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여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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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여전하고

쿤카 2 800
년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해에 경주 벚꽃 구경하면서

'숙아 내년에도 내가 벚꽃ㄹ 볼 수 있을까? ' 하시며 '참 좋다 참좋다 .하셨던 생각이 나네요.

어제 잠깐 김유신 장군묘 앞에 밤 벚꽃 구경 갔습니다. 카메라 밧데리 닿아서 증거샷 없어서 좀 그렇지만

벚나무 아래에 색색의 조명들이 시시때때로 바뀌어서 꽃 궁궐의 정경을 아련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의도한 바 없었지만 포사모 회원 영입도 했습니다. 써니님 지대한 역할 ...

보문에는 이번주가 절정이라네요. 회장님 오시면 경주 벚꽃도 볼겸 번개도 괜챻겠네요.

(차  무지 막힐게 염려 되지만)
2 Comments
kSunny 2010.04.14 19:04  
벚꽃 빨리 떨어질까봐 오늘도 천마총 주변을 돌면서 감시중, ㅋㅋ.
수도산 근처(김유신 장군묘)의 벚꽃이 더 예뻐요.
포사모 회원 영입엔 누구의 로맨스가 한몫함, ㅋㅋ.
firefly 2010.04.15 15:37  
나 기다리느라 못 떨어지고 있는 벚꽃 소식에 마음이 쨘하네요..
나도 숙인데..
갑자기 울 엄마 생각나서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써니님은 마지막 잎새처럼 벚꽃 잘 붙들어 매 두시구요..
아님 인상한번 확 써버리면 겁나서 못 떨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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