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나무
바오밥은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주목보다 더 오랜 기간인 2,000년 가량을 산다. 하지만 일정한 크기로 자라기 전까지의 어린 바오밥을 보고는 바오밥의 종류를 알 수가 없다. 여러 종류의 바오밥이 뒤섞여 자라다가 가장 강한 바오밥이 다른 종을 죽이고 살아 남아서다. 그렇게 자라난 바오밥은 부석사의 배흘림 기둥처럼 배를 둥글게 부풀리고는 굳건하게 제자리를 지키게 된다.
세계에 서식하는 9종류의 바오밥 중 7종류가 마다가스카르에 자란다. 모론다바에는 그 중 포니와 자 등 3종류의 바오밥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바오밥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사실도 사실이지만 마다가스카르만큼 군락을 이룬 바오밥을 볼 수 있는 곳은 없다. 25년 된 어린 바오밥에서부터 750년이나 된 나이든 바오밥까지. 한 떼의 코끼리를 데려간다고 해도 바오밥 한 그루도 해치우지 못할 정도로 큰 바오밥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서서 장관을 이룬다. 길을 사이에 두고 가로수처럼 자라난 바오밥 에비뉴나 두 그루의 나무가 한 그루처럼 엉킨 오묘한 모양의 바오밥을 보면 환상 속에 빠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다가스카르 기초정보
비자: 마다가스카르에 입국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한국 마다가스카르 명예 영사관(02-3677-8260)에서 미리 비자를 받을 수도 있지만 2일의 시간이 소요되는데다가 경비도 2만5,000원으로 비싸다. 안타나나리보 이바토 공항에서는 15미국달러만 내면 즉석에서 비자를 발급해 준다.
항공: 에어 마다가스카르가 방콕에서 안타나나리보까지 주 2회 운항한다. 화, 토요일 01:30에 방콕에서 출발해 06:00에 안타나나리보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8시간30분 가량. 에어 마다가스카르 한국 사무소는 02-3708-8531.
예방접종: 아프리카 대륙과는 달리 황열병 예방접종이 필수 사항은 아니다. 말라리아 또한 안타나나리보, 안다시베, 모론다바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통화: 말라가시 프랑(Franc)을 사용하다가 2005년 1월에 아리아리(Ariary)로 통화를 바꿨다. 아리아리는 프랑의 5분의1로 화폐에 함께 표기된다. 1,000아리아리는 530원 정도. 1,000아리아리를 500원으로 생각하면 쉽다.
언어: 말라가시와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영어는 현지 가이드나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잘 통하지 않는 편이다.
시차: 한국보다 6시간 늦다.
기후: 수도인 안타나나리보는 섬 중앙의 고원에 자리해 대체로 온화하며 4~8월에는 시원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섬 서쪽의 모론다바는 무덥고 습기가 많아 실제 기온보다 체감기온이 훨씬 높다.
팁: 마다가스카르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팁 문화가 발달한 편이다.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팁은 필수. 팁은 1,000아리아리 정도가 적당하다.
전화: 국가번호는 261이다. 해외에서 전화를 걸 때는 국제전화번호+국가번호(261)+20+해당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인터넷: 대부분의 호텔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전압: 한국과 같은 2핀 코드의 220V.
출처 올어바웃트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