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反 정부 세력, 피를 뿌리는 시위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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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反 정부 세력, 피를 뿌리는 시위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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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파 (UDD)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태국에서, 해외 인사의 방문 및 회의가 취소되는 등 외교와 내정에 영향이 나오기 시작했다.

 

UDD는 의회 해산 · 총선거를 요구하고 실현되지 않으면 철수하지 않겠다고 하고, 강제 진압에 따른 혼란이 두려운 아피싯 정권은 다른 방법은 없고, 통치 능력 부족을 노출하고 있다.

 

UDD는 16일 저녁, 데모 참가자로부터 주사기로 모은 대량의 혈액을 수상 관저 앞에 뿌리고, 색다른 시위 행동에 나섰다. UDD 간부는 "총리가 피를 밟는다면, 국민을 밟게 되는 셈이다" 며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UDD와 지지자는 12일부터 방콕에 모여, 14일 약 9만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 15일에는 아피싯 총리의 의회 해산 요구 거부에 반발하고, 계속 활동을 할 것을 선언. 참가자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탁신은 연일, 위성 전화로 UDD의 단합을 호소하고 사기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여, 커트 캠벨 美 국무 차관보가 16일 방문을 급히 취소. 또한 일본에서도 방문이 예정되었던 인사가 17일부터의 방문을 취소했다.

 

아피싯 정권의 시위 대응은, 작년 4 월, UDD가 중부 파타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세안 관련 회의를 중지로 내몰았고, 방콕에서 치안 부대와 충돌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낸 것으로 기억에 새롭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는 유사시 軍과 경찰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상은 지금도 강하고, 이번에 일본 등 37개국이 여행 자제 지역으로 결정한 이유가 되었다. 서방 외교 소식통은 "정치 문제는 노상이 아닌 의회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헌법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양원 의원 총회는 16일, UDD의 방해를 두려워하는 의원의 불참으로 중단됐다. 총리는, UDD와의 접촉을 피하고 군사 시설을 전전하고, 가뭄 시찰을 이유로 방콕을 떠나거나 하고 있다.

 

시민 생활과 경제에 영향은 없으나, 정부는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지 못하고, 충돌을 피하고, 이것이 UDD를 기고 만장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


일부 과격파에 의한 폭동이 일어나고 대응을 잘못하면, 국제적 위신이 한층 더 저하될 것은 불가피하다.

 

한편, 탁신 본인에게는, 군사 쿠데타로 실각한 후 3년 반이나 지난 지금도, 국민의 과반수를 점하는 농민들 · 저소득층의 압도적 지지를 과시할 수 있는 UDD의 활동은 복권을 목표로 하는 정치적 기반이다. 활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정부의 무능함을 각인시키고, 내년에 예정된 총선에서 탁신파의 부활을 실현시키려 하고 있다.

 

* 2010. 3. 16. 21:44,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

(사진은 방콕포스트 인터넷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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