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의 핑크레이디 카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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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의 핑크레이디 카페에 대해

허무해 4 1369
푸껫에 있을 때 펄호텔에 묵게 되었는데 밤에 잠이 안와서 근처를 산책하다가데 "Pinklady Cafe"라고 하는 가게를 지나게 되었다.

Cafe니까 커피숖이라고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때가 새벽 3시여서 영업은 끝나고 한참 정리중이었다. 다음날 나는 이 이상한 가게를 조사해보기로 했다.

들어가니까 커피점이 아니고 태국에서 처음보는 이상한 형태의 유흥점이었다.
참고로 이 핑크 레이디란 그룹은 총 5개의 각기다른(가라오케, 단란주점, 카페 등) 유흥점을 가진 일종의 재벌이다.

아뭏든간에 자리에 앉으니까 웨이타가 오더니 설명을 한다.
무대에는 아름다운 태국 아가씨 60명정도가 4줄로 서서 2명이 노래를 부르면 여기에 마추어 춤을 추고 있었고 몇 몇 아가씨 목에는 꽃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웨타 설명인즉 손님들이 보기에 제일 이쁘거나 잘한다고 생각하면 200밧은 노란색 400밧은 파란색 등등 최고 1000밧 빨간색까지 꽃을 사서 주면 웨이타가 그아가씨에게 걸어 주고 자기 순서가 아닐 때 그 손님 자리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같이 음료수든 술이든 하면서 이야기를 할 기회를 준다.

물론 이 때 무슨 이야기가 오고가는지는 나는 모르 겠고 다른데 처럼 노골적으로 매춘을 강요하지는 않는 것 같다. 쇼는 무대의 아가씨들이 퇴장 하고 3/4인조로 팀을 이루어 노래와 춤을 춘다. 간간히 그룹 댄스도 있고. 푸껫 타운이 그렇지만 외국인은 1,2명 정도 이고 대부분이 태국인이다.

웨이타가 하도 재촉해서 내 생각에 제일 이쁜 아가씨에게 400밧 짜리 꽃 목걸이를 걸어 주었더니 자리에 와서 앉더니 술이 취해 머리가 돈 게 아니냐며 자기는 절대 이쁘지 않다고 하면서 틱틱거리다가 자기 순서라고 하더니 가 버린다. 쩝 쩝.

하지만 A GO GO보다 깨끗하고 무엇보다 놀란 것은 아가씨들의 미모가 장난이 아니다.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중 여기가 최고 수준인 것 같다(내생각에는).

나는 내가 노는 것보다 태국 사람들 노는것 보는게 더 재미 있다.

아뭏든 Farang 취향이 아닌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

위치는 펄호텔에서 지금은 폐쇄된 펄시네마를 끼고 돌면 길건너에 크게 써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음.
4 Comments
태극 2002.12.04 11:11  
  그것이 태국의 유흥문화중에 하나인 꽃목걸이집 이라는겝니다...입구에 아마 아가씨들 사진이 걸려있었겠죠~~아고고랑 같은 맹락으로 생각하시면 큰코다치죠^^
naomi35 2002.12.04 22:15  
  마자마자 그건 꽃걸이방이져...
허무해 2002.12.04 22:27  
  이상한 건  뻰찌먹고 그래도 웃고 있으니까 웨이타 녀석이 미안한지 다른 아가씨를 소개 시켜주면서 내일 저녁식사라도 같이 하라고 한다. 아가씨가 핸펀 번호를 알켜주고 나한테 볼에 키쑤까정해주는데 얼떨떨해서 무대를 보니 아까 날 뻰찌먹였던 아가씨가 나를 보면서 눈물을 훔치는게 아닌가. 여기도 우리나라하고 비슷한가? 여자가 팅기고 남자는 열심히 껄떡거리면 마지못한척 넘어가고. 이런 건가? 아님 자존심 상해서 그런건가? 아뭏든 찝찔해져서 다시 못가고 두번째 아가씨 한테 전화 못하고...
마린보이 2003.04.14 19:34  
  저도 그 꽃걸이방 들어갔다가 적응이 잘 안되서리 기냥 나와서 팀버랜드라는 락카페가서 즐겁게 보낸기억이 있네요 현지인들은 팀버핫이라고 발음하더라구요 ...
가수 노래도 잘하고 분위기도  좀 시골스럽긴 하지만 왠지 편안하고 재미있더라구요 님 글보니까 그때 기억이 아스라이.... 못잊을 태국의 그날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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