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의 멋집-코쿤폰양캄(소고기철판구이)
파타야 느아에 위치한 태국식 소고기 구이 전문점 코쿤 폰양캄입니다.
파타야의 큰 이정표인 돌고래 상에서 파타야 느아 터미널 방향으로 진행하시다 보면 페어텍스호텔 바로 옆에 큰 길가에 소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네온사인을 만나시게 됩니다. 지도상으로는 파타야 느아 쏘이 6 입니다.
밖에서 바라본 풍경은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잘 꾸며진 정원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옆 공터를 아주 잘 활용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나무들과 꽃 그리고 조명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자 겉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넓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국인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느낌과 가장 태국 스타일의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축구를 즐길수 있는 대형 스크린과 원목 테이블,의자 그리고 많은 나무와 꽃들... 무엇보다 레스토랑 가득 빛나는 갖가지 조명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나무에 가득 달린 예쁜 조명들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놓인 거대한 화석도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주 요리는 소고기 각 부위별 철판구이입니다. 소고기를 각 부위별로 맛볼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안심 (Tenderloin) ,등심/채끝살(Sirloin) , 꽃등심(Ribeye) 등 부위별 영어표현을 조금 알고 가시면 더 맛있는 고기를 주문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영어와 태국어로 되어있고 그림도 잘 나와 있어서 태국어가 조금 서투시더라도 이용하시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소고기철판구이 이외에도 찜쭘이나 쏨땀, 꿍채남빠등 다양한 태국음식도 함께 즐기실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작은 화로위에 철판이 올려져 나옵니다. 버터가 녹으면서 나는 고소한 향기가 입맛을 돋웁니다.
옥수수 캔 하나와 치즈 한조각이 생각나는 아담한 철판입니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1접시에 120바트 마블링 상태가 아주 좋은 최상급 소고기입니다.
메뉴판에 보면 태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육가공업체인 타이프렌치 사의 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기 맛이 눈으로 느껴질만큼 눈을 뿌려놓은것 같은 마블링과 선홍색의 고기가 입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고기는 얇게 슬라이스로 주문하실수도 있고 조금 두껍께 썰어서 바베큐 양념을 한 고기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매운맛 소스와 짠맛 소스 2 가지 태국식 소스가 제공되는데 둘다 맛이 아주 강한 편입니다.
소스는 아주 조금씩만 찍어서 드셔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버터에 구워먹는 소고기맛은 조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불이 너무 세거나 버터의 양이 많으면 튀김이 되거나
조금 쉽게 타버리는 것 같습니다. 버터에 샤브샤브 익히듯 아주 살짝 익혀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주문했던 꿍채남빠와 쏨땀의 맛도 중간 이상이었고 특히 밥은 아주 맛있엇습니다.
태국의 식당을 자주 이용하지 않게되는 첫번째 이유가 일반 가정에서 먹는 쌀과 비교해서 너무 질이 떨어지는 아주 싼 쌀을 이용한 밥이 나오기 때문인데 이곳의 밥은 일반 가정에서 먹는 쌀밥맛과 가장 비슷하였습니다.
전자동 개폐식 천장입니다. 식사 중간에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서 바라보니 파타야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수 있도록 천장을 열고 있었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레스토랑입니다. 시원한 바람도 좋고 레스토랑안을 가득 매운 은은한 조명들도 분위기가 넘치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식사를 하는 아주 특별한 기억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야외에 위치한 곳이라 모기가 조금 많았습니다. 미리 바르는 모기약 꼭 바르고 가시구요..
돌고래상에서 걸어갈만한 위치로 여행객분들도 쉽게 이용할수 있는 찾아가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고
태국인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분위기 있는 멋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