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어린이 52명이 사망한 의문의 병, 수족구병 - WHO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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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21:06
캄보디아에서 올해 4월부터 7월 5일에 걸쳐, 생후 3개월부터 11세 어린이 59명이 원인 불명의 병에 걸려, 이 중 52명이 사망한 문제와 관련, 세계 보건기구 (WHO)는 9일, 죽은 아이의 많은 부분에서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과 엔테로 바이러스 71과 같은 엔테로 바이러스를 병원체로 하는 감염증으로, 발병자의 대부분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다. 입안과 손발에 수포(물집)성 발진이 나온다.
대부분의 경우 며칠만에 치료되지만 드물게, 수막염, 소뇌 실조증, 뇌염 등의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수종, 급성 이완성 마비 같은 증상이 중증화 될 수 있다. 특히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감염되는 경우, 다른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에 비해, 중추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킬 비율이 높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만 8196명이 발병하여 6명이 사망했다. 금년 상반기의 발병자는 1만 813명이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