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ebon(치러본)? 으로(여행의 우연???)
k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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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4 18:53
반둥 공항에 4명의 인니인들이 짚차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내 인니 친구의 누나, 동생, 친구 2명..
세관원과 농담 좀 하고 있는데 누나가 밖에서 꾸벅 인사를 하더군요.
어쨋거나 반둥에서 하루 지내고 내 인니 친구의 고향인 치러본으로 간답니다. 그들도 모두 치러본에서 왔습니다. 근데 반둥에서 치러본까지 4시간쯤 걸리더군요. 아, 내가 왜 그렇게 먼 곳까지??? 나는 그냥 반둥 왔는데??? 어쩐지 반둥 지리도 잘 몰라서 반둥은 별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첫날 현지 친척집이 누추하다고 호텔에서 머물라고 하는 것을 제가 강력히 주장해서 그냥 현지인 친척집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자기 집에서 머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 아뫃든 치러본의 누나집으로 갔습니다.
제 인니 노동자 친구가 한국에서 5년 정도 돈벌어서 집을 3채 샀는데 누나집도 사실은 그 친구 소유입니다. 그 집들을 모두 방문했습니다. 이 친구는 아직도 안강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