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100%
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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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12:52
초보 아줌마들의 차뒤에 재미 있게 써놓은 글들을 보면…
6위: 왕초보 운전
5위: 집으로 밥하러 가는길 입니다.
4위: 밥이 타고 있어 속도 탑니다. 비켜주세요.
3위: 건들지마. 이러는 난 더 답답해 .
2위: 운전은 초보, 마음은 터보, 몸은 람보 !!
1위: 박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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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전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다.
정확히 칠전팔기라고 여덟번만에 1종보통면허증을 땄다.
여덟번을 붙히고 나면 수입인지 붙히는 칸 앞면이 꽉찬다.
그렇게 어렵게 면허증을 받긴했는데 막상 차를 몰고 나가는것은 (지금처럼 도로연수가 필수과목이 아니었으므로 )
여간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 즈음에 내 직장은 새벽네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지경이었으므로 무조건 운전해서 가야만 했다
새벽에 차를 몰고 나가면 도로가 조용해서 좋긴한데
문제는 주차하는것이 가장 어려웠다.
내가 주차장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클랙션을 울리면 남자직원들이 오른쪽 왼쪽 하면서 수신호를 해주곤했는데
오른쪽 왼쪽이 빨리 구분되지 않는게 또 문제였다.
결국엔 주차장입구에서 소리지르면 다른직원들이 대신 주차해주기를 한달여~
초보운전 딱지를 떼는데도 6개월이 넘었던것 같다.
그때 내 차뒤에 붙혀놓은 초보운전 딱지는 '신선도 100%입니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