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야생대탐험/소쿠리에 담앙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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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야생대탐험/소쿠리에 담앙 봄

배한성 0 207

ebs 세게테마기행 2019.4.01월~04목

 

이어서 월~금

 

 

21:30 On Air

한국기행 자막방송 소쿠리에 담아 봄 1부 금오도, 바람 타고 오나 봄

 

http://home.ebs.co.kr/ktravel/board/1/502114/view/10010337588?hmpMnu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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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bs.co.kr/schedule?channelCd=tv&ono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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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남아프리카 야생 대탐험(4부작)

 



■ 기 획 김경은

■ 방송일시 : 2019년 4월 1() ~ 4월 4일 ()

■ 연 출 김도훈, 송윤근 PD (예홍)

■ 글 구성 : 홍난숙 작가

■ 큐레이터 : 김한울 / 탐험가

 

 

 

빅토리아 폭포에서 출발해 케이프타운 희망봉까지!

남아프리카의 야생을 찾아 떠난 3,000km의 모험

 

생명력이 꿈틀거리는 거대한 빅토리아 폭포

푸른 대서양과 만나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붉은 나미브 사막

다양한 동물이 살아 숨 쉬는 땅

그리고 경이로운 자연 속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발길 닿는 곳마다 신비한 매력이 가득하고

다양한 모험이 넘치는 남아프리카 대장정을

 

탐험가 김한울과 함께 떠나본다




방송일시 : 201941() ~ 4월 4(저녁 8시 40, EBS1

 

 

 

 

1. 아프리카의 노래 빅토리아 폭포 - 4월 1일 오후 8시 40


 

 

 남아프리카 대자연을 찾아 떠나는 3,000km의 대장정. 요트를 타고 바닷길로 갔던 희망봉을 이번에는 초원과 사막을 건너 탐험해본다.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나누는 아름다운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잠비아에서 인도양으로 흐르는 남아프리카 최대의 강, 잠베지강(Zambezi River)이 협곡을 만나 절벽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거대한 빅토리아 폭포. 너비 1.7km, 높이 108m로 어마어마한 유량과 위용을 자랑하는 물줄기 소리는 마치 폭포가 들려주는 노래 같고, 곳곳에 폭포가 선물한 무지개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빅토리아 폭포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는 방법, 바로 다양한 액티비티다. 폭포의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잠베지강에서 거센 물살을 가르며 즐기는 래프팅과 빅토리아 폭포 다리 110m에서 폭포로 온몸을 던지는 번지점프는 여행에 짜릿함을 더해준다.

 

 수십만 년의 세월 동안 깎이고 깎여 만들어진 잠베지강 협곡에서 만난 어부와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고 마을로 향한다. 밤이 되면 전기가 끊겨 공부하기도 힘든 이 작은 마을에서 어부의 아들이 소중하게 간직한 꿈은 무엇일까.

 




2. 대자연의 유혹 – 4월 2일 오후 8시 40


 


 ‘위대한 강이라는 뜻의 잠베지강(Zambezi River). 2,740km 길이의 구불구불 이어지는 강을 따라가다 작은 마을을 만났다. 비가 오면 강이 범람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지만 자연이 허락한 만큼 삶의 터전을 일구며 잠베지강과 더불어 살아간다. 필요한 만큼만 물고기를 잡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잠베지강 사람들의 소박한 미소와 넉넉한 인심에 여행자의 마음은 따뜻해진다.

 잠베지강과 합류하는 초베강(Chobe River)에서 다양한 동물을 만난 후 떠난 곳은 초베 국립공원. 이곳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동물이 서식하고 무려 12만 마리의 코끼리 떼가 살고 있는데, 진흙 목욕을 즐기는 코끼리와 여유로이 풀을 뜯는 하마를 보며 여행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는다.

 

 또 다른 대자연을 찾아 떠난 곳은 나미비아(Namibia)나미브 사막(Namib Desert). 파란 하늘과 붉은 사구가 만나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빅 대디 듄(Big Daddy Dune)과 죽은 지 600년 넘은 나무가 지키고 있는 데드 플라이(Dead Vlei)는 마치 지구 밖 행성인 듯 신비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3. 천의 얼굴 나미비아 - 4월 3일 오후 8시 40

 

 

 

 나미비아 북쪽에 위치한 오푸우 마을(Opuwo)을 걷다 보면 다양한 부족들이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이 가는 건 화려한 드레스와 소뿔 모양의 모자로 멋을 낸 헤레로족(Herero Tribe)과 온몸을 붉게 치장한 힘바족(Himba Tribe). 언뜻 보면 너무나도 달라 보이는 두 부족이지만 겉모습만 다를 뿐,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촌이다.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아침이면 붉게 화장하는 힘바족의 집으로 분홍 드레스를 입은 헤레로족이 방문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데.... 흥과 정이 넘치는 두 부족과 함께한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과 신비한 자연이 어우러진 나미비아. 23000의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은 유유히 무리 지어 다니는 스프링벅과 순식간에 얼룩말을 사냥하는 사자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곳. 생생한 야생 너머 치타파크(Cheetah Farm)에서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순한 치타가 우리를 맞이하고, 나미브 사막과 대서양이 만나는 케이프 크로스(Cape Cross)는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물개들로 가득하다.

 상공 3.2km에서 바다와 사막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정경을 마주하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4. 바람의 도시들 - 4월 4일 오후 8시 40


 

 

 

 붉은 사막과 푸른 바다가 1,600km 걸쳐 맞닿아 있는 나미비아.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항구도시 월비스베이(Walvis Bay)가 보인다. 바람이 거세고 파도는 세지만 낚시꾼들은 바다에 도전해 상어를 낚아 올리고, 거대한 펠리컨과 바다를 유영하는 물개는 여행자의 감탄을 자아낸다. 하늘에서 사막을 내려다보며 나미비아 여정을 마무리하고, 수도 빈트후크(Windhoek)로 이동해 희망봉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준비한다.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의 가장 번화한 케이프타운(Cape Town).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도시 곳곳, 색색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을 거닐다 보면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힌다. 시포스 비치(Seaforth Beach)에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귀여운 자카스펭귄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세상의 끝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로 향한다.

 

 남아프리카 대탐험, 그 마지막 종착지인 희망봉(Good Hope)에 올라 푸른 바다와 발밑으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선사하는 비경을 보며 그 옛날 인도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었던 이들을 떠올리며 역동적인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이 함께했던 3,000km 대장정을 되짚어본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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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488. 소쿠리에 담아 봄

 

방송일시 : 20190401()~ 0405()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김주희

연 출 : 지은경

(박앤박 미디어)



 

새 생명이 움트고 피어나는 4.

볕이 발라 언 땅이 녹은 자리에는

어김없이 봄의 전령사, 봄나물이 운을 틔운다.

봄이 오면 어머니의 소쿠리에는

봄볕, 봄비, 봄바람 등을 맞으며 자란

연록(軟綠)의 봄과 향이 한 움큼 담긴다.

올 봄, 어머니의 소쿠리는 어떤 봄 이야기로 채워질까?

소쿠리 가득, 봄을 캐러 떠나보자.

 

1<금오도, 바람 타고 오나 봄>



 

숲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즐비해

수려하기로 첫 손에 꼽힌다는 금오도.

 

방풍나물 향이 진해질 무렵 금오도에는 봄이 찾아온다.

봄볕과 해풍이 키워낸 금오도 방풍나물은

특히 진한 향이 일품이란다.

 

봄이 오면 소쿠리 옆에 끼고 들로, 바다로 향하는

금오도 할머니 삼총사.

섬 곳곳 초록의 기운 터트리는 방풍나물이

소쿠리에 들어차면 삼총사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효자가 그런 효자가 없다 그래~”

 

샛바람(동풍) 타고 앞바다에 찾아오는

은빛 숭어는 금오도의 또 다른 별미.

매화꽃처럼 붉게 피어난 봄숭어 회를

갓 수확한 방풍나물에 싸 먹으면

입 안 가득 금오도의 봄이 담긴다.

 

숭어가 잡히니까 봄이 온 것 같네

 

꽃보다 향기로운

금오도의 봄을 맛본다.

 

2<승부역, 할머니의 봄>

 



봄을 찾아 기차에 몸을 싣는 사람들.

하루 두 번 기차가 멈춰 서는 승부역에서는

바구니 가득 담긴 봄을 만날 수 있다.

 

주말마다 승부역에서

달래, 더덕, 고사리 등 직접 캔 나물을 판매하는 장명녀 할머니.

 

“(나이가) 80 넘도록 나와요.

이거 하면서 운동도 하고

손녀, 손자들 오면 용돈 주고 그렇게 하려고 하지.”

 

굴곡진 인생만큼이나 굽이굽이 이어진 고갯길을

오르내린 지 20여 년.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오지 마을에 자리한 장명녀 할머니의 집.

약비 같은 봄비가 지나간 자리,

할머니 집 앞마당에도 아스라이 봄이 찾아왔다.

 

사람은 한 번가면 못 오지만 풀잎하고 꽃하고는

갔다가도 돌아오니 그게 기분이 좋지 뭐

 

60년 지기 친구와 함께

냉이, 달래, 씀바귀 등 초록의 봄을 캐는 장명녀 할머니.

쌉싸름한 냉이된장국과 달래무침이면

온몸에 봄기운이 들어찬단다.

 

승부역, 그곳엔 소쿠리 가득 봄을 담아

먼 길 찾아온 할머니가 기다리고 있다.

봄을 찾아 기차 여행을 떠나보자.

 

3<망사리에 담아 봄>

 

 

 

산골 아낙들에게 소쿠리가 있다면

해녀들에겐 망사리가 있다!

 

매일 아침 바다로 향하는

박춘례 씨 모녀와 그녀의 친척들은 여수에서

자칭, 타칭 인어공주로 통한다.

그녀들의 정체는 적게는 10, 많게는 40년 경력의 해녀들.

 

못난 사람은 물질 안 된다고.

우리 배의 대빵은 더 예쁘죠잉~”

 

파도 소리 잔잔해지는 봄이 오면

여수 해녀들의 망사리에는 귀한 해삼이 가득 담긴다.

 

해삼을 얄쌍얄쌍 아풀아풀하게 썰어야 해

 

인삼과 같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해삼.

, 제철 맞아 꼬들꼬들한 식감 자랑하는

해삼물회한 그릇이면 보약이 필요 없단다.

 

파도마저 설레는 여수 돌산 앞바다의 봄.

해녀들의 소쿠리,

망사리에 가득 담긴 봄을 만나본다.

 

 

4부 <청산도, 봄이 오나 봄>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거리,

,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른 섬, 청산도.

연둣빛 청보리 물결이 봄바람에 춤을 출 때면

청산도는 노오란 봄옷으로 갈아입는다.

 

바다를 맞이하고 우리 마을이 있거든요.

바다가 있는 고향이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고향이 내어주는 넉넉한 품이 그리워

4년 전, 국화마을에 돌아온 석빈 씨.

그가 기억하는 고향의 봄은 어떤 맛일까.

 

봄이 오면 노란 유채 꽃은 눈에 담고

여린 유채 순을 따 소쿠리에 소복이 담았던 청산도의 아낙들.

고소한 참기름과 함께 갓 무쳐낸 유채나물 한 접시면

집안 곳곳 봄이 스며든단다.

 

문어잡이로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보내는 석빈 씨.

추운 겨울이면 수심 깊은 바다로 숨는 문어의 특성 때문에

석빈 씨의 봄은 지금부터다.

 

그리움 가득 싣고

봄 물결 너울지는 청산도로 떠나보자


5부 <당신 만을 바라 봄>

 



전라북도 정읍대성마을에는

사랑이 꽃 피는 오랜 집이 한 채 있다.

90여 년 된 고택에 살고 있는 유종호 씨와 아내 장정수 씨.

 

23살 아내의 곱게 땋은 머리를 보고

종호 씨는 첫눈에 반했단다.

지난 49년 동안 오직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한 유종호 씨 부부.

종호 씨에게 아내 정수 씨는 늘 설레는 봄이다.

 

남편에게 봄기운을 선물하기 위해

이웃 할머니들과 함께 나물 캐러 나선 아내 정수 씨.

그녀의 소쿠리에는 남편이 좋아하는

풍년대떡나물광대나물 등이 어느새 가득 들어찬다.

 

“(행복이)별거야우리가 만들면 행복이지이게 행복이야 이게.

행복이 안 보여행복하지.

 

사랑을 가득 담은 봄나물 주먹밥을 만들어

봄 소풍을 떠난 부부.

옛 추억이 담긴 내장산에서는

올봄어떤 이야기가 새롭게 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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