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에 두고내린 4.5억원 상당의 금, 주인에게 돌아가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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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7 12:03
방콕의 택시 운전사 (56)가 16일, 3일 전에 고객이 차안에 두고 내린 약 41만 달러 (약 4.5억원) 상당의 금 세공품 (무게 8.2Kg)을 무사히 주인에게 돌려주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동북부 짱왓 우본라차타니의 금매장 주인 (60)이었는데, 차이나타운에서 금 거래를 위해 아내와 방콕을 방문하여, 13일 밤 택시를 탔다가, 금을 넣은 가방을 차안에 두고 내렸다. 나중에 잃어버린 것을 안 소유자는, 물건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 운전사는, 소유자의 연락처를 몰라, 택시로 방콕 시내를 여기저기 다니면서 2일간 찾았는데, 물건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여 현지 언론에 보도된 것을 알고, 라디오 방송국에서 자기가 습득했다고 말했다. TV는 16일 뉴스에서, 안도의 한숨을 쉰 주인이 운전기사에게 약 6400 달러 상당을 답례로 전달하는 모습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운전자가 정직한 사람이라고는 믿고 않고, 돌아온 금제품의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관은, 운전사가 금 주인이 택시에서 내린 위치를 알고 있었다며 "돌려줄 생각이 있었는지, 그의 설명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 AFP 지지통신, 3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