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집안 결혼식이 있어 돌아오는 길,
울산-경주간은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였습니다.
경주를 거쳐 포항 오는 길에 우리 회원님들이 계시는
경주를 그냥 지나쳤다가는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몰라
후환이 두려웠던 저는 음료수님에게 연락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음료수님은 특유의 순발력과 추진력으로 경주 회원님들에게
연락을 하는 한편 게시판에 공지를 올렸더군요 ^*^
오후 6:30분에 시작 된 번개는 그 자리에서 장소 이동없이
새벽2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제 평생 한 자리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술을 마신 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모두들 여행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간이 흐름에따라
빈술병은 늘어가고... ^*^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경주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