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방콕에서 내려오는 버스안에서 2시간 벌벌 떨다 깨어보니 감기몸살 적중 ㅎㅎ

하루종일 앓고 누워있다 과일 좀 사다 먹자고 나가 망고 사왔습니다.

망고는 갯수로 안팔고 키로로 팔죠.. 이제 대충 잡아도 1kg 정확하네요

 너무 큰거는 먹기 불편해서 패쑤하고 요렇게 중자 3알이면 딱 1kg 입니다.

 

망고 항산화 성분도 들어있고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니깐 마구 마구 드셔줘야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신선한 망고들이 넘쳐날땐 매일드셔야 하구요

참 소화를 돕는 물질도 들어있어서 디저트로는 최고랍니다.

그런데 이 망고 물컹물컹하고 안에도 약간 끈적이는 과즙이 들어있어서 깎아 먹기 힘듭니다.

뭐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망고 초보분들 위해 망고 맛있고 예쁘게 깎기 비법공개합니다.






먼저 망고 씨를 따라서 요렇게 반으로 갈라줍니다.

망고씨 모양은 서핑보드 모양에 중간에 볼록하게 씨방이 있답니다.

쭉 자르다보면 중간에 한번 걸립니다. 고 부분만 살짝 위로 움직이면서 자르시면 됩니다.



중간에 살짝 피해 자른 모양 잘 보이시죠 *^^*






잘라낸 망고에 위 사진처럼 칼집을 내면 됩니다. 껍질까지 다 자르시는게 아니라 칼집입니다.

약간 대각선 느낌으로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로 칼집 내시면 됩니다.

너무 작게 칼집 넣어도 크게 넣어도 드시기 불편하니깐 딱 한입 크기로...



그런 다음 요렇게 뒤집어 주시면 완료 *^^*

아이스크림 빼먹듯 하나씩 입으로 쏙쏙 빼드시면 됩니다.

노란색이 예쁜 망고 껍질 벗기고 태국식으로 잘라놓으면 금방 색이 변해서 안 예쁘고

포크로 찍어 먹자니 미끈 미끈 떨어뜨리기 일수입니다.

손님 접대하실때도 요렇게 내시면 좋구요. 좀더 칼집을 작게 내셔서 이뿌게 ㅎㅎ

칼질 서투르셔서 껍질반 과육반 날려버리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방법이죠 ㅎㅎ


뭐 저희 딸은 이렇게 해줘두 먹구나면 손에 묻은 끈적 끈적한 망고 과즙을 머리에 바르더라구요..

긴 겨울 지나고 환절기인것 같습니다.  갑자기 닥친 꽃샘추위(??) , 이상기후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오늘 저녁 디저트로 망고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