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방영/호스텔들
EBS 세계테마기행 방영-2016.11.14월~17목
세계테마기행 (EBS1)
올라(Olá), 포르투갈 (4부작)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향기와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유럽에 속하지만 가장 동양적인 나라, 포르투갈!
그동안 다른 화려한 유럽 국가에 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포르투갈의 진짜 매력을 찾아 떠난다!
포르투갈인 어머니 덕분에
이 나라가 더 특별하다는 방송인 타일러와 함께 하는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포르투갈 여행이 시작된다.
*방송일시: 11월 14일(월) ~ 11월 17일(목) 오후 8시 50분
제1부. 대륙의 끝, 대양의 시작 - 11월 14일 오후 8시 50분
포르투갈(Portugal)의 첫 여행지는 수도 리스본(Lisbon)이다. 리스본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노란 전차. 1901년부터 100년 넘게 운행된 노란 전차는 목적지에 빠르게 다다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아슬아슬하게 골목 사이를 누비는 노란 전차를 타고 느리게 아름다운 리스본의 풍경을 감상한다.
‘빵’이라는 말이 포르투갈어의 '팡‘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을 만큼 포르투갈은 빵과 디저트의 나라다. 그 중 에그타르트의 원조라 자부하는 리스본의 벨렝 빵집(Pastéis de Belém)에 찾아간다. 무려 5대째, 180년 가까이 에그타르트를 만들어왔다는 벨렝 빵집은 비법이 누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지 3명만 출입이 가능한 비밀의 방에서 커스타드 크림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 비밀의 맛을 느껴본다.
포르투갈 남부 최고의 휴양지 알가르브(Algarve) 알가르 세코(Algar Seco)에서 보트를 타고 아보네카(Aboneca)동굴 탐험도 나선다.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의해 바위들이 깎이면서 생긴 기암절벽과 그 사이로 만들어진 동굴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높이 1,991m에 이르는 포르투갈 최고봉 이스트렐라 산(Serra da Estrela) 아래에 있는 베이라(Beira) 고원의 농가에서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 된 양과 염소치즈를 만든다. 농가의 포르투갈 할머니와 함께 치즈도 만들어 보고 아주 특별한 치즈 요리도 맛본다.
제2부. 풍요로운 해안의 나라 - 11월 15일 오후 8시 50분
깊이 5000m의 해저 협곡이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는 나자레(Nazaré) 해변은 전 세계 서퍼들 사이에서 파도타기 명소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인 서퍼 가렛 맥나마라(Garrett McNamara ,48세)는 이곳에서 100피트(약30.5m) 높이의 파도타기에 성공해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 그가 이번에 나자레에서 다시 한 번 거대한 파도타기에 도전한다. 때마침 나자레에 도착한 촬영 팀이 맥나마라가 파도 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20m에 가까운 거대한 파도 위를 자유자재로 나는 맥나마라의 놀라운 파도타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포르투갈 사람들도 밥심으로 산다. 쌀은 포르투갈 음식에서 가장 기본이 될 정도로 중요한 재료 중 하나다. 알카세르 두 살(Alcácer do Sal)은 쌀 생산지로뿐 아니라 갯벌로도 유명한 곳이다. 포르투갈 농부들과 함께 쌀도 수확해 보고 갯벌에서 맛 조개잡이도 나선다. 맛 조개를 삶은 후 그 물에 쌀을 넣어 끓여 만든 ‘맛 조개 쌀밥’도 맛본다.
마치 3차원으로 들어가는 문 같이 생긴 구아르다(Guarda)의 배수로 쿠바옹 두스 콘추스(Covão dos Conchos)는 드론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뜨거운 반응과 함께 포르투갈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댐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모습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환경에 관심이 많은 큐레이터 타일러와 함께 포르투갈에만 있는 신기한 배수로를 만나본다.
포르투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포르투와인이다. 특정한 발효조에 대여섯 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발로 포도를 으깨는 전통방식으로 와인을 만드는 타부아수(Tabuaço) 와인 만들기 체험도 해 본다.
제3부. 찬란한 예술의 도시 - 11월 16일 오후 8시 50분
리스본에 버금가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인 포르투(Pôrto)는 작가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에 대한 영감은 받은 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 중 하나인 렐루 서점(Livraria Lello)은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내부의 모습과 흡사해 포르투의 명소가 된지 오래다.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는 해리포터가 입던 검은 망토 ‘트라제(traje)’ 복장을 한 대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는 포르투 대학생들을 만나 ‘트라제’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큐레이터 타일러가 직접 트라제를 입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와인 병마개 재료로 알려진 코르크 1위 생산국이 바로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에서는 코르크를 가방, 신발 등을 비롯해 아주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목재가 나무를 베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과 달리 코르크는 코르크 참나무(Quercus suber)의 껍질 부분만 벗겨내 사용한다. 친환경적인 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코르크의 다양한 변신을 만나본다.
포르투갈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절벽마을, 아제냐스 두 마(Azenhas do Mar)는 마치 천국에 위치한 듯 절벽 위로 위태롭게 모여 있는 하얀 집들과 푸른 바다가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아찔한 절벽 위에서의 낚시와 대서양을 바라보며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절벽 레스토랑은 아제나스 두 마르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제4부. 해양제국의 위대한 유산 - 11월 17일 오후 8시 50분
15세기 초부터 17세기 초, 대항해 시대의 주역이었던 포르투갈의 영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리스본의 벨렝 탑(Torre de Belém)과 발견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도 찾아간다. 국제학과 외교학을 전공한 큐레이터 타일러가 쉽고 재미있는 포르투갈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리스본에는 아주 예쁜 통조림가게도 있다. 겉보기에 통조림이라고는 절대 믿겨지지 않는 감각적이며 매력적인 디자인의 통 안에는 정어리, 참 다랑어, 고등어 등 그야말로 각종 생선이 다 들어있다. 통조림 통 안에 편지도 넣어 선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주 특별한 포르투갈만의 통조림을 만나본다.
리스본에 밤이 찾아오면 관광객들은 ‘카사 두 파두(Casa do Fado)’를 찾는다. 이탈리아의 칸초네, 프랑스의 샹송과 더불어 유럽의 대표적인 전통 음악으로 손꼽히는 포르투갈의 ‘파두’가 상연되는 레스토랑이다. 라틴어로 ‘운명’을 뜻하는 'Fatum'에서 유래한 파두는 기타나 만돌린 반주에 맞춰 조용하면서도 격정적으로 부르는 슬픈 노래다. 비 오는 리스본의 밤, 파두는 여행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포르투갈의 에덴동산이라 불리는 신트라(sintra)에서는 백만장자의 레갈레이라 별장(Quinta da Regaleira)을 찾아간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인공 동굴과 회오리 모양의 계단으로 만든 탑 등 거대하고 기묘한 별장을 둘러보다 보면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에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포르투갈 가장 동쪽 고지대에 위치한 피오다옹(Piodão)은 중세시대 화강암으로 건축된 특이한 마을이다. 작은 돌들을 층층이 쌓아서 만든 집들과 골목마다 깔린 돌바닥이 중세시대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콘크리트로 쉽고 빠르게 짓는 요즘 집들과 비교한다면 그 정성이 새삼 감동스럽다. 옛 모습 그대로간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마을 주민 부부와 함께 밤도 따고 삶은 밤과 잘 어울리는 피오다옹의 전통 술 체리와인도 맛본다.
포르투갈의 베니스라 불리는 아베이루(Aveiro)는 수도 리스본의 북동쪽에 위치한 해안마을이다. 운하 위로는 색색의 나무배, ‘몰리세이루(Moliceiro)’가 떠다니고, 세로 줄 무늬 집들이 즐비한 그림 같은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계란으로 만든 과자인 ‘오보스 몰레스(Ovos Moles)’가 유명하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붕어빵처럼 틀을 이용하는데 만드는 순서가 다르다. 한 입 베어 물면 속에 노란 계란 노른자가 꽉 차 있는 달콤하고 특별한 오보스 몰레스의 맛에 빠져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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