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3월 4일 일요일 오후 6:48

태국 탁신총리 특별기 폭발 중앙일보

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가 타려던 태국항공 소속 특별기가 3일 이륙 점검 중 폭발해 승무원 한명이 숨지고 최소 네명이 부상했으나 탁신 총리는 화를 면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탁신 총리 일행 등 승객 1백49명을 태우고 북부 휴양지 치앙마이로 출발할 예정이던 보잉기가 방콕 공항 내 포장도로에서 주유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을 일으키면서 꼬리 부분만 남기고 전소됐다.

폭발 당시 탁신 총리는 공항에 도착하지 않아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번 항공기 폭발사건은 탁신 총리를 노린 고의적인 테러로 보인다고 태국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유권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