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지지 단체 UDD (Red shirts)가 14일, 反 탁신파 아피싯 정권 퇴진을 요구, 수도 방콕 일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통행 규제에 따른 교통 체증과 시위대와 보안군과의 충돌로 혼란이 발생할 우려도 있어 정부는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UDD는 지난해 4월의 데모 때에 버스에 방화 및 상점 약탈 등을 반복하여, 국민의 반감을 샀다. 이번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한다"고 UDD 간부는 강조하고 있으나, UDD를 이탈한 일부 과격파가 폭력을 사용하여, 反 탁신파의 그룹이 시위대에 공격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하여 정부는, 치안 유지법 적용을 포함하여 대책을 검토중에 있다. 수도 기능의 마비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사태가 되면 국내외의 신뢰 실추와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UDD에 따르면, 12일부터 탁신 지지 기반인 북부와 북동부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지지자들이 방콕을 향해 이동한다고 한다. 14일에는 100만명 (UDD 간부)이 집결, 왕궁 앞 광장과 총리 청사 외에 수도 일대에서 항의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고 주요 교차로 등에는 연설용 특설 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 교도통신, 사진은 탁신의 가면을 쓴 소녀와 지지자들, 5일, 동북부 나콘라차씨마 (로이타)