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로운섬에서 살아나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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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로운섬에서 살아나가는 방법?

쿤카 8 540
보슬비 내리고 스산한 날씨에요

길가에 은행잎들이 맨몸으로 뒹굴어요. 운전해 오면서 내가 살고 있는 포항의 시가지가 이렇게 운치있는 곳이었던걸 몰랐네요.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저는 이계절이 딱 좋아요.

마음이 맨날 한쪽발은 다른곳에 걸쳐 놓은듯 떠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가을날 같은곳이 있겠어요.

길거리에 사람들이 쉴새없이 다녀요.

이 외로운 섬에서 살아나가는 방법 뭐가 좋을까요?

8 Comments
kSunny 2009.11.10 18:20  
오늘 저녁 클래식 음악 들으러 보문 갑니다.
더 춥고 외로워질 지 모르죠. 저녁은 순두부찌개가 좋겠어요.
쿤카님, 외로운 마음, 지름신으로 푸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번 여행을 위한 좋은 아이템 하나 구입해 보심이...
시퍼런 2009.11.10 18:43  
술...친구...가족...여행...모든걸 버릴수 있는 비움의 여유...
원래는 달랑 술....하나만 쓸려고 했는데...^^;;
적다 보니까, 필요한게 많네요...
하늘짱 2009.11.10 22:24  
찌짐이 먹고 싶다는 쿤카님 ^^*
언제든 단풍이 곱게 든 보경사로 찌짐 먹으러가요.
쿤카님의 외로움이 보경사의 찌짐으로 달래질려나....
그러길 바라며....
시간날때 전화 하세요.
낮엔 언제든 콜~~~~
뢰글란 2009.11.11 12:40  
이렇게 비가오고 흐린날이 지나면 더 눈부시게  맑은 날이 온다는..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자연에 흠뻑 취할때가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외로움이라는 연의 꼬리를 잡고 날아요 훨~ 훨~
pepe 2009.11.11 13:12  
정착 1년!! 야자나무만 없지 저에게는
푸켓이라생각하고 살아요..휴항지 같잖아요..저도 포항이 좋아지고있어요.

기회가 되면 술한잔 살께요!! 힘내세요  산다는 거 별거 아니더라고요...
소영 2009.11.11 13:32  
쿤카님가을을만끽하러여성동무들만보경사번개함치세요...점심번개....남성분들삐지실라나?????
시퍼런 2009.11.11 13:34  
읽다가 숨 막힐뻔 했슴다...^^;;...저 낮에 늘~~한가해요....
firefly 2009.11.11 14:29  
ㅋㅋ 점심번개 조오습니다~~
시퍼런님은 여장으로 분장하심 끼워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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