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폭동은 혁명? "탁신파는 왕실에의 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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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폭동은 혁명? "탁신파는 왕실에의 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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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육군의 산산 대변인은 26일, 탁신 단체 UDD의 활동을 "완전한 테러, 왕실에의 반역" 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불경죄로 투옥되었거나 도망중인 UDD 회원의 이름을 열거하고 "국민 모두가 경애하는 왕실을 공격하고 있다" 고 규탄했다. 씨리킷 왕비의 측근이 UDD 집회의 강제 진압을 아누폰 육군 사령관에 재촉했다는 UDD측의 주장에 대해서 "완전히 허위" 라고 부인했다.

 

한편, 태국 국영 방송국 NBT는 이날 탁신의 발언으로, "××(삐-)은 왜 정치에 개입하여, 쿠데타를 일으켰는가" 라고 말하는 남자의 음성을 방송하고, 탁신이 왕실을 비판 했다고 비난했다. 同局은 탁신파가 왕실 폐지를 노리고 있다는 논조로 방송을 계속하여, 태국 기자 협회 등이 일방적인 보도라고 비판하고있다. 태국에는 불경죄가 있어, 국왕 부처, 왕위 계승자들의 비판은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

 

태국의 현상에 대해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것은, 프랑스 혁명과 같은 대규모 혁명에 가깝다" (태국 국립 탐마쌋 대학 타낫 교수), "(탁신파의) 일부는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아, 왕제(王制) 폐지를 노리고있다" (아팃 前 국회의장)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탁신파는 동북부, 북부의 농민, 도시 지역 소득층이 중심으로, 특권 계급과 방콕의 중간층과 대립하고 있다. 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소득은 방콕과 수도권 3현 (논타부리, 빠툼타니, 싸라깐)의 월 3만 7732 바트에 대하여, 북부는 1만 5727 바트, 동북부는 1만 5358 바트. 또한 최상위 10% 가구는 월 평균 소득이 1인 2 만 6678 바트로, 소득 전체 33.7%를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 (10위) 그룹은 월 1169 Baht (소득 전체의 2.2%)에 불과 , 5~10위 6그룹을 합쳐도 소득 전체의 30%에 이르지 않았다.

 

美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푸미폰 국왕의 자산은 태국의 국가 예산에 버금가는 350억 달러 (약 1.1조 바트, 2008년 시점)로 세계의 왕족 중 1위.


* newsclip



8 Comments
빵한조각 2010.04.27 09:38  
푸미폰 왕실의 재산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4배가 넘는군요.

반역? 똑똑한 사람은 살 수 없는 나라가 태국이라고들 말합니다.
똑똑하고 소신있는 것이 죄가 되고 반역이 되는 나라죠.
SunnySunny 2010.04.27 15:50  
쓰아댕과 탁신이 똑똑하고 소신있어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는 말씀이신지..
탁신이 똑똑한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짓은 죄이고 반역임은 분명한 사실아닙니까?
빵한조각 2010.04.28 14:42  
어떤 댓글을 달 때는 본인이 그런 언급을 할 만큼 관련 사정에 대해서 정통한지 먼저 살펴보십시오.
태국 관련 구력이 아직 많이 짧으십니다.
젤리캣 2010.04.28 00:51  
국민을 주리게 하고 국민의 인권을 억압하고 자기들만의 특권과 부를 누리는 저런 왕실은 타파되어야만 합니다. 왕실타파가 왕실의 입장에선 반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태국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애국이죠. 어찌되었건 탁신이 왕국에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는것은 분명합니다.
공심채 2010.04.28 01:22  
혹시 태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하신 적이 있나요? 여행 책자 말고 태국 사회나 문화,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서적 한 권이라도 읽어 보셨는지?.. 그냥 못 본 척 하자.. 고 넘어갈려다가도 댓글을 아니달 수 없게 만드는군요.. 조금이라도 보셨다면, 푸미폰 국왕 사후의 왕실에 대해서는 몰라도, 최소한, 푸미폰 국왕까지의 왕실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말은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젤리캣 2010.04.28 01:36  
푸미폰 국왕이 인자하고 현명한 살아있는 부처란 생각을 하고 국민을 사랑하고 태국을 잘 다스려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왕실이 가난한 나라의 한정된 국부에 있어 막대한 부를 소유하고 하늘땅 차이의 빈부격차가 존재하며 왕실불경죄로 처벌 받는 나라란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왕실은 폐지되는게 좋겠지만 공화정이 어렵다면 하다못해 유럽 정도의 수준으로는 가야 합니다.
빵한조각 2010.04.28 14:46  
푸미폰 국왕을 태국민들이 부정하지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푸미폰의 역사가 태국의 현대사이기 때문입니다.
푸미폰을 부정하면 태국의 정체성 자체가 사라지는 셈이기 때문이죠.
그는 좋거나 나쁘거나, 선택하거나 말거나 할 수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노인네의 선악을 따지지 못하는 태국인들의 입장을 이해해야죠.
그러나 외국인으로서 우리는 왕실이 보여주는 치부와 단점을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공심채 2010.04.28 22:44  
여러 책들이 많겠지만, 한국태국학회에서 나온 '태국의 이해'라는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태국인의 대부분이 불교도이고, 국왕이 불교의 수호자 지위에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게 되면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말이 안되는 '왕실불경죄'도 종교적인 측면에서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국가나 사회별로 역사와 문화가 다른 법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없이 나타난 현상만 가지고 우리 식으로 해석해서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다른 문화를 대하는 바른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서구화된 우리 머리 속에는 일부일처제가 아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일부일처가 아닌 부족들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모두 미개한 야만인들이라고 볼 건가요? 중고등학교 때 배우셨을 '문화적 상대주의'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고 이해한 후 비판하는 것과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네 기준으로 비판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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