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오토바이등록
보문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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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5 01:32
요즘 치앙마이에도 차가 너무 많아 길이 너무 밀립니다.
이날도 차를 타고 란나골프장으로 가는중 혼다 오토바이 대리점이 있기에 들어가 봤습니다.
오토바이가 너무 예뻐 최신형125cc 오토메틱을 51,500받에 파는것을 억지로 깍아 49,500받에 구입했습니다.
너무 즉흥적으로 구입한거라 오토바이 등록이 문제가 되더군요..
외국인은 거주지 증명 확인서가 필요한데 인터넷으로 내려받던가 치앙마이 영사관에가서 구입후 방콕 한국대사관으로 서류를 보내면 대사관에서 목요일에 일괄처리하여 다시 부쳐 줍답니다.
이것을 고민을 하니 옆에 있는 여자친구가 자기가 치앙마이에 있는 이민국에 가서 바로 처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웃기는것이 저는 이민국직원과 말이 안통하니 여자친구가 대신해 설명을 해가면서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이민국직원이 저에게 저 여자와 어떤 관계인지를 묻더군요,
그냥 여자친구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니 여자친구에게 한동안 심각하게 태국어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저에게 다가와 그냥 나가자고 하네요
왜 안됀다니?
내일 다시 오래요..
내일 오면 해준대?
자기하고 커피 한잔 먹어면 해준대요.. 커피 안먹어면 안해준대요..
그냥 정말 커피만?
예 커피만..
그래서 다음날 정말 커피 한잔 사주고 등록 마쳤답니다.
참으로 어찌보면 웃기는 나라입니다.
한국인은 등록비 500받, 일본인은 640받
차이를 두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아래 사진은 5년 전에 우연히 알았던 여자친구입니다.
애인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