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사용하던 여권이 기간도 거의 다 되었고... 남은 비자면도 없고 해서 새로 발급받았습니다.

게으른 방장 다음에 가자~ 다음에 가자~ 하고 방콕 대사관 가는일을 미루다...

비자 만료 1일 전에 부랴 부랴 다녀왔습니다.

깨끗한 여권 새로 받고 기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와이프가 좋아하는 옛여권사진(20살때 사진)도

이젠 와이프 줄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조금 좋았구요 ㅋㅋ

대사관에서 "구여권하고 신여권 다른나라 가실때까지 잘 보관하세요.." 설명 듣고 왔습니다.

자 이제 새 여권과 구 여권 동시 사용하는 경험을 하겠구나 ㅋㅋㅋ

항상 여행경비 돌려주는 룰렛기계가 있는 캄보디아로 출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사람 무지 많더라구요 ㅜ.,ㅠ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 구여권과 신여권을 내밀고 카메라 앞에서 웃고 있는데 

이게 왠일  갑자기 오버스테이로 가랍니다.

웬 오버스테이??

"오버스테이 아닌데요?? 여기봐요 오늘인데.. 왜 오버스테이로 가야해요?"하고 묻자..

"도장 옮겨 찍어!!"

허걱 이런 일이 있었구나... 

다시 오버스테이에 줄서서 20바트 내고 서류한장쓰고 30분 기다려서 통과했습니다.

짜증도 나고 했지만 공항에서 이런일 안 겪은게 천만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나왔습니다.

새 여권 받으시면 전에 있던 입국기록을 새 여권으로 옮기시는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비용은 20바트구요.. 저처럼 괜히 오래 줄서서 기다리지 마시고 물어보시고 후딱처리하시길..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300바트로 시작해서 3,000 바트 만들었네요 *^^*

너무 착한 캄보디아 룰렛 기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