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眞露)소주가 태국에 정식으로 진출한다네요~





진로는 태국 분럿(Boonrawd)그룹과 ‘참이슬 후레쉬(fresh)’, ‘참이슬 오리지널(original)’ 등에 대한 수출·유통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분럿그룹은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맥주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분럿그룹의 계열사(C.V.S SYNDICATE)와 이뤄졌다.

분럿그룹은 ‘참이슬 fresh(19.5도·360㎖)’, ‘참이슬original(20.1도·360㎖)’, ‘진로(JINRO·24도·750㎖)’ 제품을 수입해 태국 내 영업·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참이슬 360㎖ 기준으로 8000원∼9000원 선이다. 태국내 슈퍼마켓과 편의점, 한식당은 물론 태국 현지 식당에서도 진로가 깔릴 예정이다.

초도수출물량은 참이슬 fresh 5000상자, 참이슬 original 800상자, 진로(JINRO) 1300상자다. 약 13만병 규모로 지난달 말 첫 선적해 8월 초부터 태국 방콕과 인근지역 현지인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판매된다.

진로 해외사업본부 관계자는 “태국 현지에서 위스키와 럼 등이 소비되고 있으나 강한 향과 높은 알코올 도수 때문에 열대몬순기후대에 속하는 태국 내 소비에는 제약이 있다”면서 “반면, 대한민국 소주는 20도 안팎의 부담 없는 도수로 향도 강하지 않아 빠른 시간 내에 현지 증류주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로와 분럿그룹은 오는 2013년까지 200만병 판매를 목표로 삼고, 제품 브랜드인지도 증대와 음용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진로는 그룹계열사 하이트맥주와 오는 9월 법인통합 예정으로 중국, 태국, 미얀마 등 수출활로 개척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해외수출액 2억달러 등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 매출 8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