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은 한 마디가 다릅니다.

홈 > 소모임 > 포사모
포사모

명장은 한 마디가 다릅니다.

남나라 1 364
   오늘은 WBC결승전하는 날!

  일본 야구가 선수층이나 실력이 우리나라보다
한 수 위이기에 아침부터 조바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염원했듯이 WBC 결승에서 대한민국이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오전에 많은 직장인이 그러하듯이, 저도 눈치를 보며 결승전을
인턴넷 실시간 중계를 보며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그러나 새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이치로에게 
우리 야구는 무너졌습니다.

   때로는 도도하고 무례하지만 저는 이치로의
실력을 인정합니다. 오늘 결승전은 이치로에게 무너졌습니다.
 
   
  좀 아쉽지만, 대한민국은 위대한 준우승을 했습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준우승을 한 우리 선수들에게 다음의 승리를
염원하며 축하와 감사 드립니다.

  야구 이야기와 직장 이야기를 하며 직장동료와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해 9시 뉴스를 보는데 오늘 준우승보다 귀중한,
심금을 울리는 말이 있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김인식 감독의 인터뷰 내용.....
"국가가 있고 야구가 있습니다."

  국가대항전이나 세계대회는 국민과 선수가 하나가 되어
뛰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오늘 확실히 느낀 것은 감독과 많은
스텝들이 우리보다 더욱 마음 조리며, 우리보다 더한 나라사랑의
맘을 가지고 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어른을 모시고 있습니다.

  어려운 질병(뇌졸중)을 이기고 국가대표 야구감독으로
세계 2위라는 위대한 승리를 이룬 김인식 감독을......

  그리고 우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어른을......

   단지 실력있는 감독이 아니라 이 어려운 시대에 국가를
생각하는 어른을.......

    오늘의 일본 뉴스 내용은 모르지만 일본의 하라감독이
인터뷰에서 이렇게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한 마디를 했을까요?

  과연 오늘 경기는 어느 나라가 승리를 했습니까?

  저는 과감히 한 마디 합니다.

 Korea! Korea의 승리라고.......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큰 어른의 승리라고......



1 Comments
firefly 2009.04.20 11:03  
동감입니다..회장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