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생활비용 어느 나라가 저렴한가
필리핀, 아르헨티나, 태국, 말聯 등이 저렴한 국가
한국의 외국인 생활비 상승세
최근 인력개발 전문기관 ECA 인터 내셔널(ECA International)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의 생활비용(cost of living)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필리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2개국 중 최저 비용국 자리를 차지한 필리핀에 이어 아르헨티나, 태국, 말레이시아, 남아공화국, 칠레 등이 저렴한 국가群에 포함되었다.
반면, 세계에서 외국인 거주자 생활비용이 가장 비싼 나라는 노르웨이로 나타났는데 지난해에 이어 수위를 고수하였다. 다음으로 덴마크, 일본, 스위스 등의 순이다. 유럽은 고비용 상위 10개국에 8개국이나 포함되어 역시 외국인 거주비용이 높은 지역이란 것이 재확인되었다.
폴란드는 32개국 중 24위(高비용順)를 차지하여 생활비가 저렴한 국가로 분류되었다. 폴란드는 서유럽국가들은 물론 같은 동구권인 헝가리(21위), 체크(22위) 보다 순위가 낮아 적어도 거주비용 측면에서는 EU를 통틀어 외국인에게 가장 유리한 나라로 꼽혔다.
한편, 한국은 외국인 생활비가 크게 상승한 나라로 조사되었는데 2004년 10위에서 2005년 6위로 4계단이나 올라갔다. 이에 따라 경쟁국 대비 한국의 거주비용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싱가포르와 비교할 때 2005년 기준 생활비가 50% 높은데 1년전 이 수치는 42% 였다. 최근 한국 내 비용 상승의 한가지 원인으로는 원화 강세가 지적되었다.
[외국인의 생활비용 순위(高비용순)]
2005 순위<?xml:namespace PREFIX = O /> | 국 명 | 2004 순위 |
1 | 노르웨이 | 1 |
2 | 덴마크 | 3 |
3 | 일본 | 2 |
4 | 스위스 | 4 |
5 | 핀란드 | 5 |
6 | 한국
| 10 |
7 | 아일랜드 | 6 |
8 | 프랑스 | 8 |
9 | 스웨덴 | 7 |
10 | 영국 | 9 |
11 | 독일 | 11 |
12 | 벨기에 | 12 |
13 | 이탈리아 | 13 |
14 | 네덜란드 | 14 |
15 | 미국 | 15 |
16 | 캐나다 | 20 |
17 | 호주 | 18 |
18 | 홍콩 | 16 |
19 | 스페인 | 17 |
20 | 뉴질랜드 | 19 |
21 | 헝가리 | 21 |
22 | 체크 | 23 |
23 | 싱가포르 | 22 |
24 | 폴란드 | 24 |
25 | 멕시코 | 25 |
26 | 브라질 | 27 |
27 | 칠레 | 26 |
28 | 남아공화국 | 28 |
29 | 말레이시아 | 29 |
30 | 태국 | 30 |
31 | 아르헨티나 | 32 |
32 | 필리핀 | 31 |
ECA 인터내셔널이 연간 2회 발표하는 외국인 생활비용 조사는 전세계 250개 지역에 대해 125개의 기본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을 종합하여 국가간 비교를 하게 된다. 조사에 포함되는 재화 및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식품: 식료품, 유제품, 고기 및 생선, 과일 및 야채
- 기초용품: 주류 및 담배, 잡제품, 서비스
- 일반용품: 의류, 전기제품, 자동차 운전, 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