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모]리플쟁이분들....
파사모는 참 리플이 많이 올라와 글을 쓰는 맛이 납니다.
글을 한번이라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 올려놓고 리플 올라오는 거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 합니다. 하하
저도 예전엔 한가해서 글 좀 많이 올리다가 요 몇달새 갑자기 바빠졌다가 오늘 좀 한가해서( ?-_-?) 글을 간만에 올리고 있는데요, 뭐 그렇다고 굳이 리플 달아 주십사 하는건 아닙니다.
태국에 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한국인 기업에 일하면서 참 다양한 한국분들을 만나 봤습니다. 육체적 힘이면 안되는게 없는 파타야에 사시는 행님 / 한국 정부를 위해 태국에 나와 계신 고위직 공무원 / 대기업 주재원 / 배낭여행객 / 패키지 여행객 / 사업가 / 주부 / 가이드 등등 외국에 나와있다 보니 사회 각 계층이 한국인 하나로 연결이 되더군요. 태사랑만 보더라도 각 게시판 소모임별로 분명 성격이 확연이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글한번 잘못 올렸다가는 속된말로 '왕따' 또는 '은따' 당하기 쉽상이지요.
얼마 안되게 외국에 살면서 느낀 건데, 정말 개인 소견들이 강하신 분들이 주로 밖으로 나오시는 구나 하는 결론을 혼자 내리고는 끄떡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어떤분들에겐 남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감출수가 없네요 '사람의 입장은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오늘 지금 저부터 그리고 파사모 회원님들로 확대되어 태사랑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디 내뱉기 전에 한번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게 되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기 어렵습니다. 일단 저부터가 말을 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듣는 그사람이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말하는건 뭐 제가 글로다가 어디게시판서 싸우고 온 건 아니구요 -_-; 이런 글 주제넘게 올려도 따뜻하게 리플로 받아주는 파사모 게시판이 참 정겹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파사모 리플쟁이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