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EBS1) 이보다 좋을 수(水) 없다! 태국 (4 부작)

홈 > 소모임 > 포사모
포사모

세계테마기행 (EBS1) 이보다 좋을 수(水) 없다! 태국 (4 부작)

배한성 0 381

http://home.ebs.co.kr/theme/board/3/503183/view/10008634649?c.page=1&hmpMnuId=102&searchKeywordValue=0&bbsId=503183&fileClsCd=ANY&searchKeywor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Value=0&;


세계테마기행 (EBS1)

이보다 좋을 수(없다태국 (4 부작)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7월 10() - 7월 13()

■ 연출 : 정의석 (박앤박미디어)

■ /구성 이경아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정환승 교수 (한국외대 태국어 통번역학과)

 

 

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며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진 태국!

한 해 한국인 관광객만 7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태국 하면 떠올리는 것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마사지

그리고 태국 음식들 정도가 전부다.

아름다운 풍경 안으로 들어가 바다 위에서 

독특한 삶을 살아가는 물 위의 사람들도 만나고

최고의 휴양지로만 알려진 푸껫과 라오 섬에 있다는 이상한 마을도 찾아간다.

위험한 기찻길 시장 등 기차 타고 랍짱 타고 태국 곳곳을 누비고

태국에서 가장 큰 폭포인 움팡의 틸러쑤 폭포를 찾아 오지로 떠난다.

복잡하지만 흡입력 강한 도시 문화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의 대비,

세련과 촌스러움성스러움과 속됨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나라태국!

담기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물처럼 포용과 공존

여유와 미소의 물의 문화를 간직한

이보다 좋을 수(없는진짜 태국 여행이 시작된다

 

 

*방송일시: 7월 10() ~ 7월 13(오후 8시 50

 

 

1물 위의 사람들 - 7월 10일 오후 8시 50


 

  태국 남부 팡아 주(PhangNga)에는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이 있다팡아 만 해양 국립공원(Phang-Nga Bay National Park)이다무려 150여 개나 되는 석회암 섬들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각양각색으로 흩어져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이 석회암 섬들 중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섬은 제임스 본드 섬이다못을 바다에 박아 놓은 것 같이 생겨 본래 이름은 못 섬(Nail Island)’이라는 뜻인 따뿌 섬이지만영화 007시리즈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의 촬영 장소로 유명해지면서 제임스 본드 섬으로 불리고 있다보트를 타고 섬 아래 형성된 종유석 동굴을 지나면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팡아 만의 비경에 취해본다.

  팡아 만의 수많은 섬들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섬이 있다빤이 섬(Ko Panyi)이다약 200여 년 전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온 어부들이 깃발(빤이)을 꽂고 살기 시작하면서 개척된 섬이라고 하는데다른 섬보다 크거나 인간이 살만한 땅이 있어서 이 섬을 택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섬 아래 바위의 퇴적물이 만든 아주 작은 땅이 있을 뿐이다땅이 없는 이 섬에서 그들은 어떻게 200년 넘게 살아가고 있을까바로 수상가옥이다물속에 빼곡하게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집을 지었다얼마나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잘 지었는지 수상마을을 걷다보면 발밑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될 정도다또한 마을 규모에 한 번 더 놀라게 되는데호화로운 저택은 물론 이슬람 사원학교시장수상 축구장 등 없는 게 없다그들에게 허락된 섬 아래 작은 땅에는 이슬람 사원과 무덤이 있다그들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아가고 생을 마감하면 그 작은 무덤에 묻힌다조금은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육지의 삶을 마다하고 물 위에서 살아가는 빤이 섬 사람들의 아주 특별한 삶을 만나본다.

  미얀마 국경태국 라넝(Ranong)  안다만 해(Andaman Sea)의 인근에 위치한 라오 섬(Ko Lao)에도 물 위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모켄족(Moken)이다. ‘잠수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모켄족(Moken)은 바다 집시다그들은 수백 년 넘게 끊임없이 섬에서 섬으로 이동하며 우기를 제외한 일 년 중 여덟 달 이상을 원시적인 배 위에서 생활하며 살아왔다고 한다오랜 방랑을 끝내고 현재 라오 섬의 모켄족은 그 섬에 정착했다고 하는데맨몸으로 수심 20m까지 잠수해 작살로 물고기를 잡으며 살아가는 바다 집시모켄족을 만나본다.

 

2기차 타고 랍짱 타고 - 7월 11일 오후 8시 50



 

  방콕(Bangkok)에서 남서쪽으로 53km 거리에 있는 반램역(Ban Laem station)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을 가면 싸뭇쏭크람(Samut Songkhram)에 도착하는데 이곳에는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시장'이 있다기찻길 시장이라 불리는 매끌렁 시장(Maeklong Market)이다기차선로 옆으로 온갖 과일과 채소생선들이 진열된 좌판이 늘어서 있는데 멀리서 기차 소리가 들리면 마치 홍해가 갈라지듯 좌판이 사라지고 천막이 접힌다딱 필요한 만큼만 물러서면 그 사이로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열차가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시장골목으로 변신하는 데는 몇 분이면 족하다하루에도 몇 차례 열렸다 닫히는 신기한 시장이다이렇게 신기한 광경이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태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됐다는데왜 하필 이렇게 위험한 기찻길 옆에 시장이 형성됐을까이곳에서 10년 넘게 과자가게를 하고 있다는 어 씨를 도와 매끌렁 시장 상인의 삶을 경험해 본다.

  매끌렁 시장에서 약 7km 떨어진 곳에는 암파와 수상 시장(Amphawa Floating Market)이 있다매끌렁 시장 못지않게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상 시장이다오래된 목조 수상가옥 사이로 배를 타고 오르내리며 물 위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방콕은 태국어로 끄룽텝(Krung Thep)이라고 하는데 천사의 도시라는 뜻이다하지만 교통체증이 시작되면 지옥의 도시로 바뀐다자동차로 1km를 이동하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게 예사라고 한다이런 방콕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게 있다바로 오토바이 택시, ‘랍짱이다관광객들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이라고 하는데랍짱을 타고 방콕의 명소를 둘러본다.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는 태국에는 어디를 가나 사원을 볼 수 있지만방콕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사원이 있다세계에서 가장 크고 비싼 불쌍 중 하나로 꼽히는 황금 불상을 볼 수 있는 왓 뜨라이밋 사원(Wat Traimit)이다황금 불상의 가치가 무려 2억 5천 달러한화로 2,858억이나 된다는데태국인들이 이 황금 불상을 지키고 발견하기까지의 놀라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3이상한 마을로의 초대 - 7월 12일 오후 8시 50



 

  눈부신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푸껫(Phuket)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이자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다그런데 최고의 휴양지라고만 알고 있는 푸껫에 이상한 마을이 있다?! 미인 마을이라 불리는 램뚜깨(Laem Tukkae) 마을이다미인들이 살고 있어 이상한 마을이 아니라 이 마을의 미인의 기준이 놀랍다바로 몸무게라는데, 100kg이 넘어야 미인이라는 것!

  이 마을 최고의 미녀라는 사몬은 몸무게가 무려 150kg이다. ‘코끼리의 딸’ 미인대회 1등을 차지한 진짜 미인이다마을을 둘러보니 그녀뿐 아니라 모든 여자들이 그들 기준으로는 미인이다날씬하다 못해 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사는 현대 사회의 여자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한다면 이곳이야말로 이상한 마을이 아니라 여자들의 천국이 아닐까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니 마을 여자들이 뚱뚱해지는 이유가 따로 있다램뚜깨 마을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

  수도 방콕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840km 지점에 위치한 팟탈룽(Phatthalung) 주에는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호수 위를 가득 메운 수련과 백합이 장관인 탈레너이 호수(Thale Noi Lakes)이 아름다운 호수 옆에는 같은 이름의 강이 있는데탈레너이 강가에선 이상한 풍경이 펼쳐진다강가를 따라 쭉 늘어서 있는 희한하게 생긴 구조물 때문인데태국 전통 낚시 기구 (Yor)’여는 삼각형 모양으로 엮어 만든 대나무에 그물을 달고 호수 바닥에 펼쳐 뒀다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장치다휴가차 이곳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왔다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를 따라가 이상하고 신기한 전통고기 잡이 도 체험해 보고 그들의 소박한 삶도 들여다본다.

 

4미지의 틸러쑤를 찾아서 - 7월 13일 오후 8시 50



 

  정년을 앞둔 큐레이터 정환승 교수(한국 외대 태국어 통번역학과)의 청춘보다 아름다운 배낭여행이 시작된다방콕에서 배낭여행의 목적지 움팡(Umphang)의 틸러쑤(Thi Lo Su Waterfall)까지 이동시간만 18시간의 긴 여정이다.

  방콕에서 자동차를 타고 7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태국 북서쪽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매썻(Mae Sot)이다태국인과 미얀마인 그리고 카렌족까지 다양한 종족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틸러쑤를 찾아 나선 새벽매썻 시장에서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공존의 문화를 배운다.

  매썻에서 틸러쑤가 있는 움팡까지는 픽업트럭을 개조하여 만든 썽태우라는 차를 타고 5시간을 이동해야 한다매썻과 움팡 사이를 잇는 길은 ‘1219도로’, 혹은 지옥의 도로라 불리는데해발 1,000m에서 1,200m 구간을 넘나들며 약 80km에 걸쳐 무려 1,219개의 커브 구간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길도 험한데 트럭 짐칸에 세로로 의자를 붙여놓은 수준인 썽태우를 타고 무사히 움팡에 도착할 수 있을까.

  움팡에 도착하면 이번에는 고무보트를 타고 래프팅으로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한다매끌렁(MaeKlong) 강의 지류 구간 14km를 3시간에 걸쳐 내려간다가는 중간에 온천에 들러 발도 담그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마치 이슬비 내리듯 물이 쏟아져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생긴다는 무지개 폭포도 본다고무보트에서 내리면 다음은 9km 산행이 준비되어 있다. 3시간의 산행 끝에 움팡 야생동물보호 구역(Umphang Wildlife Sanctuary)에 도착하자 해가 지기 시작한다이곳에서 하룻밤 캠핑하고 다음 날 아침 드디어 틸러쑤 폭포까지의 마지막 여정이 남았다. 1.5km만 걸어가면 틸러쑤 폭포를 만난다고무나무가 우거진 대자연의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걷다 보면 어느새 세찬 물소리가 들려온다마침내 틸러쑤 폭포가 눈 앞에 펼쳐진다해발 900m 높이에서 200~300m로 계단식으로 나누어 흐르는 틸러쑤 폭포는 한 장의 사진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힘든 여정 끝에 만난 틸러쑤 폭포가 여행자들의 몸과 영혼을 깨끗이 치유해 줄 것만 같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첨부파일0



답글 목록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