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방영
세계테마기행
타이완 재발견 (2015년 5월 25일 ~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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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5.05.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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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타이완 재발견 (4부작)
■ 기획 : 김현주 PD
■ 방송일시 : 5월 25일 (월) ~ 5월 28일 (목)
■ 연출 : 이정우 PD (앤미디어)
■ 글/구성 : 정은경 작가
■ 촬영감독 : 장동민
■ 큐레이터 : 이규일/영동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불과 두 시간 반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나라, 타이완.
유명 할배들이 다녀온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지만
하지만 여행지로서의 타이완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낯설고 먼 나라다.
땅덩이라야 우리나라의 3분의 1 크기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해발 3,000m 이상인 고산이 200여 개에 이르고,
기후는 열대로부터 아열대, 온대 기후까지 다양하게 공존한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그대로 타이완의 관광 자원이 되고 있고,
구석구석에 보석 같은 여행지를 숨겨놓았다.
아름다운 바다, 거대한 자연, 산해진미가 가득한 꿈의 여행지, 타이완!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타이완 속으로, 가슴 설레는 그 여행길에 오른다.
*방송일시: 05월 25일~05월 28일 저녁 8시 50분
제1부. 자연의 경이, 타이루거를 걷다 (5월 25일 오후 8시 50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익숙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은 낯선 미지의 섬, 타이완. 첫 여정은 타이완의 심장, ‘타이베이’에서 시작한다.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한 타이베이 101빌딩과 룽산쓰(龍山寺)를 거쳐서 신기한 자연 경관을 간직한 타이베이 근교 ‘완리(萬里)’로 떠난다. 그곳에서 파도와 바람에 깎여 생겨난 기암괴석 공원, ‘예류 지질공원’을 찾아간다.
본격적인 여정은 타이완 동부로 이동하여 ‘타이루거(太魯閣) 국가공원’에서 시작한다. 기암절벽과 웅장한 대리석 협곡으로 유명한 이곳. ‘연자구(제비집)’라 불리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차디찬 계곡 옆으로 온천수가 흐르는 타이루거의 천연온천을 만나게 된다.
타이루거 협곡의 해발고도 3,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는 오래전부터 이곳을 지킨 ‘타이루거족(太魯閣族)’도 살고 있다. 좁고 긴 협곡을 따라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용맹한 고산부족, 타이루거족을 따라 그들의 터전으로 들어가 본다.
제2부. 오랜 시간의 흔적, 타이베이 (5월 26일 오후 8시 50분)
한 때, 석탄과 황금을 싣고 의기양양 달렸던 열차가 이제는 여행자들을 싣고 달리는 관광열차로 다시 태어났다. 타이베이 근교의 루이팡역에서 출발하여 스펀, 핑시를 거쳐 징퉁으로 향하는 열차, ‘핑시센(平溪線)’을 타고 가장 타이완다운 곳들을 돌아본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스펀(十分)’. 작은 폐광촌 기찻길 사이로 사람들은 저마다 소망을 적어 하늘 위로 천등(天燈)을 날린다.
이번엔 타이완의 옛 정취를 가장 고스란히 간직한 ‘지우펀(九份)’으로 향한다. 지우펀의 상징 홍등 거리를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자.
지우펀에 이어 찾은 곳은 가장 타이완다운 문화와 다채로운 종교를 느낄 수 있는 수도 타이베이. 매년 음력 3월 15일은 타이완 사람들이 사랑하는 건강의 신 ‘바오셩다디(保生大帝)’의 탄생일이다. ‘보생문화제(保生文化祭)’는 이날을 기념하는 타이완의 축제로, 타이완에서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축제 중 하나이다. 전 국민이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본다!
제3부. 뜨거운 물의 땅을 찾아서 (5월 27일 오후 8시 50분)
타이완은 아시아 남동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태평양의 진주’라 불린다. 조개껍데기를 열어야 진주를 볼 수 있듯, 타이완에서는 깊은 산 속을 거쳐야 그 안에 숨은 진짜 보물을 만날 수 있다. 지금 그 보물을 찾아 여정을 시작한다!
먼저 타이베이 근교에 위치한 ‘양밍산(陽明山)’으로 떠난다. 산 중턱 온천가스가 피어오르고,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르는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이어서 ‘우라이(烏來)’ 마을로 향한다. 타이완 북부의 가장 유명한 온천 마을, 우라이! 강 옆으로 자리한 노천온천에서 마을 사람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한편, 타이둥의 깊은 산 속엔 밧줄에 의지해 험한 산길을 헤쳐가야만 닿을 수 있는 비밀스러운 야생온천, ‘리송온천(栗松溫泉)’도 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석벽과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온천수를 간직한 풍경은 여행의 피로를 한순간에 씻겨준다.
끝으로 타이완의 대표 성산, ‘아리산(阿里山)’으로 향한다. 아리산에는 2,000년 이상 자라 성인 15명이 손을 뻗어 둘러도 손이 닿을까 말까 한 거대한 신목이 있다. 신성한 존재가 깃들어 있다는 아리산의 숲 속을 걸으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보자.
제4부. 열대의 화산섬, 란위다오 (5월 28일 오후 8시 50분)
짙푸른 태평양 위의 섬, 타이완 속의 또 다른 섬을 찾아 떠난다.
먼저 타이완 동쪽 화롄향으로 가 유람선을 탄다. 목적지는 바다 한가운데. 여행자의 방문을 환영하는 누군가의 인사에 절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 십 마리의 돌고래 떼! 즐거운 만남을 뒤로 하고 이번엔, 타이완 남동쪽의 화산섬 ‘뤼다오(綠島)’로 떠난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뤼다오 바닷속의 다양한 산호와 열대어들을 만나보자. 또 세계 3대 해저온천인 ‘자오르온천(朝日溫泉)’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황홀한 풍경을 바라본다.
이어서 열대 화산섬 ‘란위다오(蘭嶼島)’로 향하는 길. 타이완 동부 후깡(富岡)항에서 배로 4시간 정도 달려야 닿는 섬. 란위에 도착해 화산섬의 독특한 비경에 놀라기도 잠시, 세상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미지의 섬 란위를 수천 년 동안 지켜온 터줏대감 ‘야메이족(雅美族)’의 진짜 삶과 만나게 된다. 거친 바람을 피해 지은 반지하 전통가옥과 ‘하늘이 준 선물’이라 여기는 ‘날치(飛魚)’잡이까지...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야메이족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