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갑부 자식의 뺑소니 사망사고, 부자를 우대하는 비판 잇따라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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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15:10
방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3일 아침 5시 30분경, 시내 쑤쿰윗 써이 47 도로에서, 태국의 4번째 갑부의 아들인 워라윳 (27세)이 운전하던 검은색 페라리가 텅러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48세)이 탄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채 쑤쿰윗 써이 49 까지 약 200M를 끌고 갔다가 그대로 달아난 뺑소니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쑤쿰윗 써이 49 인근에서 발견되었고 목이 부러지고 전신 골절로 인하여 사망했다. 범인은 사고 이후 쑤쿰윗 써이 53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사고 차량은 범인의 집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체포 과정에서, Yoovidhya家의 하인을 대역으로 세우려 했던 공작이 표면화 되는 등, 은폐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억만장자에 대해 사법이 어디까지 공정함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가 주목되고 있다.
범인 워라윳은, "Red Bull (태국명 끄라팅 댕)의 창업자 차리오氏 (작고, Chaleo Yoovidhya) 아들인 찰름氏의 세째 아들로 밝혀졌다. Yoovidhya家는 美 포브스가 선정한 태국 부호 순위에서 U$ 5.4 billion (약 6조원)의 자산을 가진 태국의 4번째 부호이다.
이 뺑소니 사망 사고와 관련, 태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 "KAPOOK"에는 많은 네티즌들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는데, 코멘트의 대부분이
"태국의 법률은 부자에게 특별히 아무 의미도 없다. 보석금만 있으면 징역형이 되지 않는다.
(중략) 믿지 못하겠다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봐라. 돈이 없는 사람은 감옥에 들어가고 나서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십만 바트 급의 차로 경찰을 치어도 죽고, 수천만 바트 급의 차로 경찰을 치어도 죽는다. 단지 다른 점은, 십만 바트 급 차량의 운전자는 몇 년 동안 감옥에 들어가지만, 수천만 바트 급 차량 운전사는 집행 유예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태국의 부자를 우대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