13불....전망에 3불을 더 주고 1박 예약...
담날 다른 한국인에게 같은 방 인계 했는데..그 사람들은 2박 조건으로 12불..
찍은 사진이 셀카랑 동영상 밖에 없어서 큰 얼굴 드리밀어 죄송하지만....
옆에 보이는 탁자랑 의자에서 밤에 혼자 술도 한 잔하고...담에 많은 분들과 밤에 뒤풀이 해도 좋을만큼....10층을 혼자 지내니까 파티해도 될거 같습니다. 밖에서는 음악도 나오고 분위기 넘 좋습니다...혼자인게 아쉬웠습니다.
나짱에 좋은 숙소도 넘 많고 싼 숙소도 많습니다...나이스 호텔 인터넷도 무료이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위치가 넘 좋습니다. 약간 골목에 있다는거 빼고는 여러모로 나짱에선가격대비 제일 낫지 않나 하는생각이...한국인 숙박객이 넘 많은게 좀 아쉽지만....무튼 방으로 짐을 옮기고 우선 간단히 샤워하고 나짱의 일정을 정하려 나옵니다.
마마한 투어랑 스노클링 투어 중 고민하다가 그냥 체험 다이빙으로 정했습니다. 가격은 35불로 비싸지만 마마한 투어는 해봤었고, 또 한국인 강사가 있어서 좋을거 같고, 무엇보다도 자연산 전복을 먹을 수 있다는 강점(?) 땜에 체험 다이빙을 신청하고 시간을 보니 당일 힘들거 같아서 내일 한다 얘기하고 오늘은 걍 탑바 온천이나 가자 생각하고 나이스에 탑바 예약 후 숙소에서 컴을 좀하다 탑바로 고 했습니다...
온천 후 나가기 전에
담에 우리 아들과 놀 수영장 놀이터....
가격표....모든것 할 수있는 자유 입장료 어른 100,000동 어린이 50,000동..
탑바 온천은 온천도 괜찬지만 진흙 머드팩이 더 유명합니다. 오전 내내 머드랑 온천, 자꾸지, 수영 등등 뒹굴뒹굴 놀다가 1시 30분 쯤 나옵니다..
쭉린 1에서 맥주랑 밥먹고, 숙소에서 자다가 오후에 바닷가에 나옵니다.
배가 실제보다(?) 넘 크게 나와 올릴까 말까 고민한 사진....
뒤에 보이는 야자잎같은것으로 만든 우산 하나에 선베드 2개 하루 대여료가 30,000동 한국돈 2,200원 정도니까 바다에서 책 한권들고 나와도 시간 잘 갈거 같습니다...실제 유러피안들은 그러고 있더군요....
빈둥빈둥 하다가 길에서 랍스터랑 맥주 좀 먹다가 숙소에서 혼자 밖의 음악들으며 혼자 술 좀 먹다가 담날 체험 다이빙 하기위해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