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최남부 연쇄 테러, 태국군 4명 살해 영상, TV에 방송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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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0 07:16
28일 아침, 태국 최남부 짱왓 빠타니에서, 태국군 병사 6명이 탄 오토바이 3대가 주행 중이던 픽업 트럭 3대로부터 총격을 받아, 병사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습격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 (아래)에는, 지근 거리에서 총격을 받은 오토바이가 넘어지고, 넘어진 병사들에게 트럭에서 내린 범인들이 다시 총격을 가하고, 비품을 빼앗아 가는 모습이 선명히 촬영되었다.
이 영상이 TV 뉴스에 방송되어, 태국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태국 치안 당국은 최남부 독립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계 이슬람 무장 세력의 범행으로 보고, 29일 현재, 용의자 남자 3명을 체포했다.
태국 최남부에서는 이슬람교 금식월인 '라마단'이 시작된 20일 이후,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테러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20일에는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짱왓 나라티왓 슨가이코록市 상가에서 자동차에 장치된 폭탄이 폭발하여, 8명이 부상하고 점포 겸 주택 여러 채와 자동차 여러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에는 짱왓 얄라에서 경찰 차량이 무장 그룹으로부터 폭탄과 총으로 공격을 받아, 경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빠타니에서는 28일 밤, 오토바이를 탄 불교도 주민 남성 2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29일에도 남자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인접한 짱왓 얄라에서는 29일, 모스크에서 남자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고, 나라티왓에서는 28일, 태국군 병사와 무장 그룹이 총격전을 벌였으나 사망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